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0238731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1-12-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철학마을’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시작하며_철학의 쓸모
1부 진
1장 존재론
최초의 세계 지도
아낙시만드로스 : 아페이론(feat. 아인슈타인)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아낙시메네스 : 만물은 공기다(feat. 헤겔)
화산에 몸을 던진 철학자
엠페도클레스 : 4원소설(feat. 제5원소)
재미있게 철학합시다
데모크리토스 : 원자론
판타 레이
헤라클레이토스 : 만물은 흐른다
이데아 순한맛
아리스토텔레스 : 형이상학(feat. 플라톤)
마동석은 정말로 용감한가?
보편논쟁 2
세 얼굴의 철학자
라이프니츠 : 모나드는 창이 없다
복희 씨와 라이프니츠
복희씨 : 주역의 논리적 체계
마음이란 무엇인가?
심리철학 : 몸과 마음에 대한 8가지 철학적 고찰
헝클어진 위계질서
피히테 : 주관적 관념론
모든 소가 검게 보이는 밤
셸링 : 객관적 관념론
목숨을 건 인정투쟁
헤겔 : 정신현상학 1(feat. 칸트, 피히테, 셸링)
돈키호테가 된 나폴레옹
헤겔 : 정신현상학 2(feat. 칸트, 피히테, 셸링, 인공지능)
고독도 능력이다
쇼펜하우어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가?
결정론과 자유의지(feat. 프랭크 퍼트, 대니얼 데닛)
스테이-헝그리, 스테이-풀리시
하이데거 : 존재와 시간(feat. 스티브 잡스)
사기꾼이라고 의심받은 철학자
데리다 : 해체주의(feat. 그라마톨로지)
막장 드라마는 이제 그만
들뢰즈 : 차이와 반복, 나무와 리좀, 사건의 존재론
카이사르 암살사건은 과거인가?
맥타가트 :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feat. 슈메이커, 프라이어)
나의 의식의 눈으로 본 세계
후설 : 초월론적 현상학(feat. 하이데거, 윌리엄 제임스, 이상의 날개)
2장 인식론
몰라!
피론 : 고대 회의주의
3쪽 논문으로 스타가 된 철학자
게티어 : 지식이란 무엇인가?
쓸데없는 의심 한 병
퍼트넘의 통속의 뇌 : 이 세계가 가상세계가 아닌 6가지 이유
내부 총질한 철학자
콰인 : 인식론적 전체론
당신의 신은 얼마?
실용주의(feat. 퍼스, 윌리엄 제임스, 듀이)
3장 논리학
검은 백조
러셀과 흄 : 귀납의 문제
네가 김태희면 나는 장동건이다
조건문의 진리조건
난 너만 있으면 돼
필요충분조건
초랑과 파록에 대하여
새로운 귀납의 문제
제대로 말하는 법
형식적 오류(feat. 정언논리학, 명제논리학)
4장 과학과 수학
결정론, 양자역학, 나비효과
라플라스 : 라플라스의 악마(feat. 데카르트)
상대성이론에 대한 철학적 해석
아인슈타인 : 상대성이론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인슈타인 : 쌍둥이 역설이 진짜 역설이 아닌 네 가지 이유
죽음의 산부인과 병동
헴펠 : 과학적 설명이론
이성이여, 안녕
파이어아벤트 : 극단적 반과학주의(feat. 핸슨, 쿤, 논리실증주의, 포퍼)
상대성이론의 시간과 시계는 같은가?
존 벨 : 두 우주선 사고실험
테넷을 본 사람, 안 본 사람
테넷에 나타난 여섯 가지 철학적 문제
반쯤 죽은 고양이
양자역학 : 고양이의 죽음을 둘러싼 100년 전쟁
그만 자고 일어나세요
잠자는 미녀의 문제(feat. 루이스, 엘가, 보스트롬)
괴델적인 너무나 괴델적인
괴델 : 불완전성 정리
알파고의 창조주
튜링머신 :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feat. 괴델, 힐베르트)
무한에서 신을 본 남자
칸토어 : 무한이란 무엇인가?(feat. 힐베르트, 칸트)
수학전쟁 삼파전
수학의 기초론(feat. 논리주의, 직관주의, 형식주의, 프레게, 러셀, 브라우어, 힐베르트, 괴델)
5장 언어와 구조
사이코패스 게임
비트겐슈타인 : 언어 용도이론
성철과 비트겐슈타인
깨달음에 관한 철학적 고찰
우리는 어떻게 말을 배웠나?
