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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김선지 (지은이)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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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9049276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06-17

책 소개

여성에게 강요된 전통적 성 역할을 걷어차고 ‘예술가’로 살기를 선택한 21명의 여성 미술가들과 그녀들이 미술사에 남긴 뚜렷하고도 날카로운 족적을 좇는 책이다. 르네상스부터 현대 미술의 태동까지 여성 거장들의 삶과 예술을 생생하게 담았다.

목차

· 작가의 말_걸출했던 여성 거장들을 찾아서

1부 가부장 수레바퀴 아래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다

· 조각, 그 금녀의 문을 두드리다―프로페르치아 데 로시
· 아버지의 그림자에 가려진 초상화의 귀재―마리에타 로부스티
· 여성 영웅들을 캔버스에 소환한 ‘여자 라파엘로’―엘리자베타 시라니
· 전문 화가의 길을 개척한 풍속화의 대가―유디트 레이스테르
· 18세기 유럽을 사로잡은 여인―앙겔리카 카우프만
· 여성의 공간과 세계를 그린 인상주의의 두 거장―베르트 모리조와 메리 카사트

2부 편견과 억압을 담대한 희망으로 바꾸다

· 운명은 만들어나가는 것―소포니스바 앙귀솔라
· 고정된 성 역할을 걷어차고 직업 화가로―라비니아 폰타나
· 성폭력 피해자에서 불세출의 여성 화가로―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350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 정물화―클라라 페테르스
· 탐험 정신으로 빚어낸 과학과 미학의 결합―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 오직 자기 내면의 소리를 따라―로자 보뇌르
· 여성의 몸에 대한 여성의 관찰―파울라 모더존 베커
· 거침없이 통념을 깨부순 행동하는 페미니스트―수잔 발라동
· 각성한 여자에게 보이는 것들―한나 회흐

3부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다

· 렘브란트 그림보다 비싼 종이오리기 작품―요아나 쿠르턴
· 직물 디자인을 예술로 끌어올리다―안나 마리아 가스웨이트
· 세계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가 된 가난한 소녀―로즈 베르탱
· 세상에서 제일 예쁜 집을 만든 여자―카린 라르손
· 녹색 정원의 작은 신―거트루드 지킬

저자소개

김선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역사를, 동대학원에서 미술사와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미술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모으며 글을 써오던 중 한국천문연구원 웹진에 게재한 짧은 글 ‘명화 속 별자리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천문학자 남편 김현구 박사와 함께 그림과 천문학을 융복합적으로 접목해 흥미롭게 엮어낸 《그림 속 천문학》을 출간했다. 그 외 저서로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 《뜻밖의 미술관》이 있고, 번역서로는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가 있다. 현재 <한국일보>에 미술 작품과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슈를 연결지어 풀어보는 ‘김선지의 뜻밖의 미술사’를 연재 중이며 책 쓰기와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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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어떻게 대리석 조각에 필요한 전문적 기술을 습득했을까? 데 로시가 어떤 방법으로 조각 기술을 익혔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씨앗 조각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연마했던 것 같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데 로시는 여자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조각가의 꿈을 키웠고, 남자들처럼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정상적인 조각 기술을 익힐 수 없자 씨앗에 조각을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조각가가 되었다.


데 로시는 특히 동료 화가 아미코 아스페르티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가 그녀의 명성을 시기해 근거 없는 험담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여성이 인체 해부학에 능통하면 방탕한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데 로시가 남성의 육체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성적으로 난잡하고 행실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비방했다. 이 때문에 데 로시는 평판이 나빠졌고 그녀의 작품은 남성 미술가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팔렸다. 바사리도 그녀의 작품이 아주 헐값에 팔렸다고 말했는데, 이는 아미코 아스페르티니가 중간에서 농간을 부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스페르티니는 당시 볼로냐를 이끄는 핵심 화가 중 하나였는데,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데 로시를 모함하고 나쁜 소문을 냈던 것이다.


마리에타는 많은 초상화를 그렸으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작품은 매우 적다. 더구나 그녀 스스로 서명을 한 작품은 고작 한 개에 불과해 대부분 틴토레토나 다른 남성 화가의 작품으로 전해져왔다. 그녀의 초상화가 당대 누린 엄청난 인기와 수년간 매일 아버지 작업장에서 일한 것을 고려할 때, 현재 그녀의 작품이 몇 개 남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마리에타는 그야말로 미술사에서 사라진 여성 화가의 대표적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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