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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026609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6-06-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회생물학자가 호모 사피엔스에게 보내는 편지
1장 생명의 기원
지구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나의 생명체에서 수백만 종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식물은 동물보다 열등하다?
동물은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동물들의 의사소통은 단순하다?
동물도 경제학을 한다?
동식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강한 동식물이 살아남는다?
우리가 손뼉 칠 때 동물들은 울고 있다
2장 문제적 동물,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탄생해서 살아남았을까?
현명하다는 호모 사피엔스가 멸종시킨 것들
번식을 멈춘 삶은 무의미하다?
과학이 발달하면 인간 수명도 늘어난다?
성의 주도권은 여성에게 있다
일부일처제는 여성을 위한 제도다?
맞춤 유전자로 태어날 신인류는 행복할까?
3장 다윈의 진화론으로 세상 읽기
진화론은 한 명의 천재에 의해 태어났다?
진화는 항상 더 나은 종을 만들어 낸다?
자연은 적자생존의 세계다?
진화론은 이기주의를 지지한다?
진화도 때로 도박을 한다
세상에는 암수밖에 없을까?
질병도 우리와 함께 진화해 왔다
살인 사건의 해결에도 진화론이 필요하다
4장 팬데믹과 기후 변화
자연 침범을 멈추지 않으면 재앙은 반복된다
바이러스 근절은 불가능하다
화학 백신보다 더 강력한 행동 백신과 생태 백신
생물다양성을 보호해야 우리도 산다
인간이 멈추자 자연이 되살아났다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기후 재앙이 다가온다
기후 변화가 바이러스를 부추기고 북극곰을 위협한다
5장 공생의 미래를 위하여
식량, 에너지, 물이 부족한 시대가 온다
대한민국, 전술 국가에서 전략 국가로
뉴 노멀 시대를 위한 사람 중심 경제
언택트 시대와 AI 시대의 인류
차별과 혐오를 넘어 연대와 협력으로
에필로그: 행복한 진화생물학자가 깨달은 생명의 지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시절 나는 매일 쥐를 20마리씩 죽여야 했다. 교수님이 쥐의 난자로 실험을 하셨는데, 내가 쥐의 난자를 확보해서 인큐베이터 안에다 배양시키는 일을 맡았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쥐 한 마리를 실수로 놓쳤는데, 쥐가 책상 밑으로 도망가 버렸다. 다음 날 점심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도망간 쥐가 제 발로 기어 나왔다. 쥐를 잡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죽이려는데 손이 벌벌 떨렸다. 그런 내 모습을 본 선배가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고, 나는 밖으로 나왔다. 나는 관악산 산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더 이상 이 짓은 못 하겠다고. 그때 결심했다. 생명을 죽이지 않고 연구하는 생물학을 하겠다고. 그게 생태학이었다.
[프롤로그: 사회생물학자가 호모 사피엔스에게 보내는 편지]
1983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연구진은 『사이언스』지에 나무들이 화학물질로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곤충들이 숲 가장자리에 있는 사탕단풍나무를 갉아 먹기 시작하자 공격당한 나무는 유독한 화학물질인 페놀과 탄닌을 분비했다. 그런데 아직 공격당하지 않은 옆의 나무도 똑같은 물질을 내뿜었다. 그 물질이 다음 나무에게 전달되고, 또 다음 나무에게 전달되면서 숲 반대쪽에 있는 나무들도 곤충이 싫어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 냈다. “나 지금 당하고 있어”라는 최초 신호를 동료들이 서로 공유한 뒤 방어 전선을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메커니즘 덕분에 곤충은 숲 전체를 공격하는 데 실패하고 일부 나뭇잎만 먹다 떠나 버린다.
[1장 생명의 기원 / 식물은 동물보다 열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