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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사랑/결혼
· ISBN : 979119056453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6-09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말
리자 토마스 서문
01 사랑하기와 소중히 여기기
02 소중히 여기는 기술, 신경가소성의 원리
03 세상에 하나뿐인 남자와 여자
04 결혼생활은 발레와도 같다
05 서로 존중하라
06 상대방을 무시하지 말기
07 배우자를 아름답게 만드는 길
08 포기할 뻔했던 나
09 소중히 여기는 표현
10 나만의 독특한 배우자
11 실수가 많은 사람
12 소중히 여김 받기 쉬운 대상 되기
13 소중히 여김을 지속하는 성경적 능력
맺는말
책속에서
소중히 여김은 결혼생활에 노래를 더해 주는 선율이다. 소중히 여긴다는 단어는 안타깝게도 사람보다 물건과 추억에 더 널리 쓰이지만, 그런 일반 용법으로 미루어 말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보호하고(억대의 벤츠를 차 문도 열고 열쇠도 꽂은 채로 길가에 두지는 않는다), 애지중지하고(“와서 내 새 차 좀 구경하시게!”), 부드럽게 대하고(험한 노면을 피한다), 양분을 공급하고(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정비한다), 일부러 정성을 쏟는다(자주 세차하고 깨끗이 닦는다).
소중한 물건일수록 귀히 여기게 마련이다. 그만큼 그 물건을 생각한다는 뜻이고, 생각할 때마다 큰 기쁨을 느낀다는 뜻이다. 그 물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탓이다.
나는 이전 책에서 결혼생활의 어려운 현실을 주제로 많이 다루었다. 두 죄인의 관계라는 때로는 흉한 실상과 결혼생활의 주름살을 들여다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의 책들이 ‘로마식’이라면, 반면 본서는 좀더 ‘그리스풍’이다. 이제 우리는 이상적 결혼생활을 보려 한다. 물론 그게 너무 놀라워서 결코 다 성취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힘쓰면 여정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지점에 이르리라 믿는다. 그런 결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 조금이라도 더 높이 도약하고 싶어진다.
다시 말해서 소중히 여김을 가꿀 수 있다. 신경학적으로 표현해서 소중히 여김은 하나의 ‘성향’이다. 우리의 행동과 생각과 반응 방식에서 그런 성향이 생겨나 결국 관계의 기본값이 된다.
소중히 여김을 배우려면 뇌의 성향을 형성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소중히 여김을 선택하도록 우리 뇌를 훈련할 실제적인 방법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