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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 뼈

내 몸 내 뼈

(난생처음 들여다보는 내 몸의 사생활)

황신언 (지은이), 진실희 (옮긴이)
  |  
유노북스
2021-02-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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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 뼈

책 정보

· 제목 : 내 몸 내 뼈 (난생처음 들여다보는 내 몸의 사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826419
· 쪽수 : 300쪽

책 소개

머리카락에도 신경이 자랄까? 우리 몸에도 쓸데없는 기관이 있을까? 수염이 하는 일은 뭘까? 대만 문학상을 휩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인 저자가 내 몸과 장과 뼈 구석구석의 사생활을 유쾌하게 들여다본 이야기다.

목차

들어가며_이제 몸을 이야기합시다

1부. 친애하는 나의 몸에게
난 내 얼굴이 좀 사나웠으면 좋겠다 | 얼굴 이야기
내 머리카락은 낯을 많이 가린다 | 머리카락 이야기
많은 생각이 눈동자를 타고 흐른다 | 눈 이야기
가장 제멋대로인 신체 기관이라고? | 귀 이야기
나의 하루는 꽉 막힌 코로 시작된다 | 코 이야기
하는 일은 없으나 위풍당당 | 수염 이야기
욕망의 불꽃으로 점화된 촛불처럼 | 입술 이야기
갓난아기부터 노인까지 입을 다무는 이유 | 입 이야기
낯설게 여기고 냉대한 시린 이의 기억 | 치아 이야기
모딜리아니의 목, 카얀족의 목, 의대생의 목 | 목 이야기

2부.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가슴에는 복잡한 이야기가 얽혀 있다 | 유방 이야기
‘심장이 아파요’라는 말의 의미 | 심장 이야기
고뇌와 욕망을 빨아들이듯 | 폐 이야기
자질구레하면서도 위대한 배꼽 위의 일 | 배꼽 이야기
잊힌 듯 존재하지만 책임을 다한다 | 대망 이야기
그래, 밥은 배불리 먹었니? | 위장 이야기
습관적으로 숨고는 희미하게 나타난다 | 췌장 이야기
그 진귀한 채소와 고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장 이야기
이토록 간단하고 가벼울 따름이라니 | 충수 이야기

3부. 내 몸이 원하는 걸 나도 모를 때
네 어깨에 뭐가 달렸는지만 중요할 거야 | 어깨 이야기
허리를 팔로 감쌌을 뿐인데 | 허리 이야기
손목에 흔적을 남기는 것들 | 손목 이야기
지저분한 손, 떨리는 손, 용기 있는 손 | 손 이야기
욕망의 분기점, 위계의 분기점, 인생의 분기점 | 무릎 이야기
음습하고 시끌벅적한 발의 생태계 | 발 이야기
화려하게 내딛는 걸음마다 아팠을 텐데 | 발가락 이야기

4부. 몸은 거기 있다, 한 점 의심 없이
출산이 아니면 좋을 게 하나도 없어요 | 자궁과 난소 이야기
엉덩이로 전해지는 낯선 이의 기운 | 엉덩이 이야기
포경 수술은 꼭 해야 하는 거야? | 포피 이야기
문을 걸어 잠그고 안쪽을 보이지 않는다 | 항문 이야기
얇은 살가죽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니! | 피부 이야기
인체를 이루는 206개 뼈 사이에서 | 뼈 이야기

저자소개

황신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타이완에서 태어났다. 가오슝의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립청궁대학교 가정의학과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먼눠기독교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국립청궁대학교 의과대학 겸임 강사로 재직 중이다. ‘연합보 문학상’, ‘시보 문학상’, ‘양실추 문학상’ ‘화문 문예창작상’ ‘글로벌화문청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 펴낸 첫 산문집 《닥터 노마드》가 호평을 받으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의료인의 냉철한 시선으로 인간의 생사를 바라보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유머러스한 문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 몸 내 뼈》는 타이완 문화부가 수여하는 ‘우량 문학도서 추천상’을 받았고, 실린 글 중 <갓난아기부터 노인까지 입을 다무는 이유>가 2019년 타이완 보통고등학교 국문 교과서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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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 진학, 국제회의 통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삼성전자 중국법인에서 동시통역사로 일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사랑하여 진정한 출판번역을 통한 ‘덕업 일치’의 경지를 꿈꾼다. 현재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면서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황권』, 『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내 몸 내 뼈』, 쿤룬 삼부곡의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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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잘려 나간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은 각각의 해석을 지닌 인생의 밀어다.
나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떠올랐다.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게 효도의 시작이니라.” 머리카락에는 피도 살도 없다. 그것들은 가장 작은 소리로 속삭이지만, 머리카락이 전하는 이야기는 너무도 진중해 홀대할 수 없다.
나는 안다. 내가 신경도 없는 머리카락 그리고 안전모, 베개, 머리빗에 민감한 이유는, 인생의 기름때, 끈적임, 더러움, 각종 아름다움과 추함을 깊이 감지하고 싶어서라는 걸 말이다.
-‘내 머리카락은 낯을 많이 가린다’ 중에서


“생리 첫날이나 둘째 날만 되면 콧물에 피가 섞여 나와요. 처음에는 건조한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 내내 이러네요.”
검사 결과 자궁 내막증이었다. 자궁에 있어야 할 자궁 내막이 비강에 존재하는 증상이다. 따라서 이 내막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28일 주기에 맞춰 성실하게 부풀어 오르고 탈락하며 출혈이 일어나는 것이다.
“생리혈입니다.”
진단을 듣고 환자는 몹시 놀랐다. 자궁 내막이 어쩌다 천리만리 먼 비강까지 와서 자랐단 말인가. 자궁 내막증에 관한 기록을 살펴보면 난소, 방광, 장, 림프샘, 심지어 폐에 존재하는 사례도 있다. 그러니 지구 어딘가에 누군가는 매월 각혈로 생리를 치를 것이다.
-‘나의 하루는 꽉 막힌 코로 시작된다’ 중에서


처음 탯줄을 자른 찰나를 나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어느 위치에서 잘라야 할지 망설였고, 두렵고 조심스러웠다. 탯줄은 인생에서 가장 짧고도 거대한 시간을 살며, 그 장엄한 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 버린다.
‘싹둑’, 탯줄은 자르고 난 뒤 보관해야 한다. 면봉에 알코올을 살짝 묻혀 탯줄에 바른 후, 뿌리부터 바깥으로 링 모양을 그리며 소독한 후 거즈로 덮어 둔다. 태반을 싸고, 세척하고, 무게를 재고, 두께와 길이를 측정해, 분만 일지에 적어 생명 탄생의 기록을 남긴다.
-‘자질구레하면서도 위대한 배꼽 위의 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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