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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곤충
· ISBN : 979119022750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11-04
책 소개
목차
서문
머리말
제1장/ 이 서사시의 주인공
군락, 초유기체, 집단지성/개미, 두뇌, 개별지성
제2장/ 첫 번째 시련: 나가서 방향 잡기
콜 오브 와일드/더티 댄싱/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를 따르라/길을 따라가시오/부당한 이익을 얻을 때도 있다
제3장/ 두 번째 시련: 식량 찾기
향수/프레데터/체이스/매복/겟어웨이
제4장/ 세 번째 시련: 식량 활용하기
천국의 수확/버섯 속으로/선악의 정원/위험한 관계/마농의 샘/잠수종과 나비
제5장/ 네 번째 시련: 식량 운반하기
무게를 견뎌라/반지 원정대/전기톱 학살/도둑맞은 키스/수송자/스펀지
제6장/ 다섯 번째 시련: 환경에 적응하기
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흐름을 거슬러/메두사 호의 뗏목/연못 위의 다리/메트로폴리스
제7장/ 여섯 번째 시련: 다른 이를 이용하기
기생충/스톡홀름 증후군
제8장/ 일곱 번째 시련: 영토를 지켜기
클로즈 에너미/노 앤츠 랜드/파이트 클럽
제9장/ 여덟 번째 시련: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007 스카이폴/육지의 상어/내 문 앞의 악마/가미카제/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제10장/ 아홉 번째 시련: 공격하고 역습하기
두려움과 떨림/로보캅/한니발
제11장/ 열 번째 시련: 선택하고 최적화하기
아리아드네의 실/다시 길 위에서/자유의 이차선/영광의 길
제12장/ 열한 번째 시련: 구조하고 치료하기
SOS 해상구조대/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제13장/ 마지막 시련: 죽음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결론
리뷰
책속에서
개미는 무척 흥미롭다. 고도로 조직화한 사회를 이루고 사는 개미의 집단지성과 희생정신은 수많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게 불타는 질투심을 불러일으킨다. 개미는 체증 없는 교통 통행과 악천후 속의 위급 상황 대처에도 매우 능하다. 두 명의 훌륭한 개미 전문가 오드레 뒤쉬투르와 앙투안 비스트라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토록 흥미로운 사회적 삶이다. 지구상에는 2만 종의 개미가 존재한다. 엄청난 종 수만큼이나 놀라운 다양성을 보여주는 개미는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다. -중략-
이 책의 저자들은 이 두근거리는 모험의 한가운데로 우리를 이끈다. 이 잊지 못할 모험을 통해 여러분은 존재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던 개미의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미의 세계로 떠나는 이 여행이 내가 책장을 넘기며 얻은 만큼의 즐거움을 여러분에게도 안겨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여정 동안에는 디딜 곳을 살펴 걷기를!
― 마티외 비다르의 ‘서문’ 중에서
개미로 인한 피해에 진력이 나서 부엌에 다니는 개미를 모두 없애 버리기로 결심한다 해도, 사실 여러분이 없애는 것은 군락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 성가시던 개미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대체될 것이다. 타일 바닥 아래 숨어 사는 여왕개미는 지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수렵개미는 집의 벽과 골조, 벽장 속에 살고 있는 초개체의 연장이다. 손이 주방의 설탕통에서 부지런히 설탕을 퍼 나르는 동안 어둠 속에 숨은 몸은 여러분의 시선 밖에서 계속해서 크기를 불려 나가고 있다. 수렵개미는 대개 군락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미로, 식량 채집이 그들의 마지막 임무다. 수렵개미는 굴을 나설 때마다 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이 책은 죽음의 순간까지 식구들의 생존을 책임지기 위해 어떤 위험도 주저 없이 무릅쓰는 이 개미들에게 바치는 찬사다. 여러분은 앞으로 수영 선수, 역도 선수, 의사, 보모, 중독자, 폭탄, 닌자, 도둑, 전사, 비행사, 노예, 그 외에도 수많은 개미를 차례차례 만나게 될 것이다.
― 오드레 뒤스트르의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