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협상/설득/화술 > 화술
· ISBN : 979119061684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12-01
책 소개
목차
1장 김 박사의 유머와 위트
- 주례를 잘 보는 법
- 와우산 감나무
-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 3군 참모총장의 대결
- 서울역 노숙자
-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 경로우대증
- 관동별곡
- 가파도와 마라도
-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 판결문
- 진이 빠진다
- 장군의 부대 방문
- 현수막 위트
- 학수고대
- 해외여행 간 여고 동창생
- 나 잘렸어
- 취미가 뭐예요?
- 경조금
- 농부의 교훈
- 울릉도 여행
- 행성계의 기적
- 경마장과 사형수
- 칭찬의 효과
- 인삼 축제 축사
- 컨설턴트와 양
- 멋진 남자
- 싱가포르 여행
- 천국과 지옥
- 개그맨의 장수 비결
- 사람의 가치
- 정량만 먹으면 돼
- 불침번
- 채용 면접
- 스승의 날 선물
- 과대평가
- 교수의 지혜
2장 명사들의 위트 넘치는 지혜
- 김옥길 총장_ 관람료를 내시오
- 조동필 교수_ 사랑의 브레이크
- 김형석 교수_ 여자 친구들이 모두 떠났어요
- 김수환 추기경_ 내가 가장 잘하는 말
- 홍문화 박사_ 같은 선물을 해야 돼
- 김선홍 회장_ 어느 회사 차가 좋은가요?
- 김홍신 작가_ 같이 한번 살아 보세요
- 조병화 시인_ 어머님 심부름
- 한명희 원장_ 이름 모를 비목이여
- 유봉식 회장_ 자가용이 왜 필요합니까?
- 성철 스님_ 절 값 3,000원 내놔라
- 법정 스님_ 나무한테 물어봤냐?
- 손인식 목사_ 신도들의 마음을 얻으려면
- 나훈아 가수_ 내가 훈장을 거절한 이유
- 신창재 회장_ 회장실이 왜 3층에 있을까?
- 이어령 교수_ 청소년 범죄가 왜 증가하는가
- 임원택 교수_ 왜 일본군 중대장을 못 잊을까?
- 채명신 장군_ 사병 묘역에 묻어 주오
- 김동길 교수_ 결혼을 안 한 이유
- 산제이 쿠마 회장_ 짧은 줄에 서거라
- 허브 캘러허 사장_ 흡연실이 어디 있나요?
- 아들러 박사_ 거인 위의 난쟁이
- 미켈란젤로 화가_ 시스티나 성당 그림이 명작인 이유
- 아인슈타인 박사_ 내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오
- 루디거 돈부시 교수_ 강사료가 얼마지?
- 스티븐 코비 박사_ 모두 오른손을 들어보시오
- 존 안톤 교수_ 고객이 원하는 것
3장 정치 지도자들의 유머와 위트
- 링컨_ 내가 죽고 싶은 이유
- 아이젠하워_ 권력과 골프
- 레이건_ 우리 마누라에게 허락받았나요?
- 클린턴_ 교황님, 하루가 늦으셨군요
- 조지 W. 부시_ 텍사스의 석양이 아름다운 이유
- 오바마_ 그 돈을 나한테 주시지
- 로버트 케네디_ 와세다 대학에서 부른 노래
- 처칠_ 내가 늦잠을 자는 이유
- 드골_ 그럼 친구들을 바꿔보세요
- 다케시타 노보루_ 치매의 4단계가 뭐죠?
- 흐루쇼프_ 왜 없는 사람을 욕하는 겁니까?
- 고르바초프_ 시내 통화라 그래요
- 루스벨트_ 휘파람을 불어 본 적이 없으니까
- 만델라_ 내가 한국에서 받고 싶은 선물
- 푸틴_ 푸틴의 착각
- 프란치스코_ 추기경들이 지은 죄
- 한국의 대통령들_ 물을 빼면 될 것 아니오 外
4장 문학 속 문인들의 촌철살인
- 황진이_ 청산리 벽계수야
- 매창_ 취하신 님
- 이옥봉_ 칠월칠석
- 허난설헌_ 가을 편지
- 김시습_ 인생
- 이규보_ 샘 속의 달
- 노동_ 해오라기
- 송순_ 십 년을 경영하여
- 왕양명_ 산에서 보는 달
- 이안눌_ 따뜻한 편지
- 소동파_ 서림사 벽에
- 박수량_ 어지러운 세상
- 맹사성_ 녹음에 누웠으니
- 이황_ 안빈낙도
- 두순학_ 사람의 마음
- 이은상_ 내장산
- 권현경_ 가인박명
- 고은_ 그 꽃
- 박종국_ 배
- 반칠환_ 새해 첫 기적
- 정호승_ 햇살에게
- 기형도_ 엄마 생각
- 나태주_ 풀꽃 1
- 여림_ 실업
- 장지성_ 고요
- 조동화_ 나 하나 꽃 피어
- 김동수_ 달밤
- 김정옥_ 풍경소리
- 문현미_ 친구에게
- 류시화_ 비 그치고
- 양광모_ 시처럼 살자
- 최두석_ 단풍나무에 기대어
- 조철수_ 정
- 김승묵_ 동촌동 5번지
5장 생활 속의 유머와 위트
- 부부 유머
- 정치인 유머
- 종교인 유머
- 노인 유머
- 사회풍자 유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학 사회교육원에서 매주 토요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학위과정 수업을 진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수업이 6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캠퍼스 내 동문회관에서 결혼식 주례를 맡게 되어 1시간 정도 자율학습을 부탁했다. 예식이 끝난 후 부지런히 교실로 와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강의를 진행하려는데 한 학생이 질문했다.
“교수님, 주례 잘 보시나요?”
학생들이 책을 펼치다 말고 재미있다는 듯 나를 바라보는데, 왠지 평범한 대답보다는 좀 과장이 필요해 보였다.
“네, 주례를 잘 본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러자 중소기업 사장인 분이 진지하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주례를 잘 볼 수 있나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학생들이 모두 나를 응시했다.
“아, 네~ 간단합니다. 내가 살아온 거와 반대로 얘기하면 됩니다. 부모님께 효도해라. 서로 사랑해라. 정직하게 살아라.”
박수와 함성으로 오후의 졸음을 쫓고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다.
필자가 지방의 어느 공기업을 심사할 때의 일이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픽업 차량을 이용하여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심사위원 4명이 차에 탑승했는데, 한 명은 조수석에 앉고 뒷자리에 3명이 앉게 되었다. 나는 뒷자리 가운데에 앉았는데, 왼쪽에는 K대 여교수, 오른쪽에는 J대 남자 교수가 앉았다.
차가 갑자기 좌회전하자 나의 몸이 J대 남자 교수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나는 한마디했다.
“주여,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차가 한참을 달리다가 이번에는 갑자기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는 바람에 내 몸이 K대 여교수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한마디했다.
“주여, 뜻대로 하옵소서.”
K대 여교수가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고, 다른 교수들도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오후 심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