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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녘 백합의 뼈

황혼녘 백합의 뼈

온다 리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반타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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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녘 백합의 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혼녘 백합의 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4979050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5-09-04

책 소개

‘리세 시리즈’의 첫 번째 장편소설인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의 후속작이다. 리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번째 이야기지만 ‘리세 시리즈’에 속한 다른 작품들처럼 독립적으로 완성된 소설이라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목차

어떤 독백
1장 꽃봉오리와 비
2장 꽃과 바람
3장 가시와 뱀
4장 씨앗과 새
5장 재와 바다
역자 후기

저자소개

온다 리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미야기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1년 《여섯 번째 사요코》로 제3회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듬해 데뷔,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회 서점대상과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이후 2017년에는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탐구와 잊고 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탁월하게 그려내어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린다. 온다 리쿠가 창조한 초현실적인 세계관과 음울한 고딕 미스터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리세 시리즈’는 ‘미즈노 리세’라는 인물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연결성을 갖는 작가의 최고 연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전개, 위태롭고 비밀스러운 캐릭터,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학적 묘사로 한일 양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중 《황혼녘 백합의 뼈》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잇는 ‘리세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백합 향이 가득한 서양식 저택에 머물게 된 고등학생 리세가 맞닥뜨리는 불길하고 으스스한 사건들을 담았다. 선과 악을 가늠하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경계하는 인물들의 심리적 긴장을 그려낸 끝에 놀라운 반전을 선사하는, 심리 미스터리의 완성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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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온다 리쿠의 《어제의 세계》 《황혼녘 백합의 뼈》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밤의 피크닉》, 무라카미 하루키의 《무라카미 T》 《반딧불이》 《빵가게 재습격》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연애편지》 《달팽이 식당》 《라이온의 간식》 《반짝반짝 공화국》 《츠바키 문구점》, 요시타케 신스케의 《메멘과 모리》,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하라다 히카의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위기 탈출 도감 1, 2》 《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수요일의 편지》 《종이달》 《배를 엮다》 외 많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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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돌아가셨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리나코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네?”
“어머니 말이야. 왠지 지금도 바로 옆에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상하지.”
딸이 할 법한 자연스럽고 정감 넘치는 말이다. 할머니가 계모라고는 하지만, 리나코는 생모에 관한 기억이 없다. 동생 리야코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바로 리나코의 아버지가 재혼했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는 할머니가 실질적인 어머니였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가까이서 지켜봐 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것은 부모와 자식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말 아닌가?
그러나 리세는 왠지 리나코의 말에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리나코는 절대 할머니가 곁에 있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할머니의 존재를 진심으로 두려워하고 있다.


“확실히 많은 사람이 죽긴 했지만, 신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 또한 그만큼 많지 않을까.”
마사유키는 발을 멈추고 리세를 돌아보았다.
“혹시 기독교 신자?”
“으응, 아냐.”
“그러니? 다행이네. 화났나 해서.”
“설마.”
리세는 쓴웃음을 지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요컨대 선이건 악이건, 인간은 자신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절대적인 존재를 만들지 않고는 견디지 못한다. 그 절대적인 존재를 위해 누군가를 죽이고 살리는 일이 리세에게는 별로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그 절대적인 존재를 위해 산다는 점에서는 어느 쪽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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