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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 인력시장

해주 인력시장

(북한 작가들의 지역 이야기 소설집)

김주성, 설송아, 도명학, 이지명 (지은이)
예옥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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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 인력시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주 인력시장 (북한 작가들의 지역 이야기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241778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2-01-27

책 소개

네 편의 소설은 김주성, 설송아, 도명학, 이지명 네 명의 탈북 작가들이 황해도에 대해 보고 듣고 경험한 삶의 이야기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비슷하게 겹쳐지면서도 서로 다르게 읽힌다. 황해도라는 단순한 북한의 행정구역의 이름이 아닌 이곳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삶의 모습들을 조망하고자 한다.

목차

조개 전쟁 - 김주성 -7-

해주 인력시장 - 설송아 -45-

황해도 데미지 - 도명학 -83-

엄마의 과거 - 이지영 -115-

해설
황해도라는 지역, 황해도의 사람, 이로써 황해도의 삶 – 이가은 -149-

저자소개

이지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북한에서도 작가로 활동했으며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후 소설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북한 망명펜’ 등에서 활동하면서 다수의 장·단편소설을 발표했다. 『포 플라워』(2014), 『두 형제 이야기』(2021) 등의 장편소설, 「복귀」 「안개」 「오순의 엄마」 「인간향기」 「금덩이 이야기」 등 이십여 편의 단편소설이 있다. 장편소설 『삶은 어디에』가 2009년 1월 KBS 한민족방송 31부작 라디오 드라마로, 단편소설 「금덩이 이야기」가 2017년 3월 KBS 라디오 문학관 단편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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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북한 양강도 혜산에서 출생.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창작과 수료. 전 조선작가동맹 시인, 반체제 활동 혐의로 국가안전보위부 3년 투옥, 2006년 출옥 후 탈북 및 국내 입국. 한국소설가협회 월간지 『한국소설』로 등단. 대표작 『잔혹한 선물』(소설집, 2018우수문학나눔도서 선정작), 시 「곱사등이들의 나라」 「외눈도 합격」 「철창너머에」 「안기부소행」 등이 있고, 공동소설집 『국경을 넘은 그림자』 『금덩이 이야기』 『꼬리없는 소』 『단군릉 이야기』 『원산에서 철원까지』 『해주인력시장』 『한중대표소설집』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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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송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최설. 북한에서 태어났다. 북한 경제IT 박사로 현재 한국에서 기자, 연구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의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 고향에서는 ‘왕두살이(드센 여자)’라는 평판이었는데 한국에 정착한 뒤 ‘걸크러시’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다. 북한 여성들의 심리 치유와 장마당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다. 북한 여성 기업가를 최초로 조명한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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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탈북하여 2008년 대한민국 입국 북한: 조선문학창작사 현직 작가, 국가 과학원 일용화학연구소 실장 남한: 전 북한자유연맹 대표이사, 전 북한망명팬센터 사무국장 겸 부 이사장 현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현 사단법인 배우고 나누는 무지개 상임이사 저서: 『한국이 낯설어질 때 서점에 갑니다』(2019년 11월27일 어크로스), 『뛸수 없는 개구리 -북한 세뇌문학의 실체』(跳べない蛙“北朝鮮「洗脳文学」の 実体, 2018년 4월21일 일본 후타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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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황해남도의 연안 군과 배천 군은 6.25전에 남쪽 땅이 었다.
연백군이었던 것을 38선이 다시 그어지면서 연안 군과 배천 군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진 곳이다.
연안 군에 있는 염전사업소는 일본 강점기에 만들어진 곳인데 남한의 교동도와 가장 가깝기도 했다.
대학 시절 농촌지원 때문에 자주 가본 곳이지만 정말 이상한 지역이었다.
그곳 주민들은 장롱 속에 남몰래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화와 태극기를 감추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진달래꽃 필 때, 미군이 다시 돌아온다”라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괴이한 이야기도 들은 적 있었다. (조개 전쟁- 김주성)


“아 여기가 인력시장이구나.”
그제야 진옥은 해주바다 갯벌이 품팔이꾼 세계라는 노인네 이야기가 새삼스레 떠올랐다.
진옥이 급히 해주로 온 것은 신설한 기지에 인력 채용 때문이다. 굳이 해주까지 장거리 이동해 인력을 채용할 필요는 없다. 어디가나 인력은 차고 넘치니까. 그러나 그녀는 반드시 채용할 사람이 있었다. 채용하기 보다는 도 와주고 싶은 거다. 감옥에 있을 때 자기를 도와준 수감 자 언니이다. 그녀에게 진옥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 빚을 갚으리라 늘 생각하였다. 그때가 지금이다. 그를 꼭 찾아내 기지간부로 채용하려 한 것이다. (해주 인력시장- 설송아)


진수의 군대 때 친구 용삼이는 진수의 말대로 과연 마 당발이었다. 해주의 어느 외화벌이 회사에 다닌다는데 사는 형편을 보아하니 밥술은 걱정 없이 뜨는 듯 했다. 그가 시내에 나가 한 바퀴 돌아보고 온 직후부터 거간 꾼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청자연적이나 족자 같은 작 은 골동품을 소지하고 오는데 물건은 별로였지만 조짐 이 좋았다. 찾아오는 사람들 중엔 날파람 있게 생긴 체 육선수도 있고, 노인도 있고, 아기를 업고 거간을 다니는 젊은 여성도 있었다. 그만큼 해주에 골동품 바람이 만연 해있었다. (황해도 데미지- 도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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