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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0475006
· 쪽수 : 560쪽
책 소개
목차
화보 6
머리말 다시 생각함 15
1장 잊혀진 문제 45
2장 제1차 세계대전의 유산 65
3장 전후 십 년 103
4장 베르사유의 종언 137
5장 아비시니아 문제와 로카르노의 종말 181
6장 반무장 상태의 평화, 1936~1938년 207
7장 병합: 오스트리아의 종말 255
8장 체코슬로바키아의 위기 289
9장 여섯 달 동안의 평화 347
10장 신경전 393
11장 단치히를 위한 전쟁 447
주 495
참고문헌 506
연표 514
인물소개 522
옮긴이의 말 547
리뷰
책속에서
예를 들어 제정신을 가진 어떤 이가 다른 국가들이 히틀러를 타도하기 위해 1933년에 군대를 동원하여 개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그때는 히틀러가 합법적으로 정권을 잡았고 분명히 독일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말이다. 아마도 1936년 라인란트에서 히틀러를 몰아내기 위해 개입하는 일 말고 히틀러가 독일에서 더욱 인기 있도록 만들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겠는가? 독일인들이 히틀러를 권좌에 올려놓았고, 그들만이 히틀러를 축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 <다시 생각하기> 중에서
히틀러에게 죄를 뒤집어씌움으로써 나머지 독일인들은 무죄를 주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전쟁 범죄를 말하는 것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했던 독일인들이 이제 그 굳건한 옹호자가 되었다. 일부 독일인들은 히틀러의 사악함에다 특히 그럴듯한 왜곡을 가하려고 애썼다. 히틀러가 분명히 극악무도한 괴물이었기 때문에 결단코 저지되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히틀러의 죄가 확정된 후 남은 책임은 1936년에 그를 라인란트에서 쫓아내지 못했던 프랑스인들 혹은 1938년 9월에 겁을 먹고 주춤한 체임벌린의 몫이 될 수 있었다.
- <잊혀진 문제> 중에서
연합국은 세계 시장에 독일이 재진입할 수 있게 허락해준다는 매우 쓸모 있는 협상의 무기가 있었다. 그러나 독일인들 역시 흥정의 수단이 있었다. 왜냐하면 독일인들 없이는 안정적인 세계로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합국은 그리하여 바로 자신들의 정책 때문에 독일을 동등한 상대로 대우하게 되었고, 이로써 그들은 이전의 그 처리하기 힘든 문제로 되돌아왔다. 만약 독일이 다른 국가들과 대등한 지위에 놓인다면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강한 국가가 될 것이고, 만약 독일에 대해 특별한 예방 조치가 취해진다면 독일은 동등한 처우를 받는 것이 아닐 것이었다.
- <제1차 세계대전의 유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