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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01813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1-09-16
책 소개
목차
두 번째 프롤로그 19
첫 번째 프롤로그 23
1 익숙한 자리, 새로운 마음
D DAY 계획대로 되는 일은 없고 32
D+3 거창하고 쓸모없다 38
D+4 첫 주의 어려움이 이런 거라니 44
1년 만의 한국 1 50
D+16 요셉은 해몽가로 살 수도 있었지만
나랏일 하는 직장인이 되었다 51
D+18 보고 싶었단 말 대신 57
D+21 국경의 긴 터널 63
1년 만의 한국 2 69
D+25 촌스럽게, 애틋하게 70
D+33 #여행후원 76
그날의 기록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82
2 남에게도 내게도 너그러운 사람
D+35 여행은 의외의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88
D+40 광야에서 잘 사는 법 94
D+46 삶을 위한 끔찍한 낭만 100
1년 만의 한국 3 106
D+51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107
D+64 쿠스코 창동 113
D+77 2년 만의 출근 119
1년 만의 한국 4 125
D+80 내 친구 쟝란 126
D+101 어울리지 않는 얘기 132
그날의 기록 한국어 능력자의 피로 138
3 즐거운 일을 찾아내는 기술
D+110 우리 동네에 세계 여행자가 산다 1 144
D+125 우리 동네에 세계 여행자가 산다 2 150
D+139 블랙 웨딩드레스 156
1년 만의 한국 5 162
D+158 08:06 창동발 지하철을 타는 마음 163
D+172 맙소사, 그곳에 또 가고 싶다니 169
D+174 좋은 날 다 가면 다른 좋은 날이 온다 175
1년 만의 한국 6 181
D+194 내가 많이 좋아해 182
D+200 닮고 싶은 얼굴들 188
D+230 이렇게도 살고 저렇게도 산다 194
그날의 기록 여기 꺄페 한 잔요! 200
에필로그 20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행이 가르쳐 준 대로 사는 시간이다. 삶에 회피할 수 있는 건 없고, 저녁까진 울겠지만 밤에는 웃을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면 덜 슬프고, 증오보다 사랑으로 걷는다. 내 일상은 고작 나만 알아차릴 정도의 아름다움을 덧입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몇 걸음 떨어지기, 한 템포 쉬어 가기를 위해 각자의 쉴 곳이 허용되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유럽행 비행기 티켓이 아니면 어떤가. 휴학이나 퇴직, 국내 여행, 지옥 같은 사람 정리하기 등 각자의 쉼터를 만들어 내는 게 또 다른 이름의 세계 여행이지 않을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 휴학을 결정했다는 이에게 “휴학하고 뭐 하려고?” 묻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서로의 여행을 응원하며 살고 싶다.
“사람 사는 게 어느 나라나 다 거기서 거기지. 그 사람들도 우리랑 다 똑같이 살어”라는 말도 절반만 맞는 것 같다. 다들 밥 벌어먹고 산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밥 벌어 먹을 때 생기는 고통의 종류와 정도는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 언젠가 외국에서 살게 되는 날이 온다면 여행자로서는 전혀 겪지 않아도 될 고통, 분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누구 말마따나 삶이 원래 지옥이고 고통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