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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의 모험 2

최한기의 모험 2

(금척을 찾아서)

최홍 (지은이)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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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의 모험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최한기의 모험 2 (금척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052681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5-27

책 소개

조선 후기에 생존했던 철학자이자 실학자, 과학사상가 혜강 최한기가 단군시대부터 있어왔다는 금척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역사소설. 최한기가 학문을 분리하지 않고 통섭으로 접근하는 과정을 다양한 사건이나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목차

해적을 만나다
서양 배의 선원들
항주에 다다르다
봉서의 전달
중국의 기와 조선의 기
심야의 추적
왕 행수에게 납치되다
항주성에서의 접전
도주하는 왕 행수
대운하 풍경
북경에 다다르다
늙은 환관을 만나다

제3부 피서산장 행
열하로 향하다
도적 떼를 만나다
백양교인들의 집회
교주의 정체
나의 선택
금척을 얻다
나룻배의 화재 사고
조선족 도인을 만나다
천부경과 숫자들

제4부 조선과 금척의 운명
해로를 통해 귀국하다
금척의 실체
송동용의 행로
금척의 운명
대한제국과 금척

저자소개

최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를 졸업하고 전북대에서 법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계획을 전공하였다. 한국문인협회와 소설가협회 회원으로, 저서로 장편소설 『최한기의 모험(1,2)』, 『마이산 석탑 군의 비밀』, 『천년의 비밀 운주사』, 『우리 문화재 진실 찾기』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솔로몬 왕의 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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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숫자들의 의미를 부분적으로나마 해독하면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것은 금척이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신성한 사물도 아니고, 무슨 커다란 비밀을 간직한 사물도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금척만이 간직한 천고의 진리 같은 것도 없다는 것이다.
금척이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로 보편적이며, 현실적이고, 인본적인 사상 바로 그것이었다.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선조들은 그 진리의 위력을 일찌감치 터득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잠시 망설여졌다. 그러다 문득 한 생각이 번개처럼 스쳤다.
“혹시 금척이라는 사물을 구경할 수 있겠는지요? 어떻게 생긴 사물인지, 그들이 왜 그렇게 탐을 냈는지 한번 살펴보고 싶습니다.”
그러자 황제는 시선을 외면한 채 한참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이윽고 입을 열었다.
“그건 곤란하다. 선대부터 금척은 황실 자손들만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짐이 약속을 했고 하니 금척을 본떠 만든 기물을 하나 선물하겠다. 원래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들에게 하나씩 내리던 것이었지만 그대도 공을 세웠고, 멀리서 온 과객이라 하니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 같다.”
순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세찬 전율을 느꼈다. 그러나 좀 더 파고들어 보기로 했다.
“소인이 듣기로는 금척은 왕조 창업에 대한 천명의 계시를 나타내는 신물이라 들었습니다. 그런데 금척을 본떠 만든 기물이라니요? 그리고 그것을 왜 신하에게 선물한단 말씀입니까?”
그러자 황제는 한동안 묵묵히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빙긋 웃었다.


종 물품들을 싣고 북경으로 향하는 조운선, 공무를 수행하는 관원들이 타고 있는 관선, 서민들이 상거래를 위해 여러 산물들을 싣고 분주히 오가는 상선들이 있는가 하면 간간이 피부색이 거무튀튀한 사람들이 타고 있는 색다른 모양의 배들도 있었다.
그들은 중국의 아래쪽에 있는 나라들에서 조공을 바치러 오는 배들이라고 했다. 각양각색의 돛과 차양들로 배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첫 눈에도 이국의 배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운하의 수로의 폭은 한계가 있고 배들이 밀집하다 보니, 자연히 서로 부딪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고 고성들이 오갔다. 때문에 늘 시장바닥처럼 소란스러웠으나 관선에게 만은 함부로 시비를 걸지 않았다. 관청의 깃발이 걸려 있다는 것은 이곳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어찌 됐든 배를 타고 물길을 간다는 것은 육지에서 가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게 편리한 길이었다. 그리고 육로처럼 길이 구부러지거나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거리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뛰어난 점은 운하 양쪽의 색다른 경치를 감상하며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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