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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인문학 수업

돌봄 인문학 수업

(인간다움에 대해 아이가 가르쳐준 것들)

김희진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19-08-30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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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인문학 수업

책 정보

· 제목 : 돌봄 인문학 수업 (인간다움에 대해 아이가 가르쳐준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305167
· 쪽수 : 336쪽

책 소개

돌봄의 경험이 인간에 대한 다양한 통찰과 인문학적인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 사회가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함을 다양한 인문학 책과 접목해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글 | 조한혜정, 조남주
프롤로그 | 우리에겐 돌봄의 의미와 가치를 알릴 언어가 필요하다

1. 일과 사랑, 성취와 돌봄이 양립하는 사회를 위하여
바다표범이 이끄는 여행
출산과 양육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돌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아는 것’

2. 출산과 탄생이라는 기적
내가 처음으로 아이에게 반한 순간
약한 존재에 대한 존중의 감수성
유아기의 전능감과 인간의 존엄

3. 수유, 나와 타인의 연결
모유 수유 VS 분유 수유
분리 불안을 겪는 부모에게 수유를 권한다

4. 단유, 첫 번째 분리 연습
사적인 문제 해결 방법
몸빵으로 때운 시간들
어느 날부터인가 스르르

5. 아이들은 왜 스스로 잠들 수 없나
잠을 재워준다는 것의 의미
우리는 매일 아침 죽음에서 깨어난다
그럼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잠든 아이 얼굴

6. 엄마의 불면
임신, 출산, 양육 그리고 여성의 수면
수면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잠을 희생시키는 사회, 돌봄을 저평가하는 사회

7. 꿈
아이를 낳은 뒤 꿈의 변화
여성을 노리는 괴물들
아이가 괴물 꿈을 꾸기 시작할 때

8. 보조 양육자와 중요한 타자
보조 양육자와의 동고동락
제도적 보장의 빈틈
일대일 관계의 중요성은 허구가 아니다

9. 내 안의 양육자
양육자의 빈틈은 어떻게 메워지는가
나다움을 만들어내는 원동력

10. 돌보는 남자들
많이 해서 잘하나, 잘해서 많이 하나
육아하는 남자 = 유니콘?
관심과 소통의 연습

11. 친구들과 사회성
아이가 처음 만나는 친구들
인격의 발달, 집단성과 개인성
벌레와 두려움 혹은 용기
또래 친구와 아이들의 상호작용

12. 기관 생활
어린이집 대기번호, 과연 실화인가
300 : 14의 경쟁률을 뚫다
사립 유치원과 국가의 양육 책임

13. 취향과 미디어
부모의 취향과 아이의 취향
초연결 사회, 인공지능 친구, 유튜브와 종이책
그럼에도 최고의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

14. 딸과 아들, 여성성과 남성성
여성과 남성은 정말 다른가
문명화와 여성화, 현대 여자 사람의 곤란한 상황
분노의 덫에서 빠져나오기

15. 산만한 정신의 중요성
돌보는 정신의 기본 상태
집중과 분산의 바이링구얼
균형을 장려하는 사회

16. 아이를 타인으로 인정하기
뼈와 살을 갈아서 먹이고 싶은 마음
부모와 다른 아이들
타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17. 엄마의 엄마 : 엄마를 용서하기, 엄마를 수용하기
한국 어머니들의 삶은 왜 이렇게 빡센가
엄마에 대한 복잡한 감정, 모녀 관계의 다이나믹
괜찮아 엄마 못해도 돼

18. 돌봄의 힘을 담고 있는 창작물들
엄마이자 여성의 삶과 책
스토리텔링과 여성
아이와 함께 책 읽기

19. 집과 유년기, 부동산과 양육
동물적인 윤리의 작동
유년기의 공간과 의식
집밥과 인스턴트식품 사이의 균형

20. 돌봄에서 회복한 사랑의 능력
인간에 대한 관점의 이동
세상에 같은 아이는 없다
계량화를 넘어서 고유함을 느끼는 능력

에필로그 | 어떤 방의 문을 열면 한 아이가 있다. 지켜주고 싶은, 지켜주지 못한 아이의 모습
감사의 말

참고 도서 |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부록 | 돌봄 인문학 워크북 : 아이를 돌볼 때 떠오르는 가장 중요한 질문들

저자소개

김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한 후 나이 든 학생 신분이 지겨워질 무렵 돈 벌며 공부할 수 있겠다는 얄팍한 계산으로 편집자 생활을 시작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10년을 일한 후 민음사로 옮겨 인문교양 브랜드 반비를 만들었다. 첫 책이 나온 직후 임신해 1년도 안 돼 출산휴가에 들어갔다.(마지막 근무일 새벽 1시에 퇴근해 다음 날 낮 12시경에 양수가 터졌으니 휴가 열두 시간 만에 출산한 셈이다.) 이 회사에서 10년 동안 편집장으로 일하다 2020년 봄 퇴사했다. 아이가 학교를 제대로 가지 못했던 팬데믹 2년 동안 평생 해온 밥보다 더 많은 밥을 지었다. 그사이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 물》 창간에 참여해 편집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2022년 9월 첫 책을 발행하며 정식으로 돌고래 출판사의 대표이자 편집장이 되었다. 지은 책으로 『돌봄 인문학 수업』,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 『서경식 다시 읽기』(공저)가 있다. 특히 『돌봄 인문학 수업』은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이 책 덕분에 ‘돌봄’이라는 주제로 많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이번 책도 기획할 수 있었다. 틈틈이 SBI 출판예비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에서 책 만드는 일에 관한 강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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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렇게 상기되는 것이 무척 많다. 특히 나를 돌봐주던 사람들, 아직 내가 나임을 깨닫기 전에 나와 섞여 있던 사람들, 누가 나인지 타자인지 구분되지 않는 그 모호함 속에서 서서히 나를 발견해가는 시기에, 나를 씻겨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던 그 손길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재발견하게 되는 가장 근원적인 기억이다. 그 손길들은 우리 마음과 기억의 밑바닥부터 차곡차곡 쌓여서 우리 내면을 형성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과 헤어지는 것은 나의 일부, 나의 한 조각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 이것은 사실 만남과 헤어짐을 충분히 연습한 어른에게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에게는 더 특별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어린아이를 돌보는 일 역시 자기의 한 조각을 내어주는 일이다. 그 흔적은 아이에게 영원히 남는다.


모든 인간이 자기 마음속에 자신만의 특별한 부모, 양육자의 상을 지니고 있다. 현실의 부모가 부재하거나, 부모와 아이가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부모가 정신적, 정서적 자원이 부족해 아이를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은 자신들 내면의 양육자 상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한다. 그 양육자 상이 주로 ‘모성’의 이미지인 것은 기술적이고도 역사적인 한계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그것은 ‘모성’의 이미지도, ‘부성’의 이미지도 될 수 있고 그보다 훨씬 더 기상천외하고 다양한 이미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성적 수치심과 성적 폭력에 대해서 가르치는 일이 성적인 차이를 자연스럽고도 신비로운 것으로 이해하는 일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각각의 성은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갖지만 협력해서 또 어떤 놀라운 일들을 만들어내는지 아이들이 경외감을 가지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성(별)을 이용한 폭력이 얼마나 나쁘고 불쾌한 일인지 아이들이 온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이해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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