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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780254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01-20
책 소개
목차
제1부
굿바이 여행
액자 속에 사진
휴가라도
굿바이 여행
부정(父情)
그게 행복이지요
돈돈
노인정에서
알 수 없어요
꿈속에서
비 내리는 저녁
피아노
겨우
밥상 앞에서
네가 사랑한 만큼
골수를 나누며
이별은 아니야
이게 뭐냐
뭐 하는 거지
눈물
아내의 꿈길 따라
주님의 비밀
너는 어디 있느냐
믿고 믿었는데
아내의 눈물
일으켜 주소서
얼이 에게
미숫가루와 어머니
단어 찾기
아지랑이
아이가 스승
제2부
소나무와 나 사이
빈 둥 지
설거지
아들이라서
손자의 목소리
부고를 받고
아들의 옷
엄마는
당해보면 안다
아내 설명서
아내와 묘목
파를 다듬으며
설날 전후
도깨비바늘
마 늘
소나무와 나 사이
2월
어부바 사랑
내 고향 무란은
나의 생가는
포천은
바꿔도 그 세상
애견을 보며
내 마음의 지퍼
새끼줄 넥타이
- 재수생의 자살미수 -
토끼길
건망증
뇌졸중
엄마의 이름
대추꽃 피는 날에
걱정
문병(問病)
논둑길을 걸으며
제3부
휴식의 색깔
은혜의 시간
그림자놀이
파도와 바위
그때는 그랬어
집이 셋
어느 노부부
내가 좋아하는 말은
개똥벌레
집에 가고싶어요
아파도 여인은
잠적
호박꽃 사랑
간증
벽
편지 이력서
해돋이 해넘이
약속
폐 점
연탄재
인생
휴식의 색깔
목화꽃
혼탁
개짓는 소리에
까마귀와 직박구리
푸른 산에 서다
빗방울과 이슬방울
제4부
북소리
대설경보
태풍
북소리
어머니들은 울었다
어떻게
구두 닦는 사모님
나의 죄
기차 바퀴
땅 배
지금 지하철에서는
아직도
다시 시작
이웃사람
산림녹화
쥐잡기
군화 한 켤레
조선소 세우기
우크라이나 가정은
그 님을 아시나요
- 임득의 장군 -
위대한 전진의 캠프를 쳐라
- 농업개발센터 기공식에 부쳐 -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지어지선(至於至善)과 명명덕(明明德), 이란 글이 갑자기 생각난다.
지어지선이란 지극하게 선에 머무는 생각과 행동이 언제나 어진 사람을 말하며 가장 적절하고 지혜롭게 처신하는 뜻을 말한다.
명명 덕이란 자신의 밝은 덕을 드러내는 사람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선생님을 볼 때마다 선생이야말로 이런 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문인으로 인연을 맺은 임 관영선생님을 볼 때마다 나는 늘 고난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보석 같은 분이라는 느낌이 든다.
선생님에게는 누구보다 커다란 아픔을 지닌 분이시지만 힘든 가슴을 들어내지 않고 문학으로 승화시키면서 남다른 가슴에 삶을 소중하게 관조할 줄 아는 은혜스럽고 따스한 가슴을 옆에서 볼 때마다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가끔 선생님의 문학 생활 속에 많이 닮아 보이는 듯한 작가가 생각난다.
그 유명한 (어린왕자)의 작품을 <생텍쥐페리> 소설가이자 공군 장교였던 그 작가와 같이, 임 선생님도 공군 장교로 예편 후 전적으로 훌륭한 작가로써 또 낭송가로써 많은 작품과 문학 활동을 하시는 모습 속에 나는 왠지 그런 생각을 해본다.
늘 뵐 적마다 심신을 굳건히 단련시키시면서 애국충절의 정신을 고취 시키시는 모습 속에서 왠지 일맥상통한 모습 속에 실로 문학인으로써 귀감이 되는 향기를 느낀다. 선생님 모습 속에 자존 의지를 보는 듯 참으로 존경스러우신 분이시다.
선생님과의 인연도 강산이 두 번이나 오랜 세월 속에서 같은 문학단체 속에서 늘 친정 오라버니 같은 든든하고 내게는 정말 많은 힘이 되어 주시는 분이시다.
이번에 선생님께서 네 번째 시집 (휴식의 색깔)라는 제목조차 범상치 않은 시집을 상제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부족한 저에게 서문을 부탁받고 선생님의 그 따뜻한 인간미와 겸손 앞에 기꺼이 영광으로 생각해 두서없이 내가 느낀 대로 선생님을 나열하고 보니 부족함이 몰려오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옥고가 많은 독자들의 위로가 되고 삶의 지침으로 많은 가슴들의 오아시스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다시한번 임 관영 선생님의 귀한 시집 <대설경보> 출간을 축하드리면서, 문운이 창대 하시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2023년 1월 불광동 서재에서
시인/수필가/이영순 드림
제1부
굿바이 여행
액자 속에 사진
사진처럼 센 고집도 없다
한 번 웃으면 영원한 웃음
세월도 저축해 놓고
감정도 묶어놓은
액자 속 사진 한 장
나는 울고 있는데
너는 웃고
뭐가 그리 좋은 지
휴가라도
이제는 내 곁을 멀리 떠나
하나님께
휴가라도 받았으면 좋겠다
아니 아니 하룻밤 외박이라도
그것도 아니면 잠간의 외출
원이 없겠다
그도 저도 아니면
꿈속에서라도
만나면 싶다
못다 한 말
미치도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