언어습득이론 : 스키너, 촘스키, 피아제(feat. 칸트)
2부 선
6장 윤리학
나는 적어도 내가 모른다는 것은 안다
소크라테스 : 무지의 지
비겁과 만용 사이
아리스토텔레스 : 니코마코스 윤리학(feat. 덕, 에우다이모니아, 아레테)
그들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저녁식사
애덤 스미스 : 보이지 않는 손
누가 도덕적인가?
칸트 : 실천이성비판
헤겔을 뒤집어버린 반항아
마르크스 : 변증법적 유물론(feat. 자본론, 잉여가치설, 과학적 사회주의)
멈추어 주세요
피터 싱어와 레건 : 동물권 논쟁
공포와 전율
키르케고르 : 유신론적 실존주의
죽음을 기억하라
야스퍼스: 한계상황_좌절을 통한 초월(feat.실존주의)
7장 종교철학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보에티우스 : 철학의 위안
신을 위한 변론
변신론
내키지 않으면 건너뛰어도 됩니다
괴델 : 논리적 신존재 증명
8장 정치철학
가자! 저기로…
플라톤 : 이데아론
정치는 실전이다
플라톤 : 이상국가
9장 심리학
5명 중에 한 사람 꼭 있다
성격장애 : 편집성, 경계성, 강박성, 회피성, 의존성 성격장애 등
성격유형
칼 융 : 성격유형과 MBTI
우울증에 걸린 로봇
행동주의 심리학과 철학(feat. 스키너, 왓슨, 손다이크)
알파고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인공지능과 인간의 생각(feat. 괴델, 튜링, 루카스, 펜로즈)
재미없는 모범답안
에릭슨 : 자아심리학
무의식으로 꿈을 이루는 방법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 최초의 자기계발서
자아실현 꼭 해야 하나?
인본주의 심리학 : 자아실현(feat. 매슬로, 정신역동이론, 행동주의 심리학)
3부 미
10장 미학
나는 마그리트가 아니다
미셸 푸코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 왜 감동하는가?
음악심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1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 왜 신나는가?
음악심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 2
에필로그—‘철학마을’로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에게는 광장과 밀실, 두 개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광장에서만 살 수도 없고, 또 밀실에서만 틀어박혀 있을 수도 없습니다. 광장에서는 필연적으로 피로와 상처가 동반되는데, 그것은 밀실에서만 치료와 회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밀실에서는 이런저런 자신만의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생각과 반성은 광장에서 그것이 유아적 망상이 아님을 확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두 개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처럼 두 개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광장이 전부인 사람들도 있고, 밀실이 전부인 사람들도 당연히 있겠죠. 광장이 전부인 사람은 자신의 욕망이 뭔지도 모른 채 다른 사람의 욕망을 욕망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밀실이 전부인 사람은 자기 혼자만의 망상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략)
제가 보기에 철학은 완벽한 밀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이라는 밀실은 단순히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밀실이 아닙니다. 철학이라는 밀실은 자신의 생각을 ‘메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죠.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대상이나 목적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그 대상이나 목적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학이라는 밀실에서 자신의 생각을 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_<머리말> 중에서
지금 우리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죠. 그런데 21세기에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구평평학회라는 단체는 우주에서 찍은 지구 사진은 나사에서 조작한 것이고, 지구는 지름 4만 km의 원판이며, 가운데에 남극, 바깥쪽에 북극이 있고, 태양과 달은 원판 위를 돌고 있으며 우리가 보는 밤하늘은 원판을 덮고 있는 뚜껑이라고 믿어요. 이들은 미국인의 2%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다고 주장해요. 1000년 후의 사람들은 21세기의 지구평평학회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어처구니없다고 하겠죠. 그런데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이론이나 신념 중에서 이와 비슷한 평가를 받을 만한 것이 없을까요? 장담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_<1장 존재론―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 / 아낙시메네스 : 만물은 공기다> 중에서
“뭐 이런 걸 꼭 철학이라고까지 해야 해?” 철학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을 할 만큼 뻔하고 당연한 주장도 있고, “어떻게 이런 생각까지 했을까?” 이런 말을 할 만큼 엉뚱하고 황당한 생각도 있어요.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우스운 생각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놀랍고도 창의적인 주장을 한 철학자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파르메니데스입니다.
_<1장 존재론―재미있게 철학합시다/데모크리토스 : 원자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