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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은, 나였다

나의 소원은, 나였다

곽세라 (지은이)
앤의서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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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은, 나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소원은, 나였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71095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2-25

책 소개

곽세라 작가는 마흔아홉의 어느 날 호주에서, 희귀할 뿐 아니라 종양 크기도 역사에 기록될만한 사이즈인 21cm로 신경내분비종양 4기 진단을 받는다. 이 책은 충격적인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뒤 호주에서 홀로 수술을 하고 회복을 하며 보낸 1000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그녀의 마지막 거짓말
살아있다는 농담
암 환자는 ‘왜’라고 물어선 안 된다
훌륭한 의사가 아니라 용감한 의사가 필요해
찢어버릴 시간, 꿰맬 시간
이기적인 작별인사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카디건
그런 말을 하기엔 우린 너무 어려
친절한 납치
고통을 말할 때 내가 이야기하는 것들
당신은 내 친구가 아닙니다
릴라
죽음의 문턱까지 가면
내 머리 위의 스푸트니크 호
메멘토 모리
조셉 할아버지의 배지
미스 미라클
계속 살아가도 된다는 표식
우리가 꿈꾸는 것
내 이름을 맞혀봐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용기와 체리파이뿐
마돈나, 먼지, 카시오페이아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아요
나는 이야기를 몸에 새기고 여행한다
쿠크다스
빌린 시간, 빌린 눈물
회복의 노래
모든 불안과 혼돈을 축하합니다
약 없는 처방전
만성 질환자의 급성 트라우마
살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
모든 여행의 종착역은 결국 몸이었다
죽을 준비, 살아갈 준비
앙코르 리스트
사랑이 하찮을 만큼 사랑해

에필로그

저자소개

곽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3년째 여행하며 몸과 마음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삶을 부드럽게 꿰뚫는 시선과 독특한 사유의 힘을 지닌 메시지로 지친 현대인들의 가슴에 고요한 치유를 선사하며 힐링라이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인도 델리대학교 힌두철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1999년 느닷없이 인도로 떠났고, 지금껏 세상을 여행하며 보헤미안으로 살고 있다. 그녀만이 들려줄 수 있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영혼의 울림은 오로지 삶을 탐닉하고 사유하기 위해 길 위에 머문 시간들과 예술과 철학, 인문학을 넘나드는 그녀의 인생 이력에서 나온다. 지은 책으로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힐러들의 이야기를 묶은 『인생에 대한 예의』,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너를 어쩌면 좋을까』, 자전적 에세이 『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멋대로 살아라』, 소설집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신은 여자에게 더 친절하다』, 『죽을 이유를 찾아 살아간다』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20대의 끝자락, 내가 탐독했던 책들은 가슴을 뛰게 했다. 마음의 소리를 믿고, 더 크게 원하고, 더 간절히 원하고, 그걸 받았음을 미리 감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 내 안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창고가 있고 크기를 알 수 없는 거인이 숨어 있어서 내가 진정 원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긴 시간을 들여(1만 시간을 권장한다) 그것에 집중하기만 한다면, 그 거인이 사랑과 행복과 풍요를 창고에서 넘치게 가져다 줄 것이라고. 틀렸다. 모든 것이 루머였다. 내가 내 삶을 창조하고 있다고? 내가 꿈꾸기만 하면, 그것을 받을 준비만 하면 원하는 것들이 삶 속에 나타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나는 말기 암을 꿈꾼 적 없다. 상상해 본 적도 없다. 21센티미터의 종양을 갈비뼈 안에 담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에 나타났다. 아주 선명하게, 나보다 더 주인공처럼. 알지도 못 했던 것을 어떻게 바라고, 믿고, 꿈꾸고 간절히 원할 수 있지?


내가 가진 종양은 발생할 확률이 희귀할 뿐만 아니라 크기도 역사에 기록될만한 것이었고 놀랍게도 그 몬스터 종양의 숙주가 생존했기 때문에 나의 케이스는 관심을 집중시켰다. 의료진들은 거의 흥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왜 그 큰 종양이 생겼을까’보다 ‘그 큰 종양을 가진 사람이 왜 아직 살아있을까’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이는 듯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왜? 왜 이런 게 생겼지? 왜 내가 죽게 된 걸까?’ 하고 온몸으로 부르짖었지만 언제부턴가 ‘그런데 왜 내가 살아있지?’라고 묻게 된 것이다. 살아남은 김에 나는 거대한 실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살아있어 보기’ 실험이었다. 몸속이 갈가리 찢긴 채로 살아있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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