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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82679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1-10-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내력만 있다면
1장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대접해 줄까 싶어서
상처투성이로 도망쳐 온 오바마 마을에서 | 쉬기
텃밭 봄 채소로 나에게 한 끼를 대접하다 | 먹기
꿀잠을 위해 공을 들이다 | 자기
나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 행복 찾기
북 치고 장구 치고 내 마음대로 살다 보면 | 멈추기
남들이 주는 사랑도 잘 받아야겠지 | 받기
2장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토록 많다니
나에게 고운 말만 들려주기로 약속하다 | 내면 관리
외모 지상주의자에서 자기애주의자로 | 자기애
수년간 준비하던 사법시험을 포기한 이유 | 용기 내기
새날을 기대하며 긴 생머리를 자르다 | 터닝 포인트 만들기
하고 싶은 말은 속이 아닌 밖에 담다 | 주장하기
나는 나에게만 예스맨이다 | 선 긋기
삼남매의 둘째로 살다 보면 생기는 병을 딛고 | 자아성찰
곰탕에 쏟은 정성과 시간만큼 | 인내하기
3장 가볍게 흔들려 보는 것도 괜찮더라
과거는 더 이상 묻지 말아 주세요 | 과거와 이별하기
나를 위한 청문회를 단행하다 | 의심하기
돈키호테처럼 한 번 살아 볼까? | 정신승리하기
맛있는 인생에는 맵단짠이 공존한다 | 희로애락 즐기기
모나고 각졌지만 그래서 더 특별했던 삼순이 | 부족함 인정하기
일곱 번씩 일흔 번 용서해 봤더니 | 용서와 치유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가볍게, 응? | 홀가분해지기
4장 죽지 않고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
비우면 비울수록 풍성해지는 아이러니 | 빼기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던 것들 | 거리두기
어차피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 믿고 맡기기
불행 중에도 행복을 선택한 빨간머리 앤처럼 | 조건 버리기
해피엔딩은 끝까지 견디는 자의 것이다 | 상처 직면하기
1만 개의 감사가 채워진 그날부터 | 감사하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생각했다. 나를 지켜야겠다고. 쓰러진 나 자신을 위해 뭐라도 하자고. 하루 이틀 사흘… 나를 먹이고 입히고 재웠다. 다독였다. 그렇게, 3년, 1000일이 지났다. 나는 웃고 있었다. 어느새 편안함에 이르러 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이, 여전히 비틀거리고 가끔은 넘어질지라도, 존재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한 내력, 탄탄한 골조를 형성해 어느새 나를 지탱해 주고 있었다.
- 프롤로그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내력만 있다면’에서
오바마 마을에서의 나흘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마땅한 단어를 쉬이 찾을 수 없지만, 그래도 가장 비슷한 모양새를 찾자면 ‘쉼’, 온전한 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것도 없는 마을에서 나는 며칠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롯이 그냥 쉬었다.
- 1장 ‘상처투성이로 도망쳐 온 오바마 마을에서’에서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우리는 더 젊어진다. 표정이 밝아지고 굽은 어깨가 펴진다. 느릿느릿 걷던 걸음에 활기가 생기고, 눈이 초롱초롱해지며, 볼도 봄 처녀처럼 발그레해진다. 그토록 꿈꿔 왔던 노화 방지 혹은 안티 에이징 효과를 공짜로 거저 누리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나는 나의 행복한 시간들을 포기하지 못한다.
- 1장 ‘북 치고 장구 치고 내 마음대로 살다 보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