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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인생 특강

고미숙의 인생 특강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

고미숙 (지은이)
  |  
북튜브
2020-10-1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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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인생 특강

책 정보

· 제목 : 고미숙의 인생 특강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351300
· 쪽수 : 160쪽

책 소개

상품과 소비의 범람, 그 이면의 빈곤과 양극화. 전염병과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 재앙. 우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건너야 하는가?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고미숙의 인생 특강』을 통해 ‘질주를 멈추고 욕망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첫번째 특강 _ 삶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꿈’은 ‘삶’보다 중요할 수 없다
삶, 앎을 향한 여정
지식-지성-지혜의 인드라망
‘지혜’를 외면하는 자의식의 과잉
폭력으로 치닫는 손오공과 에로스의 화신 성진
한없이 비대해진 현대인의 자아
존재론적 질문과 지혜와의 접속
삶은 그 자체로서 충분하다!

두번째 특강 _ 에로스와 로고스의 향연

청년과 에로스
청춘, 인생의 봄!
하지만! 무력하고 공허한 청춘!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하라!
에로스적 충동과 로고스적 비전의 결합
소유와 집착에서 로고스의 네트워크로
공부, 인생에 대한 질문
접속, 세상을 바꾸는 힘

세번째 특강 _ 원초적 욕망과의 대면

욕망과 삶의 이분법을 타파하자!
에로스와 로고스 그리고 정·기·신
수렴과 발산, 생명의 정치경제학
욕망이 가진 카오스적 속성
자본주의, 문명의 끝장
탐진치, 욕망의 보편적 속성
로고스, 욕망의 현장과 대면하라
서 있는 자리에서 방향 틀기

네번째 특강 _ 길 위의 공부

북-인드라망, 길 위에서의 만남
민주주의와 욕망
돈이 아니라 활동
살맛 나는 삶을 위하여
자기배려(큐라스)와 탐구(퀘스트)의 길
잉여를 접속으로
길 위에서 하는 공부

저자소개

고미숙 (기획)    정보 더보기
고전평론가. 강원도 함백 출신. 고려대학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에서 ‘밥과 친구와 생사의 비전’ 등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또 탐구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비롯한 열하일기 3종 세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비롯한 달인 4종 세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비롯한 동의보감 4종 세트, 근대성 3종 세트, 그 외에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외 다수가 있다. 가장 최근에 낸 책으로는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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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식과 지성만으로 살면 자아가 아주 비대해집니다. 예컨대, 십대들이 “누구를 사랑하고 싶어요”, 이러지 않죠. 굉장히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싶어요, 이런 거예요. 그리고 “성공하고 싶어요”, 이거는 “내가 원하는 노동으로 당당하게 살겠어요”가 아니라 “엄청난 거액의 돈을 주무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런 뜻인데 자기의 현실은 너무 아득하게 머니까 추락을 하는 거죠. 스스로 추락을 하는 거죠. 이게 자아, 자의식의 비만이에요. 그래서 이런 궤도를 타게 되면 이건 절대로 멈출 수가 없어요.


이 앎은 침묵과 영성의 세계이기 때문에 지평선 같은 거예요. 지평선은 달려갈 순 있지만 도달하지는 못합니다. 도달할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끝없이 인간이 묻고 또 물으면서 한걸음씩 갈 수 있는 그 길이 저는 앎의 지평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지평선에 접속할 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혜라고 하는 이 우주의 파동과 마주치는 지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나를 꾸미는 것에 골몰을 하면 신체에 엄청난 소외가 일어납니다. 거기서 오는 건 공허예요. 내가 아무리 예뻐져도 이건 끝나지 않는 문제입니다. 결핍만 생겨요. 또 남학생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자기를 뽐내기 시작하니까 같은 남성이 경쟁자가 되어 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남성들도 지금 너무 힘들 거예요. 피부관리도 해야지, 복근도 만들어야지, 명품 브랜드의 옷도 입어야지.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하는가? 이런 걸 자신에게 물어야 됩니다. 이렇게 할수록 청춘의 에너지는 억압된다는 거예요. 봉쇄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기준, 화폐, 소비가 제공하는 기준들을 과감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청년은 그런 것이 아닌 청춘의 에너지만으로도 충분해야 돼요. 다른 걸 더 보탤 필요가 없어요, 사실. 그러면 기성세대가 그때 비로소 청춘을 두려워합니다. 청년들이 이렇게 예뻐지고 자기를 꾸미고 타인의 시선에 갇혀 있으면 어린애 취급을 합니다. 뭔가 봄이 됐는데 새로운 게 생성이 안 되고 있는 거죠. 그러면 화초가 되는 거예요. 화초는 누군가가 계속 길러 줘야 되잖아요. 여기서 어떻게 청년문화가 생성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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