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0233668
· 쪽수 : 353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무대책 낭만주의자의 무규칙 여행 이야기
놀멍쉬멍 혼자서 세계일주 계획 세우기와 준비물
1장 기회: 시베리아 횡단 여행에서 운명적 기회를 만나다
블라디보스토크, 첫날부터 헤매다
동토의 땅에서 만난 가슴 따뜻한 사람들
모스크바, 시련과 행운
모스크바에서 5월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다
전승절 행진에 참가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로에 서다
2장 고독; 발칸의 낯선 도시에서 외로움의 쓰나미를 맛보다
북유럽, 짠내 나는 여행을 시작하다
핀란드, 스웨덴 짧지만 강렬한 체험
멍청한 여행, 후회되는 여행
스토리텔링의 힘, 인어공주
청명한 하늘과 멋진 들판을 가진 발트3국
발칸반도, 객창감에 빠져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다
우크라이나, 한밤의 공포
여행과 사랑에 빠지면 제대로 들리고 보인다
크로아티아에서 향수를 달래다
게으름의 행복에 빠지다
3장 열정: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버킷 리스트 나라들에서 순수한 열정을 느끼다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그라나다의 나쁜 추억
마드리드와 산티아고에서 담은 소중한 추억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반세기 전의 순수를 만나다
마드리드 공항에서 맥가이버를 만나다
4장 재충전: 어쩌다 보니 장기 투숙객이 되어 쿠바와 멕시코에서 재충전하다
공산국가에서 여권을 분실했지만 진짜 여행이 시작되다
보너스 한 달을 받았다
스페인어를 배우며 멕시코에 오래 머물다
산크리에서 새벽에 휴대폰을 강탈당하다
5장 체험: 때론 유쾌하고 때론 짜증나는 남아메리카 체험기
적토마에 붙은 쇠파리가 되어 남미 대륙을 섭렵하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무지개팀을 다시 만나다
가위바위보 게임의 흑역사
볼리비아에서 난생처음 위조지폐를 쓰다
남미 대륙에서 만난 길벗들은 모두가 스승이었다
남미에서 겪은 황당한 추억들
프랑스 여성 로렌스, 한인 민박집에서 문전박대당하다
아르헨티나에서 또 여권을 잃어버리다
험난했던 브라질 엑소더스
6장 성찰: 심심한 천국보다 재미있는 지옥이 낫다!
호주, 뉴질랜드, 피지는 심심한 천국
호주 워킹홀리데이와 담뱃값
뉴질랜드의 좋은 추억과 피지의 날치기 사건
시드니 공항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하다
7장 치유와 회복: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다
말레이시아에서 멋진 친구를 만나다
쿠알라룸푸르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다
미지의 나라 미얀마, 구경은 잘했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아시아 국가에서 경험한 운전기사들의 귀여운 거짓말
지공선사가 네팔로 간 까닭은?
향자코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3주간 사전 훈련을 하다
히말라야, 내 운명을 바꾸다
인도, 악몽의 자메뷔
스리랑카에서 얼떨결에 조기 귀국 날짜가 정해지다
캄보디아에서 또 한번 위조지폐를 경험하다
필리핀에서 치유와 회복을 하며 여행을 완성하다
┃에필로그┃ 여행은 목숨 걸고 나를 바꾸는 과정이었다!
부록
날짜로 정리한 729일간의 세계 유랑
숫자로 정리한 729일간의 세계 유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야간 국제버스를 타면 새벽에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할 수 있다. 핀란드에 가면 인접한 북유럽 4개국을 버스와 기차와 배로 여행할 수 있다. 이어서 발트3국과 발칸반도 여러 국가들도 비행기가 아닌 버스로 갈 수 있다. 한국에서 북유럽이나 발트3국과 발칸 국가를 여행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데 여기서는 버스만 타면 갈 수 있다. 게다가 여행 운도 따라주지 않는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발칸반도의 마지막 여행지는 유럽의 가장 동남쪽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불가리아의 부르가스(Burgas) 근처에 있는 서니 비치(Sunny Beach)였다. 이름도 생소한 서니 비치를 가게 된 것은 알바니아에서 만난 영국인 배낭여행자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다. 그는 162개 나라를 여행한 72세의 베테랑 여행자였다. 그에게 가장 좋았던 여행 장소를 물었더니 “그곳에 가면 진짜 게으름의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라며 서니 비치를 추천했다.
아프리카 모로코 여행을 마치고 다음은 어디를 가야 할지 머리를 짜내고 있었다. 러시아, 발트3국, 발칸반도,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했으니 다음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게 맞았다. 다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쿠바 아바나(Havana)로 가는 이베리아 항공사의 티켓이 18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나온 것을 발견했다. ‘오호, 쿠바가 나를 부르는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다. 일단 쿠바로 가자. 그리고 남미로 가자. 간단하게 계획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