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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존엄성 수업

[큰글자책] 존엄성 수업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

차병직 (지은이)
바다출판사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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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존엄성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존엄성 수업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6892417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4-05-16

책 소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존엄한 가치를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울타리 안에서 인간은 어떤 삶을 영위해야 하는지 설명한 책이다.

목차

머리말 | 불만과 행복의 지상에서 7

1. 서로의 가슴에 달아주는 훈장 | 인간의 존엄성 | 15
2. 생명이 나를 만들고, 나는 생명의 가치를 매긴다 | 생명권 | 43
3. 평등한 세상은 불공평하지 않을까 | 평등권 | 75
4. 저마다 반짝일 수 있다면 | 행복추구권 | 111
5. 행위는 몸과 정신의 지문 | 신체의 자유 | 147
6. 마음의 빛과 그림자 | 양심의 자유 | 171
7. 내 이름을 쓰며 다른 얼굴을 떠올릴 때 | 표현의 자유 | 199
8. 광장을 바라보는 밀실 | 프라이버시 | 233
9. 정의를 요구하고 누릴 수 있다면 | 재판권 | 261
10. 각자의 권리, 공동의 삶 |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 293
11. 두 손을 바라보는 입, 눈, 마음 | 노동권 | 321
12. 아이야, 네 거울로 나를 비춘다면 | 아동권 | 359
13. 오렌지만 과일은 아니지 | 성소수자의 권리 | 391
14.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친구들 | 동물권 | 419

인용 도서 | 454

저자소개

차병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사회 한가운데서 법의 역할을 질문하는 변호사.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형사법을 전공했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법학을 강의하며 법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에 힘써왔다. 현재 〈법률신문〉 편집인이며,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의 고문 변호사로 있다. 참여연대 창설 당시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으로 합류해 협동사무처장과 집행위원장, 정책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시민운동의 현장에서 법의 역할을 확장하고 실천해왔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 보고서를 집필하고,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 위원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인권, 성평등, 생명윤리와 같은 사회적 쟁점에 대한 공적 논의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지금 다시, 헌법》(공저), 《헌법의 탄생》 등 헌법 교양서를 비롯해 《인권》 《사건으로 보는 시민운동사》 《존엄성 수업》 《단어의 발견》 등 민주주의와 인권, 시민의 존엄을 탐구하는 책을 썼다. 《제2차 세계대전》(상・하) 《나는 무죄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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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존귀하고 엄숙한 가치는 최고의 가치, 특별한 가치를 말한다. 인간의 존엄성이란 그 자체가 자유나 권리가 아니라 인간이 누려야 할 모든 자유와 권리의 근원이다. 인간에게 마땅히 허용되어야 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하는 것이다. 존엄하기 때문에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다.


부모 없는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 우리는 또 새로운 특이점을 어제의 일로 뒤돌아볼지 모른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는 것이 아니라 아예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인간 생명체를 만들어 내게 된다. 그 생명은 로봇과 다르지만, 따지고 보면 로봇이나 똑같다. 미래의 로봇은 모든 면에서 인간과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의학이 고도로 발달하면, 손상된 인간의 장기는 인공물로 대체가 가능하다. 인공 장기나 신체의 부분은 기계나 다름없다.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자신의 상당 부분을 인공물로 바꾼 인간은 인간인가 로봇인가? 인간과 로봇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해질 것은 분명하다.


행복의 권리화만큼 인간의 정치성을 보여 주는 예는 드물다. 그렇지만 없는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교도소의 밤은 어두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이는 감옥에서도 심야까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명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 누구의 행복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 권력을 맡은 자에게 고민을 안겨 주는 것만으로도 불행과 싸우는 데 의미가 있다. 어차피 행복은 형태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몸과 마음의 상태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면 그것은 인간의 삶 자체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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