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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큰글자도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

우종영 (지은이)
  |  
메이븐
2022-01-28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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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30년간 아픈 나무들을 돌봐 온 나무 의사 우종영이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 35)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538428
· 쪽수 : 308쪽

책 소개

30여 개의 나무들을 소개하고, 연리지와 해거리, 곡지 등 나무의 특성과 생존법을 통해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들을 전한다.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무관심하게 여겼던 나무와 다시 친구가 되어 녹색 빛 여유로움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prologue
추천의 말 – 김수환 추기경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펴내며

Chapter 1 어느 날 나무가 내 곁으로 왔다

삼천 년을 사는 나무에게 배운 것 – 주목나무
내 허기를 달래 준 고마운 나무 – 이팝나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 소나무
마흔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 오리나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아까시나무
밤새워 연애편지를 썼었습니다 – 자작나무
박수 칠 때 떠날 것 – 동백나무
지울 수 없는 과거를 대하는 법 – 조팝나무
어머니 품이 그리울 때 – 느티나무
사랑과 상처의 함수 관계 – 등나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나무 – 생강나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이처럼 – 밤나무
그는 갔지만 그의 마음은 남았습니다 – 목련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라 해도 – 회양목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 : 나무야, 아프지 마라

Chapter 2 나무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 모과나무좀 바보 같으면 어떻습니까? - 노간주나무
첫사랑이 내게 남겨 준 것 – 라일락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 대나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음 좋겠다 – 서어나무
얻기 위해선 잃어야 할 것도 있는 법 – 은행나무
사위 사랑이 이러하기를 – 사위질빵
씩씩함에 대하여 – 개나리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 전나무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자귀나무
회화나무 앞에서 소원을 빌어 봅니다 – 회화나무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 : 친구야, 부탁이 하나 있어

Chapter 3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기다림의 미학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휴식이 필요한 순간
버려야만 더 큰 것을 얻는다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나무에 대한 예의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어떻게 살 것인가

부록 :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

저자소개

우종영 (글)    정보 더보기
“내가 정말 배워야 할 모든 것은 나무에게서 배웠다”고 말하는 30년 경력의 나무 의사. 어려서 천문학자를 꿈꾸었지만 색약 판정을 받고 꿈을 포기한 뒤로 다니던 고등학교도 그만둔 채 정처 없이 방황했다. 군 제대 후 중동으로 건너가 2년간 건설 일을 했고, 그곳에서 벌어 온 돈을 밑천 삼아 원예 농사를 시작했지만 3년 만에 폭삭 망해 버렸다. 가진 전부를 쏟아부어 시작한 일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자 한없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고,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싶어졌다. 그러다 답답한 마음에 올라간 북한산에서 우연히 소나무를 발견하고 극적으로 마음을 되돌렸다. 산꼭대기 바위틈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명을 이어 가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나도 이 나무처럼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나무 병원 ‘푸른공간’을 설립해 30년째 아픈 나무를 돌봐 오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도심의 아픈 나무들부터 몇백 년을 인간과 함께해 왔지만 각종 병충해와 자연재해로 상태가 나빠진 오래된 고목까지, 그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나무만 해도 수천 그루다. 신 대신, 자연 대신 나무를 돌보는 것이 나무 의사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절대 인간의 관점으로 나무를 치료하지 않는다. 자신은 그저 새를 대신해서 벌레를 잡아 주고, 바람을 대신해서 가지들을 잘라 주고, 비를 대신해서 물을 뿌려 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약을 써서 억지로 아픈 나무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처럼 수십 년 넘게 나무를 위해 살아왔지만 그는 아직도 나무에게 배운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모두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내가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모두 배웠다”고 말하는 그의 소망은 밥줄이 끊어질지라도 더 이상 나무가 아프지 않는 것이다. 현재 숲해설가협회 전임 강사로 활동하며 숲 해설가 및 일반인을 상대로 다양한 강연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를 비롯해 《게으른 산행 1, 2》, 《풀코스 나무 여행》,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 《바림》 등 11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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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는 육교 밑에서 인생을 배우고, 누구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인생을 배운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나는 나무에게서 인생을 배웠다.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모두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매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명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배운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 나이 마흔에는 그랬다. 한 일도 없는데 마흔 해가 훌쩍 지나가 버렸고, 뒤돌아보면 하얀 백지밖에 안 보이는데 그런 와중에서도 갈 길을 재촉해야 할 것 같은 초조감, 그리고 마흔이란 나이가 왠지 내게 맞지 않는 옷 같다는 생각들……. 삶에 있어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쉼표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야 비로소 느꼈던 것 같다.
- <마흔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중에서


나무의 직경이 한 뼘 정도 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 회양목이 그 정도의 직경을 가지려면 최소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느림보라는 별명이 꼭 어울리는 회양목. 그러나 그렇게 더디게 성장하는 동안 회양목은 그 속을 다지고 또 다져 그 어떤 나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단단함을 지닌다. 그리고 이 단단함은 귀한 가치를 지녀 도장을 만드는 훌륭한 재료로 쓰인다.
하늘 높이 자라서 멋진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 하지만 빨리 자라서 크게 가지를 뻗는 속성수일수록 그 속은 단단하지 못하다. 반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긴 시간 더디 자라며 결국엔 그 값어치를 발해 단단한 도장으로 쓰이는 회양목. 나는 기나긴 시간 동안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길을 걸었던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라 해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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