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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40869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3-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꿈은 이루어졌다
공순이가 되다
공순이도 꿈은 있다
기대 반, 두려움 반
베드 메이킹
배우고, 또 배우고
수술실이라니
기념비적인 날
수술복을 입었다
2장-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출근 송(SONG)
나는야 욕심쟁이
입사 한 달 만에 월급 인상
환자 많은 병원
포경수술이 한 달에 무려 70건!
히포크라테스 선서
약이 된 시간
오픈 멤버
생명이 오갔던 극한의 상황
벗어야 알 수 있는 병
기록의 힘
저혈압 쇼크
구멍 난 양말 세 켤레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없다
3장- 공감, 그리고 공감
껌 네 통을 사 오시던 할아버지
암 걸린 남편, 치매 앓는 시어머니
사망 시간을 당겨주세요
귀가 2개여야 하는 이유
다른 간호사 불러주세요
그냥 수액 놔주면 안 돼?
참을 인(忍) 세 번이면
모든 어르신이 내 부모
내 이름을 기억해?
“죽고 싶다”는 거짓말
고장 난 벽시계
작은 위로
사람이 그리워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엄마 덕분에
돈으로 젊음을 살 수 없기에
할머니 손 손수건
음식에 담긴 마음
4장- 결국엔 사람
말 한마디의 힘
간호조무사도 간호가 필요해
9시 넘어서 오세요
새댁아, 내 왔다
우째 기억하노?
자격지심은 나 혼자
이별과 그리움 사이
진정한 라포
선한 영향력
나의 에너지, 가족
나를 일으키는 힘
누구보다 나
콜레스테롤 수치 237
마음 자세
나는 간호조무사입니다
에필로그
책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지만 내가 가진 능력으로, 내 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살아간다. 바쁨 속에서 사람을 상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속에는 분명 기쁨과 보람이 있다. 마냥 힘듦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도 감사합니다’를 되뇌며 출근길에 나선다.
-<환자 많은 병원> 중에서
내가 보낸 수많은 시간 속에는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버릴 게 없었다. 앞만 보며 달린 나는 차곡차곡 쌓인 시간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시간이 쌓일수록 인정도 받기 시작했다. 버릴 게 없던 시간은 나를 간호조무사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인간으로서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었다. 모든 시간은 나에게 약이 되었다.
-<약이 된 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