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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993285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10-27
책 소개
목차
마음의 옷을 갈아입고
인간의 존엄성 | 새로 난 이 하나 흔들려 빠진 이 하나
생명의 권리 | 저울로도 잴 수 없는 생명의 가치
평등권 | 흰빛과 검은빛
행복추구권 | 나에게 노래와 잠을 돌려 주세요
신체의 자유 | 거꾸로 걷고 물구나무서서 가고
재판권 | 소크라테스를 사형시키기로 한 500명의 배심원
양심의 자유 | 나는 좋은 사람이니, 나쁜 사람이니?
표현의 자유 | 이해를 못하신 것 같은데 그것은 ‘시’입니다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 이제부터 아무도 내 일기를 볼 수 없어요
사회권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두 가지
아동권 |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동물권 | 푸른 별 지구에 함께 사는 동물 가족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 안내서다. 사람을 존중할 수 있도록 스스로 훈련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는 설명서다. 책 제목에 “수업”이 들어있다 하여 지은이가 교사처럼 가르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이 만든 자기만의 교실에서 혼자 공부하는데 종소리 역할이나 기대하는 헛기침 아니면 손짓이다. 이제는 나보다 어린 사람들도 나이가 꽤 들었기에, 청소년 시절의 나로 돌아가 또래의 여러 친구들에게 생각을 나누자고 보내는 신호다.
이런 문제도 생각해 보자. 만약 어떤 환자가 암 같은 몹쓸 병에 걸려서 더 이상 살아날 가망이 없이 고통스럽게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 이 환자가 의사에게 자신을 편안하게 죽여 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안락사는 아직 대부분의 나라에서 허용하지 않지만 점점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오래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 만큼 고통 없이 편하게 죽을 권리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엄청난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그대로 두어야 할까? 아니면 편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옳을까? 판단하기 쉽지 않다.
톰의 어머니가 흑인을 싫어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 피부 빛깔에 따라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개인의 취향이라면, 그리고 그것 때문에 사람을 차별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차별이 톰 어머니와 같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나 제도에 의해 일어난다면 그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