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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90422093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연표
도도한 민주화 물결
첫 번째 마당
6월항쟁에 무릎 꿇은 전두환·노태우,
‘6·29선언’에 야당은 대환영
두 번째 마당
전두환·노태우는 왜
군 출동을 그토록 두려워했나
세 번째 마당
전두환·노태우도 민주화에 큰 공?
수구 냉전 세력의 후안무치한 궤변
네 번째 마당
6·29선언이 최종 확정된 건
6·26 평화 대행진 직후였다
다섯 번째 마당
직선제와 김대중 사면 복권은 왜
바늘에 실 가듯 따라붙을 수밖에 없었나
여섯 번째 마당
억눌린 노동자들의 인간 선언,
7·8·9월 노동자 대투쟁
일곱 번째 마당
농민·빈민·문화·교육·언론 운동 등에
6월항쟁 후 불어온 새바람
여덟 번째 마당
87 새 헌법 어떻게 바뀌었나
민주화 운동 세력 역할은 미미했다
아홉 번째 마당
새 헌법 전문 ‘임정 법통’ 계승은
3·1 독립 정신 계승으로 바뀌어야
열 번째 마당
16년 만에 맞이한 직선제 대선
양김 분열로 노태우 ‘어부지리’ 당선
열한 번째 마당
지역주의 고착시킨 4·26총선
청사에 남을 ‘역사 바로 세우기’
열두 번째 마당
새천년 장식한 6·15 공동 선언,
민족사를 새로 쓰게 하다
나가는 말
책속에서
1987년 7월, 8월, 9월에 걸친 노동자 대투쟁은 전 지역, 전 산업에서 일어난 대규모 파업이었다. 노동자 대투쟁은 한국에서 노동자 계급이 형성된 이래 최대의 투쟁이자 세계사에서도 보기 드문 투쟁이었다.
나는 제헌 헌법 초안에 들어가 있는 “삼일혁명의 위대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여”, 이렇게만 헌법 전문에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제헌 헌법 초안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다. 1987년 헌법 전문에 들어가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
1987년 대선에 양김 중 한 명만 나오고 5년 후인 1992년 대선에 다른 한 명이 나오기로 하면서 양김이 협력했다면 군부 정권을 퇴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점은 명확하다. 그뿐 아니라 지역 갈등, 그중에서도 특히 영호남 갈등을 약화시키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물론 6월항쟁을 계승해 민주주의를 크게 진전시키고 수구 냉전 세력, 극우 세력의 정신적, 물질적 토대를 크게 약화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