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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030649
· 쪽수 : 736쪽
· 출판일 : 2020-09-18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옮긴이 서문
머리말
1 새로운 만남은 잃어버렸던 희망을 소생시킨다
2 남성과 여성 사이에 서서히 흥미로운 대화가 가능하게 된 경위
3 사람들은 이제 더 깊고 먼 곳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기 시작했다
4 일부 사람들이 고독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된 경위
5 새로운 형태의 사랑이 생겨난 경위
6 섹스보다 조리법이 더 발달한 이유
7 이성이나 동성에게 느끼는 남성의 욕망이 몇 세기에 걸쳐 변화해온 경위
8 사람들이 권력보다 존경받기를 더 소망하게 된 경위
9 명령하거나 명령받기를 거부한 사람들은 중재자가 되었다
10 공포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사람들은 새로운 공포를 찾아냈다
11 호기심은 자유의 열쇠가 되었다
12 적을 쳐부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이유
13 도피의 기술은 발전했지만 도피할 곳은 잘 모르는 이유
14 척박한 땅에서도 연민이 꽃피는 이유
15 관용만으로 불충분한 이유
16 성 해방과 소비사회의 풍요에도 불구하고 삶이 우울한 이유
17 여행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의 국민이 되었다
18 남자와 여자 사이의 우정이 깨지기 쉬운 이유
19 점성가조차 자신의 운명에 저항한다
20 사람들에게 다양한 인생을 살아볼 시간이 없는 이유
21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서로에 대한 기대가 변해가는 이유
22 가정의 위기는 너그러움의 진화를 위한 한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23 사람들이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방법과 거기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24 사람들이 서로 우호적으로 대하게 된 경위
25 영혼의 동료 사이에 가능한 일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과거를 너무 빨리 재생시키면 인생은 무의미해 보이고, 인류는 수도꼭지에서 곧장 하수구로 떨어지는 물과 같은 존재가 된다. 현대의 역사 영화는 느린 화면으로 상영되어야 한다. 비록 밤하늘이 흐려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별과 같은 존재로서 살아왔음을, 여전히 탐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신비로운 존재로서 살아왔음을 보여줘야 한다. 이제 초점은 각 개인들의 눈에 얼마만큼의 두려움이 깃들어 있는지를, 그리고 한편으로는 서로 두려움 없이 만날 수 있는 세계가 얼마나 많은지를 아주 가까이서 보여주는 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 3장 ‘사람들은 이제 더 깊고 먼 곳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기 시작했다’
개인들이 자신의 친숙한 환경 너머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독서와 여행을 접하게 되면, 많은 낯선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은 감정과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 풍성한 결실을 맺어주는 접촉은 아주 드물었다.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면서 혼자서는 어려운 모험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서로 거의 만나지 못했다. 이제 처음으로 좀 더 바람직한 의사소통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능한 모든 만남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누구도 온전히 살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희망은 무엇보다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전망에 토대를 두고 있다. -1장 ‘새로운 만남은 잃어버렸던 희망을 소생시킨다’
자유로운 존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야망을 이해하기 위해 더 넓은 영역을 더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 자신의 뻔한 뿌리를 알아본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친구나 배우자 또는 필생의 과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분노나 외로움이나 결핍에 대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가는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기억, 미래를 지향하면서도 현재 몰두하고 있는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기억이 필요하다. -3장 ‘사람들은 이제 더 깊고 먼 곳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