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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526029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유럽 특파원
김인숙 박사의 실종
유혹의 욕정
집시의 무도
사랑과 애증
이로니카의 조국
어부의 요새
샹제리제의 마녀
다뉴브강의 고려인촌
비밀의 화원
고려 원정군
떠도는 부초
사랑의 종말
등장 인물
기동민-외신특파원
김혁-실종 특파원
이로니카-김인숙의 딸
한세라-한국관광공사 유럽 지사장
김인숙-북한의 사학자
반상숙-외신특파원
추인카-고려인 집시촌장
추연화-추인카의 딸
기타-김제남, 지사장, 팀장, 집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800년 전에 몽골병으로 유럽에 원정 온 고려인 병사들이 다뉴브강변에 남아 그 후손이 소수민족으로 정착하고 있었다는 그녀의 논문이 발표되자 한국의 사학계에서도 흥분을 금치 못했다. ‘다뉴브강변의 고려인 집시’는 한국인이 최초로 유럽에 정착한 민족이라는 점에서 역사학계의 이목을 받은 뿐더러 한국사를 다시 써야 할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고증을 서두르고 있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유럽 특파원들이 역사의 현장을 찾아들었다.
대학의 교정이 바로 도시이며 거리였고 술집과 상가였다. 번화한 도시 가운데 위치한 캠퍼스는 주변이 위락장과 술집이 벽 하나를 두고 둘러싸여 있었다. 창문 밖에는 집시가 노래하고 창문 안에서는 세계적인 지성들이 향학열에 불타고 있었다. 벽 안엔 지성들이 공부하고 벽 밖의 거리엔 관광객들이 술을 마시고 춤추며 유희를 즐기는 이색적인 현상이 너무나 생소했다. 주점에서 주객들이 술을 마시고 떠들든 말든 건물 안 강의실에선 지성의 꽃을 피우는 모습이 이 도시의 풍경이었다.
이로니카는 그녀가 실종된 장소는 다뉴브강변의 고려인 집시촌이라고 전해줬고 김혁은 김 박사의 실종이 고려인촌의 집시들과 연관되었다는 의문을 갖고 그곳에 갔다가 실종을 당했다.
대체 고려인 집시촌은 어떤 곳인가. 단순히 고려의 소수민족이 집단 거주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인숙과 김혁의 실종을 보고 반상숙 기자는 그곳에 폭력 집단이 숨어 있다고 단정하였다. 문제는 고려인 집시와 그들 폭력단들 간에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