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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여행자

어리석은 여행자

김수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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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여행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리석은 여행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97146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1-04-10

책 소개

김수우 산문집. 부산 동광동에 자리 잡은 '백년어서원'은 2009년 개원 이래 '생활 속에 스며드는 인문학'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 책은 '백년어서원' 대표이며 시인이기도 한 김수우만의 인문학적 시선이 고스란히 잘 드러나는 산문들을 모았다.

목차

1부 어리석음의 이유: 영혼과 영원을 위하여
바보의 자격
되새김질을 위하여
행복한 왕자의 수수께끼
가장 위대한 바보 예수
어리석은 이름, 아버지, 어머니
무위를 꽃피우는 바보들
물질을 정신으로 바꾸는 싸움
내가 돈을 버는 방법
못, 어리석음의 견고한 기도
어리석음을 길러준 나의 장소들
불가능한 것을 믿는 연습
백 마리 물고기의 부호, 마이너스
달팽이의 비밀

2부 어리석음의 방법론: 거닐며 공부하기
먼 길을 가는 법
길가메시의 여행
당신의 심장은 날개보다 가벼운가요
물에 비친 까마귀 그림자를 읽다
고유한 죽음을 향해
‘어른’이라는 선물
너는 여행자의 집이니
무용지용의 독서를 위하여
삶을 견디게 하는 工夫
공부라는 놀이를 위하여
책, 그 새김의 세계
주는 공부, 받는 공부, 잊는 공부

3부 어리석음의 숨은 능력: 상상력과 감수성
응시 그리고 상상력 Ⅰ
응시 그리고 상상력 Ⅱ
응시 그리고 상상력 Ⅲ
엄마, 우리 돌아가는 중이에요
나의 쑥바구니는 어디에 있을까
거대한 들판을 품은 사람들
강, 가장 오래된 연애편지
나에게도 분명 아름다운 꼬리가 있었다
자연, 흉내 내어야 하는 자유
반려종 인간 그리고 툴루세
서사적 능력을 위하여
얼굴을 찾아
새 신발 한 켤레, 감수성과 용기
문학은 쫄병이다

저자소개

김수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영도가 고향이다. 1995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활동을 시작했고, 늦깎이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서부아프리카의 사하라, 스페인 카나리아 섬에서 십여 년 머무르기도 했다. 이십여 년 만에 귀향, 부산 영도에 글쓰기공동체 <백년어서원>을 열고 너그러운 사람들과 퐁당퐁당, 공존하는 능력을 공부 중이다. 쿠바를 다섯 번 다녀오면서 19세기의 시인 호세 마르티를 사랑하게 되었다. 시집으로 『길의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붉은 사하라』, 『젯밥과 화분』, 『몰락경전』, 『뿌리주의자』가 있고, 산문집으로 『어리석은 여행자』, 『이방인의 춤』, 『쿠바, 춤추는 악어』, 『호세 마르티 평전』 등 십여 권을 발간했다. 번역집으로 『호세 마르티 시선집』이 있고, 『지붕 밑 푸른 바다』 외 사진에세이집 다수가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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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문학이란 결국 바보 정신을 배우는 학문이 아닐까. 바보들은 결과를 따지지 않는다. 손해를 보고도 손해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것이 무위의 철학이다. 성과에 매달리지 않는 삶. 그래서 바보의 삶은 자연이고 지혜이고 끈기이고 용기이다. 결과를 따지기 이전에 과정 자체에서 이미 완성이다. 인디언 영성이 가르치는 생태적 지혜처럼 말이다. ‘어떻게 대지의 온기를 사고판단 말인가? 신선한 공기와 재잘거리는 시냇물을 어떻게 소유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인디언 추장의 질문을 다시 떠올린다.


“들에 핀 백합화를 보십시오. 심지도 거두지도 길쌈도 하지 않는데 솔로몬 왕의 모든 영광으로도 그 꽃 하나만 같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리석음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틈을 찾아 스며든다. 틈새에 핀 꽃처럼 말이다. 우기엔 아가미로, 수년 수개월의 건기엔 폐로 숨을 쉬던 고생대 물고기 폐어처럼 철저히 자신의 밑바닥에 들어간다. 묵묵함과 겸허함. 세계와 자신의 존재 이유를 향한 끊임없는 성찰은 어리석음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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