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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086767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2-04-15
책 소개
목차
고양이 베개
으악, 티라노사우루스다!
멀어진 친구들
솔직하게 말해 봐!
치명적인 실수
초콜릿 사과
그리운 외할머니
반찬 가게 사건
고양이가 안내한 길
하나로 이어진 가족
리뷰
책속에서
식탁에 오빠가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 같으면 세 걸음이면 닿을 거리인데 아무리 걸어도 오빠가 있는 곳은 멀기만 했다. 한참 걸어가서 보니 오빠는 커다란 아이스크림 통에 얼굴을 묻고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다.
“웬 아이스크림이야? 저녁 먹기 전에 아이스크림 먹으면 엄마한테 혼날 텐데?”
수진이의 말에 성진이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야, 딱 보면 모르겠냐? 이거 꿈이야.”
“꿈이라니?”
성진이는 대답 대신 숟가락으로 냉장고를 가리켰다. 아닌 게 아니라 냉장고가 원래 냉장고보다 두 배는 더 커 보였다.
---<으악, 티라노사우루스다!> 중에서
아무도 없는 학교 계단 앞에 수진이 혼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책가방을 멘 것도 아닌데 어깨가 무거웠다. 계단을 올라가야 하나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채린이와 지연이가 깔깔거리며 수진이 옆을 스쳐 지나갔다. (중략)
그때 갑자기 누군가 어깨를 툭 쳤다. 성진이였다.
“오빠가 왜 여기서 나와?”
수진이가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뭐야, 쟤네. 네 친구 아니야? 왜 저래?”
“나도 몰라.”
“바보같이 서 있지 말고 가서 따져. 왜 네 말 무시하냐고!”
---<솔직하게 말해 봐!> 중에서
성진이는 곧 이 꿈이 끔찍한 악몽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수진이는 성진이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해 댔다. (중략)
교실, 급식실, 운동장 심지어는 남자 화장실까지! 결국 참다 못한 성진이는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볼을 꼬집으며 외쳤다.
“으악! 누가 이 악몽에서 깨게 해 줘요!”
---<초콜릿 사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