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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묻히지 못한 자들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0065719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9-08-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0065719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9-08-05
책 소개
흑인 엄마 레오니는 열세 살 소년 조조와 어린 여동생 케일라를 태우고 백인 아빠 마이클이 수감된 파치먼 교도소로 떠난다. 위태롭기 짝이 없는 여정 끝에 도착한 파치먼에는 수십 년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리치의 영혼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고, 조조는 위험한 여정을 되짚어 리치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목차
01 조조
02 레오니
03 조조
04 레오니
05 조조
06 리치
07 레오니
08 조조
09 리치
10 레오니
11 조조
12 리치
13 조조
14 레오니
15 조조
감사의 말
리뷰
골드문*
★★★★☆(8)
([마이리뷰]흑인들의 해원굿)
자세히
Fal****
★★★★☆(8)
([마이리뷰]흑인들의 해원굿)
자세히
구름꽃*
★★★★★(10)
([마이리뷰][장편소설추천] 묻히지 못한 자..)
자세히
Yuj*
★★★★★(10)
([100자평]죽은 이를 위로하는 만가도, 죽은 이에게서 내뿜어진 저...)
자세히
Ear*
★★★★★(10)
([마이리뷰][마이리뷰] 묻히지 못한 자들의 ..)
자세히
Ear*
★★★★★(10)
([100자평]너무 빨리 읽혀져서 아쉽다)
자세히
우*
★★★★★(10)
([마이리뷰]묻히지 못한 자들의 노래)
자세히
책속에서
그러나 동물들을 보면 곧바로 그들의 말이 이해가 되어 알아듣지 않을 방법도 없었으니, 그것은 어떤 문장을 보고 그 말뜻을 이해하는 것처럼 내게는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었다. 그래서 레오니가 집을 나가고 난 뒤 나는 한동안 뒷마당에 앉아 돼지와 말 들의 소리를, 그리고 매섭게 몰아치다 뚝 끊기는 바람처럼 침묵 속으로 잦아드는 늙은 스태그의 노랫소리를 들었다.
“생일 케이크는 남은 게 없더라고. 신발이 파란색이라, 잘 어울리기도 하고.”
나는 그제야 레오니가 열세 살짜리 아들에게 주려고 임신 축하 케이크를 사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소리 내어 웃었지만 조금의 감동도, 어떠한 기쁨도 느껴지지 않았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니었고, 얼마나 어색했던지 케일라가 고개를 돌려 내가 반칙이라도 했다는 듯 쳐다보았다. 케일라가 울기 시작했다.
어젯밤, 그는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이 기븐 아닌 기븐, 이제 죽은 지 15년이 되는 기븐, 내가 코카인 가루를 들이마시고 알갱이를 삼킬 때마다 찾아오는 기븐. 그는 탁자 맞은편 빈자리 두 개 중 하나에 우리와 같이 앉아서 팔꿈치를 탁자에 괴고 몸을 숙였다. 늘 그랬듯이 나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그에게 엄마 얼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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