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의 순간들 (숙희 표지)

영화 현장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다. 1998년 <아름다운 시절>을 시작으로 <내 마음의 풍금>, <타짜>, <악마를 보았다>, <설국열차>, <암살>, <관상>, <해무>, <어벤져스 2> 등 수많은 영화 스틸과 포스터를 촬영했다. 캐나다 로키를 취재하면서 청정한 공기와 대자연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흠뻑 반했다. 특히, 캠핑장에서 야생동물들과 나누던 아침 인사와 모닥불에 구워 먹던 스테이크 맛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그곳에서 만난 행복을 모든 여행자가 함께 누리기를 소망한다.

<달은… 해가 꾸는 꿈>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3인조>,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여섯 개의 시선 :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올드보이>, <쓰리, 몬스터 : 컷>,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파란만장>, <스토커>, <고진감래>, <A Rose Reborn>, <아가씨>, <격세지감>, <리틀 드러머 걸>, <일장춘몽>, <헤어질 결심>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지은 책(공저 포함)으로 『박찬욱의 몽타주』, 『박찬욱의 오마주』, 『박쥐 각본』, 『아가씨 각본』,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 『각본 비밀은 없다』, 『아가씨 아카입』, 『미쓰 홍당무 각본집』, 『아가씨 가까이』, 『너의 표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