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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0908573
· 쪽수 : 294쪽
목차
프롤로그|안 멀쩡한 세상에서 짱구처럼 자유롭게
Part 1.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의 엉덩이를 씰룩이겠다
결투를 신청하신다면 액션 가면을 드리겠습니다
당신도 부끄러워 말고 응가맨이 되도록
오늘의 고기만두를 내일로 미루지 말자
스몰 토크 주의보
네 힘으로 달려야지! 이렇게 달리는 것도 내 힘인데?
인생이 예상 밖이라면 오케이입니다
실패의 재발견
우리 집에 품위는 무슨
Part 2. 짱구는 못 말려
잡초야, 앞으로도 쑥쑥 커야 해
멀어진 착한 마음들
하지만 다들 네가 없으니까 쓸쓸하대
솔직해지는 연습을 하면 되잖아요
크고 강해지는 것에 대한 선망
빈말을 하느라 잘 참았다
져도 진짜 기분 좋아
그만 구시렁거리고 맥주나 마셔
Part 3. 일개미는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네
나를 낳아 기른다는 것
네가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가, 걱정 마
좋아, 회의 끝!
양쪽 맛을 모두 즐기는 아빠
덕업일치를 믿습니까?
그냥 재미있어서 하는 건데
힘 빼기의 기술
벽에 부딪힐 땐 벽이 없는 길로 가라!
회피 스킬을 획득했습니다
축구에 손을 못 쓰게 하는 규칙은 누가 정했을까
Part 4. 걱정은 지나가던 흰둥이에게 모두 줘버려
버려야 비로소 정리되는 것들
인생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멈추고 싶으면 네가 먼저 멈춰!
구태의연한 겸손 금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유 없이 힘들 때 외치는 주문
취미의 연못에 낚싯대를 던지자
인간들이 싫어요
여럿이 음식을 먹을 때 드는 쪼잔한 마음이여
모두가 멋있지는 않아도 돼
나는 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Part 5. 우리 사이는 초코비 과자 몇 개면 될까
할아버지는 왜 쭈글쭈글해?
종이 다른 가족
엄마, 아빠, 동생 다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
짱구 같은 아이
알고 보면 좋은 사람
애매한 상처 처방전
특별한 화해 없이 용서하게 되는 마음
누군가를 돌보는 마음
종이 개구리의 위로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사소한 결심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겨우 살고 있듯이
어딘가에는 소심함을 감추고 대범한 척 사는 어른도 있을 것이고,
사는 게 지루해서 몸을 비비 꼬면서도
진지하고 점잖은 척하는 어른도 있을 것이다.
매 순간 애쓰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큰일 날까 봐
확신 없는 공무원 시험을 보고 대학원에 가고 결혼을 하며
등 떠밀려 사느라 속마음이 불안한 어른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인생을 능숙하게 돌파하고 싶었지만, 예상 밖이라 당황한 적 있는 사람,
낮에는 저임금, 밤에는 이게 사는 건가 싶은 ‘낮저밤이’ 사람,
훌륭한 어른이 되진 못했어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제법 살아가는 어른들이
이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
고단한 하루 끝에 가볍게 맥주 한 잔 마시며 짱구 만화를 보듯이 말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모두가 주목받는 꽃으로 자랄 수도 없고 세상이 기억할 만한 열매를 맺지도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거야말로 말이 안 되는 일이니까. 다만 그 당연한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는 순간이 일생에 반드시 한 번은 오는데, 그 자각의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남은 삶의 모습이 정해지는 것 같다.
짱구 : 잡초도 태어났을 땐 자기가 잡초인지도 몰랐을 텐데……. 다른 꽃을 위해 뽑혀 나갈 줄도 모르고 열심히 컸을 텐데……. 잡초가 안 됐다.
_ ‘잡초야, 앞으로도 쑥쑥 커야 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