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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에이미 벤더 (지은이), 황근하 (옮긴이)
멜라이트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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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8030726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23-03-15

책 소개

비밀스러운 능력을 가진 소녀의 성장통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상상력과 예민한 감성으로 그려낸 에이미 벤더의 장편소설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더욱 필요한 이해와 인간의 감정 그 이면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예기치 못한 삶의 비밀을 깨닫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목차

1 음식
2 조지프
3 해가 질 무렵
4 여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에이미 벤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적이면서 현실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섬세하게 엮어내는 소설가로 첫 소설집 《불타는 스커트의 소녀The Girl in the Flammable Skirt》(1998)가 〈뉴욕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선정되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밖에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사인An Invisible Sign of My Own》(2000), 소설집 《제멋대로 녀석들Willful Creatures》(2005) 등도 각각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 《빌리버》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은 에이미 벤더의 대표작으로, 발표와 동시에 “감동적이고 신선하며 매력적인 작품”(《피플》)으로 평가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벤더레스크(Benderesque, 작가의 이름 Bender에 그로테스크 grotesque를 조합한 말)’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섬세하고 독특한 감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푸시카트 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문학상, 셜리 잭슨 문학상 등에도 여러 번 노미네이트되었다. 그의 소설들은 전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이 외 《컬러 마스터The Color Master》(2013), 《나비 전등갓The Butterfly Lampshade》(2020)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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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근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콜슨 화이트헤드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제스민 워드의 《묻히지 못한 자들의 노래》,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대니 그레고리의 《떠나기 전 마지막 입맞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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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따뜻한 버터와 설탕, 레몬과 달걀 냄새가 부엌을 가득 채웠다. 다섯 시가 되자 타이머가 울렸고, 나는 케이크를 꺼내 오븐 위에 올려놓았다. 집 안은 고요했다. 아이싱 초콜릿이 담긴 그릇이 바로 코앞 조리대에서 대기 중이고 케이크는 오븐에서 막 꺼냈을 때가 가장 맛있는 법이니, 나로서는 도무지 기다릴 수가 없었다. 나는 케이크 팬의 옆면, 가장 눈에 안 띄는 부분으로 손을 뻗어 진한 금빛이 도는 따뜻한 스펀지 케이크를 한 덩어리 떼어냈다. 초콜릿을 듬뿍 골고루 묻혔다. 통째로 입 안에 집어넣었다.


분명 초콜릿 맛이었지만, 그 맛이 퍼지며 흔적을 남기는 동안 동시에 내 입안에 가득 차는 것은, 하찮음과 위축된, 화가 난 느낌의 맛, 어쨌든 엄마와 연관이 있는 듯한 거리감의 맛, 엄마의 복잡한 소용돌이 같은 생각의 맛이었다. 마치 아스피린을 여러 알 집어 먹게 만드는 두통 때문에 이를 앙 다무는 엄마의 느낌까지 맛으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나 좀 누웠다 올게…… 하던 엄마 말 속의 말줄임표처럼 침대 협탁 위에 한 줄로 놓여 있던 아스피린의 맛 같은……. 그중 어느 것도 아주 고약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맛에서는 뭔가가 빠져 있는, 어딘가 구멍이 뚫린 듯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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