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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신은 어디에 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018737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6-1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018737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6-11
책 소개
미스터리, 호러, 기담, SF 등 일곱 편으로 읽는 ‘후카미토리 노와키’의 단편소설집. 살인 피에로, 끝나지 않는 전쟁, 시공을 일그러뜨리는 빛의 재앙. 현대 일본, 가까운 미래, 이세계 등 다양한 무대에서 그려지는 압도적 절망. 이 이야기에 구원의 ‘신’은 어디에 있는가?
목차
이토가 사라졌다
바닷바람 불고 곤돌라 흔들리다
초하루 그믐
감시탑
스토커 VS. 도촬범
기아 기담
새로운 음악, 해적 라디오
책속에서
갑자기 바지 뒷주머니에서 전해지는 진동에 야마가미 신타는 손에 들고 있던 소화제를 상품 진열대에 도로 놓는다.
“누구지?”
신타는 계속해서 울려 대는 스마트폰을 뒷주머니에서 꺼낸다.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통화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한 순간 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
다. 발신자가 ‘이토 집’이다. 녹색 응답 버튼과 빨간색 거절 버튼 사이에서 엄지손가락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오간다.
결국 엄지손가락은 응답 버튼을 선택하고, 곧이어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차에 타고 있을 때라는 건 앉아 있다는 소리잖아. 지갑은 엉덩이 쪽 주머니에 들어 있었을 거 아니야? 어떻게 빼냈어? 이토가 빼서 줬어? 설마 그랬을 리가 없잖아.”
쓰쓰미의 안경이 오래된 전구 불빛을 반사해 곤충의 눈처럼 번뜩여 눈이 보이지 않는다.
누군지 확인해 볼까. 나는 검게 탄 시체에 다가가려다 관뒀다. 숯이 된 머리의 일부가 벗겨져 내 쪽으로 날아왔기 때문이다. 몸을 돌려 피한 김에, 나는 시체는 내버려 두고 그대로 걷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없는지 찾아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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