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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가요
· ISBN : 979119016887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09-09
목차
004 프롤로그
300 에필로그
Section 1
사랑
018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_ 임영웅
021 정말 좋았네 _ 주현미
024 사랑은 눈물이라 말하지 _ 태진아
027 바람이 불어오는 곳 _ 김광석
030 사랑의 밧줄 _ 김용임
034 기다리는 여심 _ 계은숙
037 59년 왕십리 _ 김흥국
040 하얀 목련 _ 양희은
043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_ 심수봉
047 감격시대 _ 남인수
Section 2
친구
052 보약 같은 친구 _ 진시몬
055 영일만 친구 _ 최백호
058 잘못된 만남 _ 김건모
061 금산 아가씨 _ 김하정
065 아파트 _ 윤수일
069 전우가 남긴 한마디 _ 허성희
073 넌 그렇게 살지 마 _ 박미경
076 충청도 아줌마 _ 오기택
080 남의 속도 모르면서 _ 하춘화
Section 3
청춘
086 청춘 응원가 _ 유현상
089 묻지 마세요 _ 김성환
092 섬마을 선생님 _ 이미자
097 남자는 말합니다 _ 장민호
101 태클을 걸지 마 _ 진성
104 독도는 우리 땅 _ 정광태
110 한방의 부르스 _ 전승희
113 물방울 넥타이 _ 현숙
117 환희 _ 정수라
Section 4
눈물
122 눈물의 승차권 _ 최진희
125 아버지 _ 싸이
129 평행선 _ 문희옥
132 잘 가라 _ 홍진영
136 장녹수 _ 전미경
141 돈타령 _ 김혜연
144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_ 김상희
147 나도야 간다 _ 김수철
150 공항의 이별 _ 문주란
153 미안해요 _ 거미
Section 5
이별
158 대전 부르스 _ 안정애
161 당신도 사연 있잖아 _ 류기진
166 천 리 먼 길 _ 박우철
170 중년 _ 박상민
173 추억 속으로 _ 설운도
176 엄마 아리랑 _ 송가인
180 부라보 아줌마 _ 풍금
183 수덕사의 여승 _ 송춘희
187 목포행 완행열차 _ 장윤정
190 사랑이란 _ 조영남
Section 6
인생
194 빈 지게 _ 남진
198 심봤다 _ 민성아
201 보고 싶은 얼굴 _ 민해경
204 청풍명월 _ 금잔디
208 밀어 밀어 _ 박서진
211 정말 진짜로 _ 한혜진
214 돌아가는 삼각지 _ 배호
217 소양강 처녀 _ 김태희
220 한잔해 _ 박군
223 당신은 모르실 거야 _ 혜은이
227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_ 홍서범
Section 7
도전
232 유행가 _ 송대관
235 거꾸로 산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_ 강산에
238 킬리만자로의 표범 _ 조용필
241 빈손 _ 현진우
244 공부합시다 _ 윤시내
248 문을 여시오 _ 임창정
251 서산 갯마을 _ 조미미
255 요점만 간단히 _ 배일호
260 내 마음의 보석 상자 _ 해바라기
263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_ 안치환
Section 8
행복
268 나는 행복합니다 _ 윤항기
272 똑똑한 여자 _ 박진도
275 어부의 노래 _ 박양숙
278 담배 가게 아가씨 _ 송창식
282 고향의 강 _ 남상규
285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_ 서유석
288 인연 _ 이선희
291 쓰러집니다 _ 서주경
294 내 인생에 박수 _ 현숙
저자소개
책속에서
78곡을 게재한 까닭은 독자 여러분들께서 모두 칠전팔기(七顚八起)의 도전정신 견지와 노력, 젊음과 열정으로 매진하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자 그리 한 것이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음주가무를 좋아했다. 이러한 문화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되었는데,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우리 민족은 힘든 농사와 노동 후 휴식을 취하면서 음주와 가무를 즐겼다. 술을 마시면서 피로를 풀고, 춤까지 추면서 즐거움을 추구했던 것이다.
이러한 집단 문화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증진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노래까지 합창하게 되면 결속의 강화는 부수적 덤이었다. 가수 송대관은 그의 히트곡 〈유행가〉에서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 쿵쿵따리 쿵쿵따 유행가 노래 가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 오늘 하루 힘들어도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라고 했다.
동의한다. 오늘이 힘들지 않은 사람은 생각보다 적지 않다. 인생은 내 맘처럼 순풍만범(順風滿帆)으로 순항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가요는 사랑과 이별 눈물 따위의 이러한 우리네 가파른 인생을 포착하여 다독여주면서 궁극적으로는 해우(解憂)의 장소로 견인한다. 그래서 모처럼 노래방에 가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나면 울적했던 마음마저 봄날 고드름 녹듯 해빙되면서 심지어는 힐링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나 역시 삶이 퍽퍽하거나 재미가 없을 때는 가요를 들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 「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