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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디어 마이 프렌즈 1

[큰글자도서] 디어 마이 프렌즈 1

(노희경 원작 소설)

노희경 (원작), 이성숙, 노을 (구성)
북로그컴퍼니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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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디어 마이 프렌즈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디어 마이 프렌즈 1 (노희경 원작 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22485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1-07-28

책 소개

노희경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원작 소설. 2, 30대의 달달한 로맨스도 아니고, 결혼과 유산을 둘러싼 막장 스토리도 아닌, 일흔 전후의 노인네들 이야기다. 내 부모들의 진짜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봄으로써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응과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이 노희경 작가의 언어 그대로 소설화되었다.

목차

작가의 글 _ 우리가 사랑하는, 사랑했던, 순간은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
프롤로그

1. 미안하지만, 난 당신들이 궁금하지 않아요
2.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고?
3. 델마와 루이스처럼
4. 삶은 우리를 배반한다
5. 혼자 할 수 있어요, 혼자 살 수 있어요
6. 아픔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
7.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한때!
8. 차라리 꿈이나 주지 말지
9. 꼰대들, 진짜 염치도 없다
10. 다만 외로웠을 뿐
11. 감히 어린 내가 뭘 다 안다고
12. 삶이 쌓여 인생의 주름을 만든다
13. 왜 미워하지도 못하게…
14. 쥐어뜯고 싸워도 친구니까 괜찮아
15. 박완, 이제 그만!
16.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
17. 몰라줘서 미안하고 미안해
18. 죽어서도 뜨거운 화해는 가능하다
19. 바람이 분다, 파도가 친다
20. 되돌아갈 수 있는 길, 되돌아갈 수 없는 길
21. 늙어 좋은 게 뭔 줄 아냐?
22. 엄마도 없고 딸도 가고…
23.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24. 내 인생은 내가 주연이야
25. 뜻대로 안 되는 게 인생
26. 언제나 지금처럼 내 옆에
27. 삼십 년 전, 그날의 비밀

저자소개

노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이 전부다.”라는 인생철학을 20년간 변함없이 드라마에 투영해오며 독보적인 작가 세계를 구축한 노희경. 삶의 진정성, 사람을 향한 뜨거운 애정, 완성도 높은 대본 등으로 일반 대중은 물론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언제나 최고로 평가받아온 그녀는 1995년 드라마 공모전에 '세리와 수지'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거짓말'을 통해 마니아층을 거느린 젊은 작가로 급부상한 뒤 '내가 사는 이유' '바보 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 거의 매해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에세이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펴냈으며,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 《거짓말》 《굿바이 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로 ‘읽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글을 쓰는 일은 다른 어떤 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기기 때문에 20년을 한결같이 매일 8시간 이상 글을 쓰는 성실함과 “글과 삶이 따로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와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노희경 작가는 책을 펴낼 때마다 인세의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디어 마이 프렌즈'로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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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숙 (구성)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방송국 구성작가 일을 하며 KBS 단막 드라마 <종이꽃> 대본을 썼다. 동화책, 청소년소설, 에세이 등을 펴냈으며 오래도록 행복한 이야기꾼으로 남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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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구성)    정보 더보기
어릴 적 꿈은 배우가 되어 멋진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드라마 소설을 쓰면서 마음속으로 여러 배역을 연기하는 것 같아 행복한 요즘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1, 2》 소설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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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억 안 나? 나는 너무나 또렷이 기억나는데, 그때 일. 엄마, 그때 왜… 나 죽이려 그랬어? 들판에서.”
엄마는 충격을 받은 듯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설 마 내가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모 양이었다. 지금껏 한 번도 내 입에서 그때 일을 떠올린 적이 없었으니까. 그건 내게 무시무시한 비밀이었다. 말을 해서는 안 되는 엄마의 그림자, 암묵적으로 엄마가 내 안에 봉인해버린 비밀. 나는 오늘 그날의 엄마 그림자를 그녀 앞에 끌어냈다.


충남은 분에 못 이겨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성재는 난감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달랬다.
“야, 앉아.”
“오빠가 서! 내가 왜 싫은데”
충남의 기세에 눌린 성재가 엉거주춤 일어서며 말했다.
“난 희자가 좋아. 넌 동생. 괜히 나 좋지도 않으면서 심술 맞게 그러지 말고, 네가 좀 나서서 희자랑 나 사이 좀 거들어.”
성재는 충남의 진심을 알아채지 못하고 오히려 그녀의 속을 뒤집어놨다.
“둘이 주연이고 내가 조연이냐”
싸늘하게 굳은 충남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성재는 그녀의 진심을 조금이나마 알아차렸다. 충남은 그동안 가슴 설레던 자신이 억울해 계속 쏘아붙였다.
“옛날에도 나한테 희자 언니한테 쓴 연애편지 전해달라더니 늙어서도…. 내가 웃겨? 만만해? 내 인생은 내가 주연 이야! 어디서 거들래”
충남은 잔뜩 화난 얼굴로 퍼붓고는 쌩하니 자리를 떠났다.


석균은 눈물이 차올랐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 앉아 휴대폰으로 피가 흐르는 제 얼굴을 찍었다. 그러고는 바닥에 떨어져 지저분해진 순영의 사진을 하나하나 닦아가며 챙겨 넣었다.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고 딸을 위해 싸우리라 독하게 마음먹으며 석균이 밖으로 나갔다.
건물을 돌며 적당한 물건을 찾던 석균이 어디선가 삽을 들고 와 사위의 차로 다가갔다. 사위에게 꺾인 팔이 아프고 바닥에 쓸린 얼굴이 쓰라렸지만 그런 것쯤은 아무렇지 않았다. 지금껏 맞고 살면서 친정에 한마디 하소연도 못했을 딸을 대신해 석균이 사위의 차를 삽으로 내리쳤다. 삑삑삑! 차에서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렸지만 석균은 멈추지 않았다.
차가 부서지고 찌그러질 때마다 사위가 휘두르는 매질에 무너져 내렸을 순영의 몸과 마음이 떠올라 가슴이 미어졌다. 차를 몽땅 때려 부수고야 경찰차가 도착했다. 경찰서로 가는 동안 석균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사위 몰래 녹음해두었던 파일을 켰다.
‘그래, 좀 때렸다. 아니, 좀 많이 때렸다. 어쩔래? 이 사진에 내가 때렸단 증거 있어? 없지’
잡음 하나 없이 녹음된 사위의 목소리를 석균은 듣고 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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