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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아오야마 미치코 (지은이), 전화영 (옮긴이)
직선과곡선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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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018720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04-24

책 소개

회사를 관두고 싶은 20대 남자, 유튜버가 되겠다는 아들의 마음을 돌리려는 엄마, 결혼을 망설이는 여성 사서, 반에서 외톨이가 되기 싫은 중학생, 인기 없는 극단의 극작가, 조용히 홀로 살아가는 고서점 주인. 헤이세이를 6년씩 거슬러 올라가면서 저마다의 고민을 안은 여섯 사람이 깨달음을 통해 부드럽고 강인해진다.

목차

2019년 모기향
2013년 가마
2007년 김초밥
2001년 높은음자리표
1995년 하나마루
1989년 소프트아이스크림

저자소개

아오야마 미치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현재 요코하마 시에 거주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시드니로 건너가 일본계 신문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2년간의 호주 생활을 마친 후 도쿄로 귀국해 출판사에서 잡지 편집자로 일하다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작 『목요일에는 코코아를』로 제1회 미야자키 책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과 두 번째 작품 『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서』로 미라이야 소설 대상에 입상했고 제13회 덴류 문학상을 수상했다. 『도서실에 있어요』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로 일본서점대상 2위에 올랐다. 그 밖에 『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지금은 하느님 당번』 『월요일의 말차 카페』 『내 선물』 『평소의 목요일』 『쓰담쓰담 치유하마 놀이터』 등이 있다. 이 책 『달이 뜨는 숲』은 2023년 일본서점대상 5위에 오르는 등, 그는 출간되는 소설마다 일본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인기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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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자연과 동물, 사람 이야기를 좋아한다. 옮긴 책으로 『가마쿠라 소용돌이 안내소』, 『52헤르츠 고래들』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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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헤이세이平成(1989. 1. 8. ~ 2019. 4. 30가.) 끝났다.

2019년 4월 30일, 이날을 마지막으로 헤이세이는 화려하게막을 내렸다.
상사인 오리에 씨가 말하길, 국왕의 서거로 쇼와昭和(1926.12. 25. ~ 1989. 1. 7.)가 끝날 때에는 병상에 누운 국왕이 언제 임종을 맞을지 몰라 일본 전체가 반년가량을 자숙 분위기 속에서 지냈다고 한다.
헤이세이 2년(1990년)에 태어난 나로서는 역사 교과서에서 볼 법한 이야기였다. 국왕이 생전 퇴위를 희망하며 연호 변경일을 사전에 정한 헤이세이의 마지막 해는 자숙은커녕 크게 들뜬 분위기였다. 새 연호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다는 것은 축제 기분에 젖게 했고, 이는 틀림없는 경사였다.


"멀어지셨습니까?"
한 할아버지가 나에게 물었다.
"아, 아니, 멀어졌다기보다 길을 잃어서……."
거기까지 말하다 말고 문득 지금 내 상황을 표현하기에 '멀어지다'는 말만큼 적합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지금 나는 멀어졌다.
현재 다니는 회사로부터. 일로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것으로부터.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다른 한 할아버지가 "저런저런"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할아버지는 잽싸게 일어나 일렬로 줄을 맞추고 나에게 인사했다.
"저는 소토마키이고."
"저는 우치마키입니다."
자세히 보니 동그랗게 말린 앞머리와 귀밑털이 각자의 이름을 대변하고 있었다. 나중에 붙은 별명일까? 아니면 본명에 맞는 방향으로 머리를 만 걸까? 두 사람의 털끝을 멀거니 쳐다보며 버릇처럼 명함을 꺼내려다가 그만두었다. 이건 업무가 아니다.


"지금이 절호의 찬스입니다."
인물이 훤칠한 점원이 말했다.
그 말에 숨은 의미는 바로 알았다. 소비세가 오르기 전에 사라는 소리다. 2014년 4월 이후에는 모든 상품의 소비세가 8퍼센트가 된다. 가계를 지키는 주부로서 이 사태는 마음이 불편 할 수밖에 없다.
201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수선한 연말과 보너스철을 노려 여기저기서 '지금이 기회!'라며 새삼스레 야단법석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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