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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91190776066
· 쪽수 : 290쪽
· 출판일 : 2020-06-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요가 하는 사람이 왜 그래?
1장 명상이 필요할 때
일희일비하며 산다는 것
쑥대밭이 된 마음
일상이 명상이 되기 위해서
진리의 한 자락, 무상함과 불확실성
無
삶의 초심자
흔한 마음병 하나
나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명상에 관한 오해들
2장 명상으로 좋아지는 것들
포스가 자고 있어
마인드컨트롤
왜 사는가?
끽다거
명상의 두 갈래
이론을 안다고 달라질까?
명상으로 좋아지는 것들
3장 명상할 때 필요한 것들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가기
도구: 지켜봄
태도: 판단하지 않고 친절하게
나는 잘 지내고 있나?
오늘의 과제 1 나의 하루 다큐멘터리 찍기
내가 나의 의사
오늘의 과제 2 나의 디테일 관찰하기
오늘의 과제 3 하루 세 번 명상에 빠지기
4장 몸 지켜보기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
알아차릴수록 바른 몸이 되어간다
오늘의 과제 4 몸 구석구석 알아차리기
살아온 태도를 다시 보며
오늘의 과제 5 몸에게 감사 인사 하기
몸에 잠시 머무는 여행자
오늘의 과제 6 스마트폰의 침묵
5장 호흡 지켜보기
긴 호흡
호흡과 스트레스
호흡과 성격
오늘의 과제 7 타이머로 호흡 길이 재기
호흡 바라보기는 마음 보기
오늘의 과제 8 숨에 마음 붙이기
멈춤의 미학
오늘의 과제 9 ??하기 전 세 번 숨쉬기
마지막 숨을 쉬고 있다면
6장 감정 지켜보기
쓰레기 같은 감정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감정
오늘의 과제 10 감정을 손님으로 대하기
오늘의 과제 11 거친 감정이 몰려올 때 몸 감각 느끼기
나를 보는 3단계 시선
오늘의 과제 12 3단계 시선 연습
편식 좀 합니다
오늘의 과제 13 좋은가, 이로운가
말버릇 속에서
자만은 괴로워
오늘의 과제 14 ‘나야 나’ 하는 마음 내려놓기
오늘의 과제 15 말할 때 ‘나’를 빼보기
우울의 무한성
오늘의 과제 16 풀이 죽었을 때 의지 되찾기
화를 화로 받지 않기
오늘의 과제 17 눈 보고 말하기
욕먹는 연습
오늘의 과제 18 악성 댓글 대처하기
7장 생각 지켜보기
중간 항로에서
오늘의 과제 19 ‘나는 누구야?’ 질문하기
현실과 잘 접촉하기
오늘의 과제 20 처음 하는 연필 깎기
사색의 맛
오늘의 과제 21 생각 없는 사색하기
이름을 안다는 것
오늘의 과제 22 행인 관찰하기
진정한 수련자가 되려면
오늘의 과제 23 타인 판단하기 전에 알아차리기
8장 좋은 의도 기르기
누군가를 위로할 자격
오늘의 과제 24 타인의 행복 바라기
오늘의 과제 25 나에게 전하는 행복의 말
별을 본다는 것
오늘의 과제 26 너와 나의 심연 보기
낮은 마음
오늘의 과제 27 개똥이 되기
9장 일상 잘 지내기
역사상 가장 독특한 지식계층
마음공부는 필수 과목
오늘의 과제 28 밥 천천히 먹는 날
흔들리지 않는 행복에 대하여
눈만 안 떼면 돼
오늘의 과제 29 빌려온 비싼 물건 다루듯
사소한, 그러나 성스러운 행위 하나
오늘의 과제 30 자기만의 의식
에필로그 - 연약해진 덕분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보통 사회생활에서는 끊임없는 ‘나에 관한 생각’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요.
‘나니까 이 정도 한다.’ ‘나답게 처리하고 있다.’ ‘누가 나 좀 인정해주지 않나?’ ‘나는 평가받고 싶어.’ ‘쟤보다 내가 낫지.’‘나 어때?’ ‘내 생각엔…….’
언어중추에서 나에 대한 중계방송을 계속 이어가거든요. 그 방송에 마음을 뺏기기는 너무 쉬워요. 왜냐하면 다 내 이야기니까요. 멀리서도 누가 내 이야기를 하면 귀에 바로 꽂히듯이, 나는 나에게 엄청나게 관심이 많아요. 내 머릿속에서 내가 만드는 나의 이야기인데도, 마치 남이 하는 내 이야기인 것처럼 신선하게 놀라면서 귀를 기울이죠. 그 중계방송을 백색소음인 듯 여기고 지금 하는 일을 해나갈 때, 놀라운 알아차림이 일어나요. 지금 하는 일이 양치질이라면 칫솔에 치약을 묻힌 뒤 치약 뚜껑을 잘 닫고, 지금 하는 일이 옷입기라면 소매 밖으로 팔이 빠져나올 때의 감각을 잘 느껴보세요. 고작 그런 것이라고 생각되시나요? 하지만 그처럼 지금에 마음을 기울일 때, 마음이 고요를 찾아가고 진리의 한 자락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상이 명상이 되기 위해서)
제 마음을 몸의 반응으로 관찰해본 적이 있어요. 마음을 바로 보기는 어렵고,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하니까요. 하루 동안 제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해봤어요. 일단은 몸이 언제 작아지는지, 반대로 언제 여유로워지는지 한번 체크 해봤어요.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죠. 하루에도 몇 번씩 아주 미묘하게 작아지고, 쭈그러지고, 힘이 빠져나가더라고요. 좋은 차를 모는 사람만 봐도, 옆의 동료보다 칭찬을 받지 못해도, 멋진 옷을 입고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미녀를 봐도 순간적으로 아주 작게나마 몸이 움츠러들어요. 이는 비교라는 프레임이 계속 가동되고 있다는 의미겠죠. 이 비교의식이 열등감과 우월감을 낳잖아요. 아니면 ‘너나 나나 뭐가 달라?’라는 생각을 낳죠. 즉,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도 모르게 이기고 지고 비기는 ‘싸움’으로 보는 거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 열등감과 우월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흔한 마음병 하나)
요가 수련을 하고, 명상 수행처도 기웃거려보고, 온갖 책을 뒤적거리고, 비싼 테라피도 다 받아봤지만 마음은 고요해지는가 싶다가도 어김없이 다시 출렁대요. 그렇지만 이제는 출렁대는 자체를 미워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을 받아들이려 해요. 이런 받아들임은 선선하다는 기분을 만들어줍니다. 뭐든 그때그때 잘 파악하고 대처하고 싶지만, 아직은 역량을 키워가는 중이니까 서툴러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죠. (끽다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