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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내성적인 사람들의 말 못할 본심)

오휘명 (지은이)
  |  
프로작북스
2019-11-1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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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책 정보

· 제목 : 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내성적인 사람들의 말 못할 본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0416009
· 쪽수 : 192쪽

책 소개

자신을 ‘내성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작가 오휘명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는 세상에서 내성적인 성격이 약점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내성적인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 나는 매일 도망치는 사람이에요


1장. 나는 매일 도망치는 중입니다

- 텔레비전부터 틉니다
- 먹고 사는 일
- 의식주에도 모험이 있습니다
- 주춤거림이 아닌 신중함
- 도망치는 사람의 첫 번째 특징 : 모험을 두려워 합니다
- 북적북적 공포증
-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 관계만큼은 ‘소소익선’
- 웬만해선 그를 지루하게 할 수 없다
- 도망치는 사람의 두 번째 특징 : 익숙하고 느린 걸 좋아합니다
- 호불호가 명확한 편입니다
- 반 인스턴트 주의자
- 화가 나는 건 맞는데 왜 눈물도 나오지?
- 나만 불편하고 말죠
- 울고 싶을 때 울고 싶다
- 을의 연애
- 도망치는 사람의 세 번째 특징 : 나를 드러내는 걸 싫어합니다
- 자주 혼자다 보니까
- 나도 대화에 끼워 줘!
- 계절 타나 봐
- 혼자는 은근히 재미있다
- 도망치는 사람의 네 번째 특징
: 혼자 있는 걸 즐기지만 때때로 외롭습니다
- 잠 못 이루는 밤
- 사람 하나 제대로 못 만나고
- 바보로 보일까 봐서요
- 태풍을 기다리며
- 도망치는 사람의 다섯 번째 특징 : 걱정이 많습니다


2장. 도망치는 사람들에 대해서

- 인터뷰 1_어느 아이돌 연습생의 고백
: 버티고 이겨내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어요
- 인터뷰 2_연약한 마음을 가진 남자 이야기
: 나를 위한다는 말로 내게 상처 주지 말아요
- 인터뷰 3_도망치고 나서야 비로소 나를 마주했어요
: 늘 3인칭 시점으로만 살아왔어요
- 인터뷰 4_나는 생각보다 훨씬 단단하다
: 도망치고 싶지만 해야 할 말은 하고 싶어요


3장. 나는 앞으로도 도망칠 계획입니다

- 스스로 자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애써 노력한다고 행복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 도망치는 삶에 대해


에필로그 | 우리는 모두 개복치로 태어났으니까

저자소개

오휘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표정을 여행하는 사람. 하루는 웃고 하루는 울적해하고 하루는 표정 없이 지낸다. 적당한 하루를 찾아 그곳에 정착할 날을 고대한다. 『일인분의 외로움』『이만큼이나 낭만적이고 멋진 사람』『메시지를 입력하세요』『당신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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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는 ‘그래도 나는 아주 내성적인 사람은 아닐 거야.’ 하고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제 주변에는 겉보기에 저보다도 내성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았거든요. 혼자서는 분식집에조차 가지 못하거나 모르는 사람과는 말 한마디도 못 섞는 친구들. 저와 비슷한 그런 사람들 말이죠. 비겁하지만, 저는 그런 친구들을 떠올리며 나는 내성적이지 않다고 그렇게 자위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성적이지 않은 사람인가? 그렇게 스스로 질문해보자니 또 그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결국 나는 내성적인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을 할 때쯤엔 저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밤 열 시, 영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실려 갈 때쯤에 저는 이미 모든 걸 체념한 뒤였습니다. 나는 글러 먹은 사람이야, 나는 잘못 만들어진 사람이야…….

그날 이후로 제 몸 안에서는 작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내가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인데요,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조금 더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 프롤로그 -


하지만 결국 잠자리에 들 시간이 다가올 때쯤에는 이상한 공허감에 휩싸였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메신저 친구 목록을 괜히 둘러보고 ‘술이나 한잔 할까?’, ‘누군가를 불러볼까?’ 하고 잠시 고민을 하지만 이내 핸드폰을 끄고 그저 한숨을 쉬고는 조용히 잠자리에 들곤 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늘 그렇게 애매했어요. 곰곰이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이제야 그나마 명확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모험하는 것을 극도로 겁내는 사람이었던 겁니다. 그땐 몰랐는데 말이에요.

- 텔레비전부터 틉니다 -


저는 늘 만나던 사람과 만났던 곳에서, 익숙한 일들을 하는 것에서 오는 소소한 만족감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에서만 건넬 수 있는 말, 줄 수 있는 진심이 있다는 것을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 관계만큼은 ‘소소익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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