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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91190242868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목차
프롤로그
Part 1. 오래된 미래, 메타버스가 온다
-2030 메타버스에 살다 #삶
-아바타가 살아가는 디지털 지구
-VR은 메타버스입니까?
-향신료(SPICE)와 메타버스
Part 2. 새로운 문명, 메타버스
-스마트폰이 혁명이라면, 메타버스는 새로운 문명이다
-디지털 휴먼과의 공존
-메타버스, 전체 연령 관람가
-가상세계에서의 제조업 혁신
-흩어지는 인구
-무너지는 진입장벽
Part 3. 사람이 없는 세계는 없다
: 사용자 기반 메타버스
-메타버스 산업의 다섯 가지 핵심 구조
-메타버스에는 몇 명이나 살고 있을까?
-사람들은 왜 메타버스에 열광할까?
-말하고 배우기를 재정립하다
Part 4. 표준이 되기 위한 무한 경쟁
: 메타버스, 경험의 접점
-사실상의 표준, 디팩토 스탠더드(De facto Standard)
-디지털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하드웨어 패러다임 시프트
-선발주자 페이스북
-구글과는 다른 출발, 마이크로소프트와 AR
Part 5. 디지털 세상의 역세권
: 메타버스 플랫폼
-총성 없는 플랫폼 전쟁
-자동차 산업을 새롭게 디자인하다
-설계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Part 6. 새로운 지구의 뼈대를 이루는
: 메타버스 인프라
-인프라: 위성 전쟁의 서막
-상상하는 모든 것을 그리는 물감: 메타버스 3D 엔진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데이터센터 & 리츠 산업
-반도체 산업 슈퍼 사이클, 메타버스와 함께 간다
Part 7. 상상하는 모든 것
: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팬덤을 사로잡는 마력
-메타버스의 고전, 게임 산업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VR이 주는 실재감은 시공간을 넘어서 새로운 세상의 실재감을 줍니다. 여기에는 기존의 영화나 그림 등 시각적 콘텐츠를 뛰어넘는 두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판타지입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 먼 거리의 세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세상, 여러분이 꿈꾸는 모든 세상이 가상세계에서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도 SF 장르나 판타지 장르가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적습니다. 대리만족을 느낄 뿐이죠.
인류의 문명은 향신료(SPICE)의 전파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향신료가 같은 무게의 금과도 같은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진 적도 있습니다. 또한,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한 목적도 모두 향신료를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역사적 사건들을 계기로 서방 국가들의 식민지 지배가 시작됐습니다. 메타버스의 특성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향신료 얘기를 하니 의아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향신료 얘기를 했던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메타버스가 과거 향신료처럼 세계를 바꿀 매개가 될 것이란 비유고, 두 번째는 메타버스를 이루는 주요 특성들을 SPICE 모델이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에서 나온 메타버스의 산업구조가 바로 ‘사용자 기반’입니다.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혼자만의 세상이 아니라 ‘다중 사용자 기반’ 디지털 공간을 칭합니다.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질서와 규칙이 정립되죠. 이때 현실과 가장 다른 점은 기존 사회적 질서를 따르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자아를 아바타로 표현하는 점입니다. 아바타를 사용하는 메타버스에선 현실의 성별도 피부색도 나이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메타버스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아바타는 일종의 아이덴티티로 현실의 모습과 관계없이 우리는 아바타의 모습을 인정해줍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50대 남성이더라도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다른 아이디와 모습으로 등장해도 메타버스 사회에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