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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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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한 소방관이 기억하는 그날의 기록)

김강윤 (지은이)
리더북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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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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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레스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한 소방관이 기억하는 그날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61623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1-01-20

책 소개

현직 소방관인 한 남자가 지난 13년 동안 겪어온 처절한 현장의 이야기다. 누군가를 살려야 했던 쓰라리고 아픈 지난날의 기억을 고스란히 들춰낸 날것 그대로의 글이다. 잊으려고 했고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그날의 기억들은 너무나도 선명하게 저자의 기억에 남아있었다.

목차

1장 소방관이 되다
- 전역(轉役)
- 먹고살아야 한다!
- 4전 5기
- 첫 근무지 부산진 구조대
- 주황색 제복의 무게
- 실전 감각

2장 잊히지 않는 기억
- 눈물이 마르지 않던 날
- 당신이 잠든 사이
- 이안류(離岸流)
- 살아있는 모든 것들
- 두 번 살다
- 산속의 추격전
- 불 속의 어린아이
- 오늘의 나를 만든 소방학교

3장 절규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 살아야 한다
- 죽으려는 자, 살리려는 자
- 부부의 연(緣)
- 아버지와 산불 그리고 의용소방대
- 닫힌 문
- 천흥이 형
- 사랑을 죽이다
- 외로운 죽음

4장 내 가족, 나의 동료
- 소방관의 아내
- 엄마와 구급차
- 동료들
- 리더의 자리
- 밥 먹으러 출근합니다
- 할리우드 키드
- 나의 영웅 김범석
- 형제애(brotherhood)
- 당신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 하늘의 별이 된 소방관들
- 여자, 엄마 그리고 구급대원

5장 당신의 마지막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인생의 마지막 날
- 후천적 장애로 살아내는 사람들
- 이별하지 않으려 사투를 한다
- 낮은 곳을 바라보라
- 소방관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저자소개

김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김천에서 농사일과 작은 구멍가게를 하는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지만 운동을 좋아했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에서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전역 후 소방관이 되었고 부산진 소방서, 특수구조단, 기장 소방서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부산 소방학교에서 동료 소방관과 새내기 소방관들을 가르치는 구조 전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스쿠버다이빙과 여행을 좋아한다. 살아온 이야기를 글과 말로 남기는 것도 좋아한다. 먹고살기 위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음을 깨닫고 글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불길을 걷는 소방관』, 『거묵골 구조대 사람들』, 『조금만 버텨, 지금 구하러 갈게!』가 있다. 인스타그램 @fire_writer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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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근복을 입고 있으면 묘한 사명감이 솟아오른다. 동료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일한다는 것은 행동이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일사불란해야 함을 의미한다. 생명을 구하는 공동의 작업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무게감을 느끼게 해준다. 20여 년을 근무한 베테랑 팀장님부터 이제 갓 들어온 나 같은 막내 구조대원까지 함께 몸에 걸치고 있는 주황색 옷의 통일성은 서로의 위험을 나눠 갖고, 사지에서 자신의 생명을 각자에게 의지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오래되어 색이 바래졌더라도, 그을음과 기름때가 잔뜩 묻어 있더라도, 빠지지 않는 핏물에 절어 있더라도 내가 입은 당근복이 주는 힘은 절대 약하지 않았다.
- ‘주황색 제복의 무게’ 중에서


자고, 씻으며 지낸 형제와 다름없는 이가 떠났다. 차창 밖의 세상은 아무 일도 없는 듯 평온해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여기 아까운 젊은 소방관이 세상을 떠났노라고 외치고 싶었다. 이내 부질없는 짓임을 알았지만,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세상의 모습이 얄미웠다. 그렇게 나는 동료의 죽음을 처음으로 보았다. 아침저녁으로 이어지는 교대 시간의 인사가 어쩌면 생의 마지막 인사가 될 수도 있는 소방관의 운명을 직접 경험했다. 나는 그 이후로도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 ‘눈물이 마르지 않던 날’ 중에서


내 딸아이가 태어난 후로 아이들이 다치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보호받아야 하고 곱게 커나가야 할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방치로 다치고 죽는다. 아니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자신이 태어난 것을 선택한 것도 아닌 어린 생명이 어른의 괴로움에 동반되어 희생되는 일은 더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나는 구조 일을 하며 다행히 아이들이 다치고 죽는 현장은 이 사례 이후로 더는 경험하지 않았다. 그것도 나의 복이라면 복이겠지만 아이들의 사고를 지켜본 동료들은 꽤 힘들고 괴로운 마음을 호소한다.
- ‘불 속의 어린아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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