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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붉은 별

반도의 붉은 별

(소설 박헌영)

진광근 (지은이)
힘찬북스(HCbooks)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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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붉은 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반도의 붉은 별 (소설 박헌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022763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8-15

책 소개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직후까지 조선 공산주의 운동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 내부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이념의 허상까지 파헤치는 역사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민족보다 이념을 앞세운 선택이 어떻게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이어졌는지 묻는다.

목차

유년 시절
화요 3인조
현순 목사
상해로 가다
소비에트 혁명
노덕술
주세영
심훈의 필경사
호치민
해방
조선공산당 창당
김일성과의 회동
현엘레사
언더우드
정판사 사건
월북
김일성과 2차 회동
스탈린
권력 투쟁
재회
6.25 전쟁
전면전 발발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
인해전술
전쟁책임
국가 전복 사건
체포
재판
에필로그

저자소개

진광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거창 출생으로 다올합동법무사 대표 법무사로 근무하고 있다. 대검검찰청에서 20여 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하였고, 틈틈히 인터넷에서 시와 수필 등을 기고했다. 현재 다올합동법무사 대표 법무사로 서민들의 법률 문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인물과 사건에 관심을 두고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 재평가하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예컨대, 조선 후기 정권 실세인 민영익의 호위 무사로 들어가 짧은 시간에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대지주로 부상해 한일은행을 세운 인물로 알려진 조병택의 치열한 삶을 그린 장편소설 《상혼》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반도의 붉은 별_ 소설 박헌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해방 후 남로당을 이끌며 ‘조선의 레닌’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지적 능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던 박헌영의 초기 이념적 지향과 ‘인민민주주의공화국’ 건설이라는 원대한 꿈을 상세히 다룬다. 레닌과 스탈린, 모택동, 호치민 등과의 만남, 김일성의 무력 통일 노선과 충돌하며 점차 좌절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이 소설은 6.25 전쟁의 주요 국면을 박헌영의 시선으로 재구성하는데,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면서도 동시에 강인할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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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할 것이야. 항일 무장투쟁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체계적인 이론과 대중적 기반, 그리고 국제 정세를 읽는 눈이 필요하네. 그 발판을 만들기 위해 나는 이곳 공산당에 가입했네.”
박헌영은 목사의 말을 곱씹었다. 그의 눈에 처음으로 ‘조선의 독립’이라는 말이 추상적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목표로 다가왔다. 그는 머릿속으로 조선의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총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는 현순 목사의 가르침을 따라 사회주의 서적을 탐독했고, 유학생들 사이에서 고려공산청년동맹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단어가 그의 언어에 자리잡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자존심도, 공산당 조직도 머릿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무자비한 고문은 헌영의 몸과 정신을 완전히 장악해 버렸다.
그의 손톱은 이미 여러 개 뽑혔고, 발목과 무릎 관절은 부풀어 올랐다. 의식이 있을 때마다 그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나는 인간이다… 나는 인간이다…”
하지만 그에게 다시 신념이 깃든 것은 차가운 독방에서였다.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서 그는 ‘내가 이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면 동지들은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치아를 악물었다. 피범벅이 된 입 안에서 ‘혁명’이라는 두 글자가 묵직하게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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