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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큰글자도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북한 작가 김주성의 남한에서 책 읽기)

김주성 (지은이)
  |  
어크로스
2020-08-0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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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  (북한 작가 김주성의 남한에서 책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030618
· 쪽수 : 240쪽

책 소개

2009년, 저자는 지식인으로서 북한의 통치이념과 체제의 한계를 고뇌하다 탈북을 결심, 대한민국의 시민이 됐다. 북한에서 소설가로 활동하던 그는 이제 자유인이 되어 서울의 거리를 거닐며 마음 닿는 대로 책을 읽고 독서일기를 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우물 안의 작가, 우물 밖의 작가
1. 북한에서 소설가로 살면서 나는 과연 무슨 일을 했던가- 김연수 《소설가의 일》
2. 우물 안의 작가, 우물 밖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3. 도쿄-평양-서울, 종착은 자유 -최인훈 <광장>
4. 북에서 온 사람은 보수 편에 서야 한다고? -김훈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5. 도대체 나는 어디서 온 사람일까? -서경식 《디아스포라 기행》
6. 김 선생님은 북한 사람처럼 안 생겼어요 -김원영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7. 탈북 청년의 탈남 이야기 -장강명 《한국이 싫어서》
8. 어쩌면 나도 누군가를 모방하고 있는 게 아닐까? - 전성태 <이미테이션>

2부 내가 몰랐던 남한의 과거
1. 내가 몰랐던 남한의 과거- 조영래 《전태일 평전》
2. 80년 그날의 속삭임이 들리던 날 -한강 《소년이 온다》
3. 90년대를 통과한 남북 청년들의 이야기 - 안은별 《IMF 키즈의 생애》
4. 깨어 있는 시민의 역사 - 유시민 《나의 한국현대사》
5. 죽음 뒤에 오는 것들- 이청준 《축제》
6. 평양 대동강 기슭 박물관이 떠오른 이유 - 백인산 《간송미술36》
7. 나무가 있는 풍경의 소중함 - 고규홍 《천리포 수목원의 사계》
8. 서늘한 우리 옛글을 다시 읽었다 - 이상하 《냉담가계》

3부 전기가 풍부한 나라에 와서
1. 북한에도 CCTV가 있나요? -조지 오웰 《1984》
2. 돈 많은 빈자들 - 맷 타이비 《가난은 어떻게 죄가 되는가》
3. 환한 전기가 마냥 반갑지 않은 이유-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체르노빌의 목소리》
4. 바빠서 고단한 남한 직장인, 일이 없어 고단한 북한직장인- 에리크 쉬르데주 《한국인은 미쳤다!》
5. 어떤 죽음과 실패에 대하여 -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 기록단 《금요일엔 돌아오렴》
6. 떠도는 청춘들의 눈물- 이시다 이라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7. 이 좋은 세상에도 사기꾼이 있다고?- 박영화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8. 국경을 넘을 때 아직도 나는 몸이 굳는다 - 욤비 토나, 박진숙 《내 이름은 욤비》
9. 교회와 부동산의 나라에서-김형석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10. 삶의 가치, 죽음의 가치-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

4부 나의 자립 수업
1. 배고픈 사람의 배부른 흥정- 댄 주래프스키 《음식의 언어》
2. 혼자가 아니야 - 최석태, 최혜경 《이중섭의 사랑, 가족》
3. 북한의 가족사진- 앨리스 유 《사랑이 구한다》
4. 행복의 기준- 파울로 코엘료 《불륜》
5. 나의 자립 수업- 미나미노 다다하루 《팬티 바르게 개는 법》
6. 동물원에 갔더니 사람이 보였다 - 나디아 허 《동물원 기행》
7. 남한 바둑이 센 것은 알고 있었지만 - 샨사 《바둑 두는 여자》
8. 내가 어떤 춤꾼에게 배운 것 - 강원래·김송 《우리 사랑 선이》
9. 믿음 생활 하세요? - 율리우스 슈노어 폰 카롤스펠트 《아름다운 성경》

5부 내게도 일상이 생겼으면 좋겠다
1. 목숨 건 여행만 하던 나였는데 -안시내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2. 북한 개라고 차별받지는 않겠지? - 스탠리 코렌 《개는 어떻게 말하는가》
3. 셜록 홈즈가 북한에 간다면? - 이몬 버틀러 《셜록 홈즈 미스터리 연구74》
4. 내가 도라에몽에게 배운 것 - 찰스 슐츠 《찰리 브라운과 함께한 내 인생》
5.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 장수철, 이재성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
6. 생각하는 즐거움- 전창훈 《엔지니어의 생각하는 즐거움》
7. 내 인생 최고의 그림 - 정소연 《그림을 걸다 창을 내다》
8. 나의 소원은 - 캐럴라인 조핸슨 《행복한 크리스마스 장식》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주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탈북하여 2008년 대한민국 입국 북한: 조선문학창작사 현직 작가, 국가 과학원 일용화학연구소 실장 남한: 전 북한자유연맹 대표이사, 전 북한망명팬센터 사무국장 겸 부 이사장 현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현 사단법인 배우고 나누는 무지개 상임이사 저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2019년 11월27일 어크로스), 『뛸수 없는 개구리 -북한 세뇌문학의 실체』(跳べない蛙“北朝鮮「洗脳文学」の 実体, 2018년 4월21일 일본 후타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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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쩌다가 나는 이렇게 됐을까? 새로 개봉한 영화를 봐야 하고, 여행을 가야 하고, 맛집을 찾아다녀야 하고…. 북에서 해보지 못한 일들을 다 해본 후에나 작품을 써야 한다면 아마도 나는 영원히 ‘망명 전직 작가’ 신세를 면치 못할 듯하다.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한다는 핑계로, 밥벌이에 쫓긴다는 변명으로, 나는 어느덧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읽은 《소설가의 일》은 작가로서의 나를 뜨겁게 다시 일으켜 세웠다. (북한에서 소설가로 살면서 나는 과연 무슨 일을 했던가)


한국에 와서 글을 쓰면서 얻은 깨달음은 ‘책은 팔기 위해서 쓰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나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며 쉽지만은 않다. 마음껏 자유를 맛볼 수 있는 ‘우물귀신 밖’에서도 직업적인 소설가가 된다는 것은 조련치 않다는 깨달음도 동시에 얻었다. 그리고 누가 들을세라 중얼거린다. “하루키쯤 되니까 이런 책도 쓸 수 있는 거지.” ‘윗동네’에서의 작가놀음도 힘들었지만 ‘아랫동네’에서도 역시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우물 안의 작가, 우물 밖의 작가)


한국에 와서는 쉬는 날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일해서 열심히 벌어야 했던 (지금도 그렇지만) 입장이다 보니 휴일이 많은 것은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동안에도 일이 없으면 서운하게 생각했다. 대출금은 고무줄처럼 늘어나는데다 살아갈 시간은 점점 줄어드니 마음이 급해진다. 그런 나에게 《전태일 평전》은 ‘안식’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 정신적 진정제와 같았다. (...)지금껏 나는 북한에 있을 때보다 훨씬 편안하고 자유롭다고, 자기만의 행복에 도취되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태일 시대의 모순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내가 몰랐던 남한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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