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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로 살 뿐 2

다만 나로 살 뿐 2

(원제 스님의 정면승부 세계 일주)

원제 (지은이)
  |  
수오서재
2020-12-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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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로 살 뿐 2

책 정보

· 제목 : 다만 나로 살 뿐 2 (원제 스님의 정면승부 세계 일주)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0382304
· 쪽수 : 348쪽

책 소개

스스로를 점검하기 위해 떠난 2년간의 세계 만행. 선방 수좌 원제의 조금 특별한 수행기. 그동안 제방 선원에서 20여 안거를 지낸 젊은 수좌 원제 스님.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규칙적인 삶을 좋아하는 그가 산문 밖을 나가 2년여 시간 동안 5대륙 45개국을 다니는 세계 일주를 완수했다.

목차

■ 여행은 계속되고
오후 두 시의 옥상 정원_일본 도쿄
교토 유학승, 법장 스님_일본 교토
보수 공사 중입니다_일본 히메지

3. 본래 땅은?다시 딛고 일어나라고 있는 것입니다
불기자심_터키 이스탄불
셀축의 꼬맹이들_터키 셀축
그 누가, 저 어미를_이스라엘 예루살렘
이스라엘에서 만난 숭산 스님_이스라엘 텔아비브
블랙홀 다합_이집트 다합
스쿠버다이빙과 블루홀_이집트 다합
크리스마스, 그리고 마지막 일몰_영국 런던
긴축 재정을 실시합니다_탄자니아 모시
모시의 카페_탄자니아 모시
하쿠나 마타타, 잔지바르_탄자니아 잔지바르
선택과 책임_탄자니아 잔지바르
승복이라는 보호구_나미비아 빈트후크
인생 숙제_나미비아 나미비아 사막
시선_나미비아 나미비아 사막
소중해진다는 건 길들여진다는 것_나미비아 나미비아 사막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나라_남아공 케이프타운
손님맞이_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 고요함 가운데 움직임이 있고, 움직임 가운데 고요함이 있다
리우의 예수님을 만나다_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따귀 헌정식_브라질 사쿠아레마
라보카의 무희_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기꾼 원제_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 트레킹의 정수_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암벽과 허공_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풍경과 인물_칠레 푸콘
가방을 훔치지 못한 남자_페루 아레키파
우유니에서 만난 소년_볼리비아 우유니
축복인가 족쇄인가_볼리비아 포토시
꽃거지 한영준_볼리비아 수크레
한 친구의 독특한 세계 일주_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브라질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보는 일_브라질 쿠이아바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_페루 우아라스
쥐다!_에콰도르 과야킬?
두 개의 적도 박물관_에콰도르 키토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_콜롬비아 메데인
Give me a blessing_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진정한 혁명_쿠바 아바나
말레콘의 낚시꾼들_쿠바 아바나
글쎄올시다_쿠바 아바나
공허함을 어떻게 채우지요_쿠바 아바나
네가 울어서 기쁘다_멕시코 산크리스토발
피에르_미국 플래그스태프?
FREEDOM IS NOT FREE_미국 워싱턴 D.C.
자신의 얼굴에 책임진다는 것_미국 워싱턴 D.C.

■ 여행을 마치며
해남 스님
어머니의 꼭감
세계 일주의 의미

저자소개

원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리를 위해 살겠다는 결심 하에 해인사로 출가했고 선원에서 정진했다. 그러나 구도의 길이 맘 같지 않아, 나 몰라라 세계 일주를 떠나기도 했다. 이후 예상치 못하게 마음이 편해져 지금은 김천 수도암에서 ‘원제 놀이’ 하며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와 《다만 나로 살 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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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삶이란 것도 어찌 보면 긴 보수 공사 중에 있는 것이 아니던가요. 그리고 그 과정이야말로 삶이라는 거대한 흐름 자체가 아니었던가요. 그 어떤 결과가 나오고, 무슨 결실을 이루었다고 할지라도, 삶이라는 긴 여정은 결과가 아닌 과정입니다. 그 흐름에서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과정을 잘 인내할 수 있을 것인가, 또 그 과정마저도 거리낌 없이 남에게 드러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른 게 아닌 히메지성의 보수 공사를 통해서 돌이켜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예상외로 동네 꼬맹이들은 빨리 달렸고, 돌덩이도 제법 잘 던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멈춰 서서 꼬맹이들과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필사적으로 달렸습니다. 언덕을 한달음에 내려갔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며 그렇게 빨리 달린 적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마을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마을 친구들 세 명을 만났습니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저는 재빨리 이 친구들 등 뒤로 숨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따라오는 꼬맹이들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쟤들이 나한테 돌 던져! 쟤들 혼내줘!”


블루홀은 그 깊고도 푸른 어둠으로 사람들에게 근원 모를 공포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깊고 어두운 바다는 그 자체가 공포입니다. 저 검푸른 바다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그 아래가 어떤 모양일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했습니다. 그 새까만 어둠이,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지가 되려 저에게는 엄청난 매력이었습니다. 분명 저 깊은 곳으로 빠져들어 간다면 제가 끌고 다니는 이 육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끝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미지나 불가해, 혹 죽음이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그만큼 그 근원에 대한 묘한 끌림이 있기도 합니다. 무릇 ‘모름’이 끌리는 것이지, ‘앎’은 매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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