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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사회생활
· ISBN : 9791190136464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1-06-03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장 몸은 꿈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야, 그 꿈에 닿을 때까지 함께 여행할 친구야
너는 신나게 세상을 누비게 될 거야
몸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준 적 있니?
몸과 함께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 봐
2장 웃을 때 예쁜 얼굴, 움직일 때 예쁜 몸
예쁘다는 건 ‘느낌’이지 ‘생김’이 아니란다
“아~ 심심해!”
앉는다는 건 멋진 일이야, 멋지게 앉기만 한다면
브래지어 끈이 한쪽만 흘러내리는 이유
거북목이 싫다면 도도하게 ‘No!’
3장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뭘까?
나는 네가 건강한 편식을 했으면 좋겠어
과자를 먹을까, 사과를 먹을까
과자를 먹지 않고 TV를 보는 법
행복한 식사의 3단계
“아, 잘 먹었다.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였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추억
4장 저는 물 주세요!
넌 지금 배가 고픈 게 아니라 목이 마른 거야
모자를 잊지 마, 앨리스!
자외선, 피부 위에선 천사 피부 속에선 악마
잠을 줄이다니, 말도 안 돼!
5장 나는 내 거야
너는 이미 필요한 걸 모두 가졌어, ‘나’를 갖고 있잖아
피터 팬이 하는 말
너, 아직도 여기 있었니?
쓸모도 없는 것들을 왜 배워야 하나요?
매일매일 우리는 몸을 만들어 가고 있어
예민한 아이가 살아남는 법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어, 그리고 완벽한 것은 아름답지 않단다
내 마음의 빨간 바늘이 가리키는 곳으로
6장 행복한 오렌지 나무가 되는 법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의 오렌지 나무와 가을의 오렌지 나무
난 내가 마음에 들어
누에고치는 나비랑 하나도 안 닮았단다
맺는 글
리뷰
책속에서
“너는 ‘하루에 100개씩 줄넘기 하기’ 같은 계획을 세우지. 혹은 ‘초콜릿은 하루에 하나만 먹기’ 같은 것도. 하지만 잘 지켜지니? 아닐 거야. 왜냐하면 네가 원하는 것은 ‘하루에 100번 줄넘기’가 아니거든. 줄넘기를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사람은 없어. 초콜릿을 딱 하나만 먹고 싶은 사람도 없지.
그런데 왜 다들 하고 싶지 않은 걸 목표로 세울까? 물론 날씬하고 예뻐지기 위해서겠지. 하지만 왜 날씬하고 예뻐지려고 하는 거지? 날씬하고 예쁜 아이는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어딜 가나 돋보이니까. 그렇다면 인기 많고 돋보이는 게 왜 중요하지? 그러면 기분이 좋고 특별한 느낌이 드니까.
맞아. 네가 원하는 건 자신감, 좋은 느낌이지 다이어트나 줄넘기가 아니야. 그렇지?
마음이 ‘우리 이거 할까?’ 할 때 몸이 ‘그래, 좋아!’ 하면서 죽이 착착 맞으려면 둘의 목표가 같아야 해. 마음으론 해야 하는 걸 알겠는데 하기 싫어서 그만두어 버리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니지? 그건 몸이랑 마음이 사이가 나빠졌기 때문이야.
사이좋게 원하는 곳까지 함께 가려면 지금부터 몸과 잘 사귀고 대화하는 법을 연습해 두지 않으면 안 돼.”
“달리기는 잘 못해도 돼. 꼴찌라도 상관없어. 달리기를 못해서 놓치는 기회는 거의 없단다. 빨리 달리지 못해서 좋은 사람을 놓치는 일도 없고. 하지만 잘 걷지 못하면 많은 것을 놓치게 돼. 천천히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도 놓치게 되고,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좋은 인연도 놓치게 되고, 무엇보다 나의 몸과 사이좋게 한 발짝씩 대화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지.
난 네가 잘 걷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즐겁게, 천천히, 오래 걸을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몸과 함께 어디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말이야.”
“우리의 기분은 정말로 무게를 갖고 있거든. 생각할 것이 너무 많으면 머리가 무겁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할 땐 손발이 무겁고. 우리 몸을 무겁게 하는 감정의 돌멩이들은 여러 가지가 있어. 짜증, 심술, 질투, 우울, 슬픔, 두려움, 불안…… 그중에서도 제일 무거운 돌멩이가 뭔지 아니? ‘미움’이란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시작하면 우람한 곰 한 마리가 냉큼 우리 어깨 위에 올라타고 누르기 시작해. 그 무게를 견디느라고 우리는 어깨를 잔뜩 웅크리게 되고, 고개를 숙이고서 땅만 보고 걷게 되지. 곰을 어깨에 올린 채 낑낑거리며 걷고 있는 사람을 떠올려 보렴. ‘미움 곰’은 너무 무겁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어. 누굴 미워하면서 좋은 계획을 세우거나, 그 계획을 실천하거나, 신나는 일들을 떠올릴 수 있을까?
자세도 굽어지고, 시야도 좁아지고, 생각도 온통 그 사람을 미워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표정도 일그러지고…… 무엇보다 미움에 마음을 빼앗겨 버리면 너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돼. 미움은 정말 에너지가 많이 드는 감정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