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

정훈교 (지은이)
시인보호구역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12,6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310222
· 쪽수 : 139쪽
· 출판일 : 2024-07-05

책 소개

정훈교 작가는 오늘도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문학적 일상을 기록하는 중이다. 책은 작가가 지난 1년 동안 제주의 여름ㆍ가을ㆍ겨울 그리고 봄, 사계절을 사진으로 찍고 그 사진에 다섯 줄의 짧은 시(디카시)를 써서 완성한 작품집이다.

목차

제1부_ 어느 날은 당신의 이름을 그리워하다가

나를 그리워하다가
수국거리는
당신이 폭우처럼 쏟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뜨거웠던 것들
물끄러미
당신을 닮은 침엽수림
무렵에 대하여
당신의 새벽
대섬에서, 너무 늦지 않게
향유고래의 등지느러미
당신에게 오면
당신을 오르며
돌담을 돌아 나오며,
당신, 여전한가요
블랙홀, 당신
절체절명
당신의 오름
그렇게 밤새
당신이 오기 전까진
당신의 골목에서
이 별에서 금방 사라질 것들

제2부_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

그믐의 계절
당신을 지나 오다
저, 고요
당신의 밤새
쓰다만, 나의 문장
당신, 붉은 바람으로 지다
그래도 내내 눈부신 오늘이었다
곶자왈
한꺼번에 몰려오는 이름들,
나의 저녁마다 파도가 쳐요
당신을 꼬박 기다렸다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
도두항에서, 당신을
당신의 이름이었던,
이어도
그리고 마침내
하얀 사슴 白鹿
당신의 저녁
또는 하루

제3부_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중산간 어디쯤에 있었지

우리는 섬이 되었지
독백이라고 읽는 당신
검은 오름
절벽을 맞이하는 당신에게
왈칵, 당신
당신이 범람하였다
낡고 오래된 지문
검은 숲속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중산간 어디쯤에 있었지
제 홀로 서 있습니다
녹슨 당신이 그렁거리는
붉은꽃, 당신
당신의 이름은 여전히
너라는 이유
지워지는 이름들
검은 벌판에서
들썩거리는
그저, 간절히 그리워만 하기로
외로운 방
당신의 오후

저자소개

정훈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래가 흐르는 강' 내성천에서 나고 자랐으며,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석사)했다. 2010년 《사람의문학》으로 데뷔했으며, 저서로 시집 『또 하나의 입술』, 『난 혼자지만, 혼밥이 좋아』가 있다. 산문집으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썼다 지우는,』과 시에세이집 『당신의 감성일기』와 『당신이라는 문장을 읽다,』, 디카시집 『이제, 저 멀리 우리가 있는 것처럼』이 있다.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문화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 상임대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협력위원회 위원,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협의회 위원을 맡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후엔 화북포구에 폭우가 쏟아졌지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당신이 폭우처럼 쏟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당신은 그대로고, 나만 낡아가는

(그런 오후는, 이제 싫어)

- 시 「당신이 폭우처럼 쏟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전문


당신의 입술이 뜨겁다고 느꼈을 때

당신의 그림자가 뜨겁다고 느껴졌을 때

서로의 등을 바라보다가, 문득 놓쳐 버린

무렵을 떠올렸다, 당신이 두고 온 말이

이호포구에서 제 홀로 방황할 무렵,

- 시 「무렵에 대하여」 전문


당신으로부터 무한히 멀어졌을 때

속력이 0이라고 하면,

나와 당신 거리는

몇 억 광년이나 떨어진 것일까

(그 사이에는 수많은, 오해와 말이 있겠지)

- 시 「블랙홀, 당신」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