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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백과
· ISBN : 9791190538077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20-06-08
책 소개
목차
30만 부 기념 에디션을 펴내며
Prologue | 3~4년 차 부모들에게
3~4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
1.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2. 텔레비전,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어요
3. 싫증도 잘 내고 새로운 걸 배우기 싫어해요
4. 한글 학습, 언제부터 시켜야 할까요?
5. 식습관이 너무 나빠요
6. 아이가 자해를 해요
7. 아직 대소변을 못 가려요
8. 문제 많은 우리 아이 병원에 가 봐야 할까요?
9. 지나치게 소심하고 마음이 약해요
10. 형제끼리 자주 다퉈요
11.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아요
12. 자꾸 거짓말을 해요
13. 아이가 자위행위를 심하게 해요
14. 아이가 때려야 말을 들어요
15. 아이가 엄마 아빠를 우습게 봐요
16. 의존적인 아이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나요?
17. 아빠가 너무 바빠 아이랑 놀아 주지 못해요
18. 남편과 육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19.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20. 이혼 후 아이 양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4세(25~48개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3~4세 아이의 특징 :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Chapter 1. 배변 & 잠
아이가 아직까지 기저귀를 차고 다녀요
응가를 참거나 숨어서 해요
자다가 깜짝 놀라서 울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녀요
Chapter 2. 자기 조절
산만한 아이, 엄마 탓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말보다는 손이 먼저 나가요
무조건 사 달라고 떼를 써요
화가 나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한 가지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요
혹시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닐까요?
Chapter 3. 말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요
말을 더듬는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가 욕을 입에 달고 살아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요
Chapter 4. 습관
어지르기만 하고 도대체 정리 정돈을 하지 않아요
어른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요
뭐든지 ‘내 것’이라며 절대 양보하지 않아요
아직도 손가락을 빨아요
남의 물건을 막 가져와요
아이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요
Chapter 5. 놀이 & 장난감
두뇌 개발에 좋다는 교재 교구, 정말 효과 있나요?
어떤 장난감을 사 주어야 하나요?
파괴적인 놀이를 즐겨요
성기로 장난을 쳐요
Chapter 6. 교육기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 시설이나 교육기관에 보낼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36개월 이전 아이, 놀이방에 가지 않으려고 해요
36개월 이후 아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Chapter 7. 형제 관계
외동이라서 그런지 고집이 세요
어린 동생을 못살게 굴어요
형이 뭘 하든 사사건건 방해해요
형제간의 잦은 다툼, 어떻게 중재하면 좋을까요?
Chapter 8. 자신감 & 사회성
친구들이 놀리는데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 해요
모든 일에 “나는 못 해”라고 말해요
수줍음을 너무 많이 타요
Chapter 9. 부모와 아이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들어요
말 안 듣는 아이, 때려도 되나요?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 엄마를 멀리해요
아이랑 말이 안 통하는데 제가 문제인 걸까요?
워킹맘에게 해 주고 싶은 말
3~4세 부모들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아이의 위험 신호 5
1. 공격성이 너무 강해요
2. 대소변을 자주 보거나 지려요
3. 암기만 유독 잘하는 아이는 위험합니다
4. 너무 엄마 눈치를 보고, 자꾸만 엄마를 도와주려고 해요
5.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요구하는 규칙을 지키지 못해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가 황소고집이에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잘 따라 주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울 때 이를 가리켜 흔히 ‘고집이 세다’, ‘떼를 쓴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발달학적으로 보자면 이것은 아이가 그만큼 자아 개념이 강하고 자기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표현 능력이 미성숙해서 그것을 “싫어”, “안 해” 등과 같은 단정적인 말로 표현하거나, 머리를 땅에 박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시기의 아이는 주장을 표현할 줄은 알아도, 사고력과 분별력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뇌가 발달하고 인지적,?정서적 성숙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야만 합리적인 주장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에는 부모 시각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의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고집부리는 자체에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숨은 동기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배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집을 접게 됩니다. 만약 이런 과정이 없다면 아이는 자신의 주장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야단치는 법을 알려 주세요
첫째, 혼을 내는 목적을 아이의 행동을 강압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칙을 가르치는 것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겁을 주기보다 아이가 규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하게 되지요. 또 그렇게 해야만 아이가 부모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도 사실입니다.
둘째,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를 때를 대비해 아이와 함께 예방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큰아이가 동생을 때리면 우선 동생을 시샘하는 마음을 이해해 준 후 “동생이 더 사랑받는 것 같아서 속이 상했구나. 그래도 동생은 때리면 안 돼. 정 네가 화가 난다면 그때마다 이 인형을 때리렴” 하고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도 감정을 풀 수 있습니다.
셋째,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아이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너무 길고 장황하게 말하지 말고, 쉽고 간단하게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또 대화할 때 절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열등감이나 시기심을 일으킬 수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합니다.
넷째,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미리 아이와 약속해야 합니다. 아이는 아직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미리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절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혼내서는 안 됩니다. 어른도 대중 속에서 수치심을 느끼면 견디기 힘든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어린아이가 뭘 알겠어’ 하는 태도는 무척 위험합니다. 이때 생긴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인해 더욱더 반항할 수도 있고, 반발심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아이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없이는 못 살아요
저는 부모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아이를 바보로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하세요.”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세 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본 아이들의 경우 읽기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으니 읽기나 쓰기 등 다른 자극을 받아들이고 습득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지요. 또한 일방향적인 매체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오로지 눈으로 보고 듣는 것만 좋아할 뿐 머리를 굴려서 생각하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일을 싫어하지요. 싫어하니 안 하게 되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언어 발달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언어 발달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수동적으로 보고 듣기만 해서는 제대로 된 언어를 배울 수 없습니다. 특히 두뇌가 빠른 성장을 보이는 3세 이하 아이들에게는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학습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텔레비전 및 비디오 가이드라인’을 보면 어린 시절 영상 매체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뇌 발달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2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아예 보여 주지 말라고 하고 있지요. 이 정도면 교육을 위해 유아용 동영상을 보여 주겠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