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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90877664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23-01-09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나에게 희망 팔지 마세요
[1장] 유행은 돌아오고, 경제 사이클도 돌아오고
- 1997년 IMF와 닷컴버블, 그리고 가상화폐
- 2001년 대학과 주식, 국ㄱr가 허락한 유일한 ㅁr약..☆
- 지금이 아니면 내 집은 없을 거라고?
- 열심히 살아도 이 정도길래 더 열심히 살았다
-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잡아먹힌다
- 2007년, 그땐 모두가 즐거웠지
- 경제는 경제일 뿐 정치로 해석할 필요 없더라
[2장] 찬란했던 나의 재테크 흑역사
- 2008년, 어리둥절했던 리먼브라더스 파산 뉴스
- 2009년, 부동산 데드캣바운스와 100억 부자들의 몰락
- 2010년, 사실은 누구도 집값이 내리길 바라지 않았다
- 2011년, 글로벌 경제위기와 미국의 부양책
- 2013년, 또 한 번의 대선과 한국의 부양책
- 2015년, 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장기투자가 정답입니까? 확실해요?
- 끄떡없는 미국, 불투명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나
[3장] 버려야 할 생각 vs 가져야 할 습관
- 버려야 할 생각①_ 늦었으니까 서둘러 성과를 내려는 것
- 가져야 할 습관①_ 나의 현재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 버려야 할 생각②_ 단기간에 부자가 되겠다는 조급함
- 가져야 할 습관②_ 매일 경제 뉴스 챙겨 보기
- 버려야 할 생각③_ 멘토만 따라가면 된다는 믿음
- 가져야 할 습관③_ 사실관계를 검증해보기
- 버려야 할 생각④_ 일을 그만둬야 행복해진다는 착각
- 가져야 할 습관④_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보기
[4장] 적당히 잘살기 위한 1단계 ‘나에 대한 투자’
- 왕과 여왕처럼 사는 팔자의 비밀
- 퇴사가 간절할 땐 이것 먼저 계산해보자
- 회사 밖에서 살아남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 조기 은퇴 말고, 좋아하는 일 하며 조기 반퇴하기
- 나는 어떤 일을 좋아하는 것일까
- 언제나 1순위는 나와 가족의 행복
[5장] 적당히 잘살기 위한 2단계 ‘내 집 마련’
-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
- 누구에게나 부동산 공부는 중요하다
-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 한 푼도 없는 신혼부부라면 이 방법밖에 없다
[6장] 적당히 잘살기 위한 3단계 ‘이만큼만 해도 되는 재테크’
- 이만큼만 해도 되는 부동산 투자
- 이만큼만 해도 되는 주식 투자
- 이만큼만 해도 되는 연금 설계
- 부자 아빠는 존경스럽고, 가난한 아빠는 부끄러울까
맺음말_ 적당히 벌고 적당히 노는 사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본주의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부자는 못 되더라도 소시민으로나마 살아남기 위해 매일 경제신문을 보고 재테크 강의를 쫓아다닌 지 20년이 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현재 신문을 보고 있는 것인지 14년 전 신문을 보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만큼 단어만 몇 개 바뀌었을 뿐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 지금 다른 사람들도 그때의 나처럼 나 빼고 다 돈벌고 있다는 생각에 조급하고 혼란스럽겠구나. 그래서 그때의 나처럼 온갖 책과 강의에 돈을 쏟아붓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 부자가 되는 생생한 상상을 하면 부자가 될 것이라 믿으며, 나와 내 부모가 부자가 아닌 건 글러 먹은 가난뱅이 정신을 가져서지만 저 사람이 부자인 건 위대하기 때문이니 과거의 나를 버리고 저 사람의 말을 무조건 따라야겠다는 생각을 하겠구나.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배운 것은 방향이 맞다 해도 가격이 틀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시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의 발달, 그것을 기반으로 한 미래 새로운 사업의 발달 여부에 대해서는 틀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당장은 수익을 내지 않더라도 미래를 보고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나, 시대의 흐름에 선진입하겠다며 가상화폐 및 NFT를 매입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더 올랐다. 최근 샤넬 가방의 가격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라가자 실제 착용할 사람 외에도 되팔아 수입을 챙기려는 업자들이 늘어나 새벽부터 백화점 문 앞에서 줄을 서고 있던 것처럼, 삼성전자가 4만 원일 때는 안 사던 사람들이 8만 원이 되자 너도나도 일단 사서 ‘9만 전자’가 되었던 것처럼(이 글을 쓰는 지금은 ‘5만 전자’로 돌아왔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300 이하로 떨어졌던 IMF 시절을 잊은 듯 단기간에 다시 1,000을 돌파했고, 코스피에 상장된 상위 50개 기업의 평균 후행PER(주가수익비율)은 약 126배였다고 한다.
그때로 돌아가서 20대의 나를 만나면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때 그 100억 부자라는 사람은 나중에 감옥에 가고 신문 사회면에서 초라한 그의 진짜 자산내역을 보게 될 거야. 그 사람이 펑펑 쓰는 돈은 가난한 네가 박박 긁어서 내는 강의비야. 그리고 2007년에 당장 이루어질 것만 같아 네가 노심초사했던 창동 차량기지 이전, 신안산선 개통, 용산 재개발 등은 40대가 된 지금도 아직이야. 호재라는 게 그런 거더라. 상승기에는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것 같이 활활 타지만 하락기에는 불씨 없이 얌전히 통에 담기는 존재.
하지만 너와 부모님, 그리고 머리끄덩이 붙잡고 싸우던 동생은 이후 각자 아파트 마련하고 MVG 백화점 라운지에서 같이 커피 마시면서 착실하고 걱정 없이 손자손녀들 북적이며 살게 된다? 특히 너는 개나 소나 돈벌 때 타이밍 좋게 개나 소가 되어서 서울 아파트로 내 집 마련 성공해 한강에서 자전거 타고 주중에는 책 쓰고 주말에는 뮤지컬 보면서 산다고. 허황된 꿈 그만 꾸고 같이 타이밍 좋게 행복한 개나 소가 되는 계획을 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