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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이야기

마리 이야기

(1932~1933, 기이한 시대를 산 여섯 여자들)

전혜진 (지은이)
  |  
요다
2023-11-29
  |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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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마리 이야기 (1932~1933, 기이한 시대를 산 여섯 여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0749664
· 쪽수 : 284쪽

책 소개

2007년 데뷔한 이래 SF와 논픽션, 추리, 스릴러, 웹툰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전혜진 작가의 신작 소설. 1932∼1933년, 마리라는 이름으로 동시대를 살아간 여섯 여성의 이야기를 한데 묶은 연작소설로, 작가가 그간 픽션과 논픽션을 망라하며 천착했던 여성 서사를 기담 형식으로 더욱 치열하고 처연하게 그려냈다.

목차

1. 경성 기담(1932년 여름)
2. 상해 기담(1932년 겨울)
3. 동경 기담(1933년 여름)
4. 만주 기담(1932년 봄)
5. 포와 기담(1933년 여름)
6. 호령 기담(1932년 여름)
에필로그. 서울(2033년 여름)
작가의 말/ 기담별 실존 인물 및 배경

저자소개

전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화와 웹툰, 추리와 스릴러, SF와 사회파 호러, 논픽션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소설집 《마리 이야기》 《바늘 끝에 사람이》 《아틀란티스 소녀》 장편소설 《280일》 논픽션 《규방의 미친 여자들》과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 《여성, 귀신이 되다》를 발표하였고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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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차피 공부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요새는 시절이 바뀌어, 여자가 시집을 잘 가려면 집안 좋고 인물 잘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기에 하는 것일 뿐. 소위 엘리트다 하는 번듯한 남자들은 다들 신여성과 결혼하고 싶어 하니, 명문가의 딸이라고 해도 공부를 해서 좋은 학교에 이름을 올려야 더 나은 혼처를 얻을 수 있단다. 오라버니도 그런 요량으로 마리에게 공부를 하라고 계속 권하시는 것이었다. 하다못해 이왕비 전하께서도 학습원 여자고등과를 나오시지 않았느냐며. _「경성 기담」


알았소, 알았다고요. 당신 목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을 보니, 당신도 가네야마를 따돌리고 무사히 빠져나온 모양이지. 그러니까 괜찮을 거다. 도착하면, 선교사 부인께 받은 금반지를 그에게 주어야지. 상해까지 오는 게 목적이라 자신을 이리 데려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없었다면 진작에 붙잡혀 가네야마에게 끌려갔을 것이다. 반지를 돈이라 생각하든, 혹은 정표라 생각하든, 그에게 건네준다 한들 아깝지는 않을 것 같았다. 가슴이 마구 뛰었다. _「상해 기담」


뻔뻔한 조선인 같으니. 마리는 입술을 꾹 다문 채 눈을 내리깔았다. 잠시라도, 그에게 조금이나마 동병상련 같은 감정을 느낀 것이 어리석었다. 얼굴만 잘생긴 난봉꾼인지, 말이 좋아 운현궁의 주인일 뿐 그 알맹이는 새빨간 불령선인인지는 몰라도, 어느 쪽이라도 황실과 혼담이 오가기에는 격이 떨어지는 주제에, 황실의 혼담을 거절하겠다고 있지도 않은 약혼녀를 핑계 삼다니. _「동경 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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