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9012386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7-10
책 소개
목차
시작하기 전에 당신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려 보세요, 이해가 갈 겁니다
1 그 나이에 부모가 멋있다고 생각한다면 서른 살에나 사춘기를 겪겠군! ― 반항, 시도, 가능성
2 엄마, 그냥 꺼져버려! ― 욕설, 자해, 이중성
3 밤이 날 애타게 부르는데 집에만 있으라고? ― 통금, 일탈, 불응
4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 불화, 가출, 진심
5 하고 싶은 건 다 할 수 있는 세상인데 왜 시간을 낭비하냐고요? ― 땡땡이, 태만, 현재
6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요, 도저히! ― 거짓말, 신뢰, 통제
7 드러누워 자라나는 중이라고요 ― 성적, 잔소리, 인정
8 아니, 사 줘놓고 왜 쓰지 말라고 하는 거야? ― 스마트폰, 인터넷, 규칙
9 냄새나니까 저리 꺼져! ― 따돌림, 학교 폭력, 존중
10 어른들은 아무것도 몰라 ― 동경, 자만, 고독
11 잔소리는 이제 그만 좀 하세요 ― 심문, 설교, 질책
12 어른이 되면 술이나 실컷 퍼마셔야지 ― 술, 담배, 마약
13 나만의 가족을 찾을 테야 ― 나쁜 친구, 친한 친구, 이성 친구
14 엄마 아빤 정말 최악이야 ― 모욕, 폄하, 오해
15 그냥 난 관심받고 싶었어요 ― 관심, 희생, 결핍
16 엄마 아빠가 헤어지는 게 제 책임인 것 같아요 ― ‘다름’, 다툼, 죄책감
17 좀 더 잘 알았다면 덜 불안했을 텐데 ― 이차성징, 조숙, 성교육
18 저도 엄마 아빠가 침대에서 무얼 하는지 상관하지 않잖아요 ― 연애, 실연, 첫 경험
19 이모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어 ― 제2의 부모, 소통, 공감
20 날 좀 내버려 둬! ― 구속, 탈출, 이상적 부모
21 제가 너무 얌전하고 반항을 안 해서 실망스러워요? ― 예측 불가, 독립, 새로운 반항
22 지금은 엄마 아빠 때랑 다르다고요 ― 새로운 환경, 걱정, 방향 상실
23 엄마 아빠가 그렇게 했으니까요 ― 이해, 신뢰, 모범
리뷰
책속에서
겉과 속이 다른 아이들
아무리 까칠하고 반항적인 아이라도, 아이는 부모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한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받는 존재다.’라는 자의식이 건강한 자존감과 인성 발달의 토대가 된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불화가 있고 다툼이 있을 때도 사랑은 결코 그것에 좌우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애착이론 창시자 존 보울비의 말마따나 “봉우리에 오르려면 베이스캠프가 필요하다.”
사춘기 때는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너무 많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늘 점수로 평가받는다. 매일같이 선생님, 심지어 동급생에게도 평가를 당한다. 내가 아는 한, 성적에 완전히 초연한 아이는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다시 말해,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 모두가 마음속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개를 푹 떨구고 집에 들어와 시험을 잘 못 보았다고 고백을 하는 아이든, 부모가 모든 걸 다 알 필요는 없다고 결론짓고 망친 시험지를 몰래 가까운 쓰레기통에 던져 넣은 아이든, 그들은 성적 때문에 슬프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아이는 이미 성적 때문에 충분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가 굳이 그 모든 것에 잔소리를 보태거나 훈계를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아이를 혼낸다고 해서 아이의 학습 의욕이 고취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사기만 꺾을 따름이다.
전지전능한 스마트폰에 대처하는 자세
스마트폰을 사 줘놓고서는 어째서 다시 스마트폰을 빼앗는가? 부모의 권위를 과시하려고? 더 나은 ‘벌’이 떠오르지 않아서? 아이를 보호해주고 싶어서? 어떤 동기로 그렇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엄마 아빠가 보니까 스마트폰 때문에 생활의 리듬이 무너지는 것 같아. 약간의 균형을 잡아야 할 것 같아. 스마트폰 때문에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면 좋지 않지.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함께 규칙을 정하는 게 좋겠어. 어떤 규칙을 세워볼까? 무엇이 중요할까? 네 의견과 우리의 의견을 잘 조율했으면 좋겠어. 규칙을 어기는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겠니?”
마찰이 전혀 없을 순 없다. 부모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자고 할 때 “좋은 생각이에요!”라고 말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진심을 느낀다. 부모가 공연히 자신의 화를 돋우려는 게, 누가 강자인지 보여주려는 게 아니라 자신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란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