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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송연숙 (지은이)
상상인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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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08535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11-12

책 소개

상상인 시선 265권. 송연숙 시집.

목차

1부 압박하는 곳마다 꽃들이 핀다

주인공 _ 013
장미 _ 014
실타래 _ 016
나비뼈 _ 018
벚꽃 엔딩 _ 020
발소리들 _ 022
이파리 부엉이 _ 024
옆사람 _ 026
꼬리의 심리학, 갈대론 _ 028
시계꽃 _ 030
웃는 사과 _ 032
몇 모금의 숨 _ 034
달의 체중계 _ 036
셈 치기 _ 038
포스트잇 _ 040

2부 뒤늦은 곳에서 발견되는 일

판 _ 045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_ 046
제발, 제발 _ 048
푸들푸들 _ 050
난처 _ 052
이날 이때까지 _ 054
물개의 유서 _ 056
오대산 가는 길 _ 058
사각지대 _ 060
변검 _ 062
마드리드행 _ 064
생각의 사투리 _ 066
무이네 사막 _ 068
가우디풍으로 짓는 집 _ 070
학교의 봄 _ 072

3부 허공에 집을 짓는 거미처럼

그늘 _ 077
물의 울타리 _ 078
철원평야 _ 080
주름잡다 _ 082
도피안사 _ 084
물결은 뚜루뚜루 운다 _ 086
새들의 산책 _ 088
무색의 짝, 무념이 _ 090
하늘 한 장 줍다 _ 092
꺽지처럼 풀어 놓다 _ 094
허공을 개봉하다 _ 096
벌판 _ 098

4부 새를 키우는 이유

턴테이블 돌리는 사내 _ 103
손의 감정 _ 104
새를 키우는 이유 _ 106
들깨 모종 _ 108
사혈 _ 110
삼각별 _ 112
생명의 나무 _ 114
건반악기 _ 117
베르그송의 시간 _ 118
골무 신봉자들 _ 120
사이프러스 나무 _ 122
나비경첩 _ 124
그 많던 우물들 _ 126

해설 _ 풍경의 부피와 질감 _ 129
이재복(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저자소개

송연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 춘천 출생. 강원대학교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시와표현』과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측백나무 울타리』와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가 있다. 2023년 제9회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인제에서 서화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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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옆 사람


검은 사람 하나를 밟고 있다
내 앞에서 혹은 옆과 뒤에서
하루를 실천하는 사람

햇살에 기생하는 사람이 분명하다
햇살만 보면 몸을 꺾기도 하고
바닥에 머리를 끌기도 하며 걷는 것이다

처음 그림자를 발견한 아이가
그 사람을 떼어내려
발 구르며 울음 터트리는 것을 보았다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눈물을 닦으며
시시포스의 돌처럼 돋아나는 사람
키를 줄이고, 늘리고, 밟히며
빛을 조롱하는 사람
어쩌면 그는 길 위에 무수하게 파인
‘나’라는 함정이 아닐까

어쩌다 신발을 벗고
어둑한 집으로 들어갈 때면
내 신발을 지키고 있는 사람
어떤 날은 발걸음이 왜 그리 무거웠던지
앞 축이 벌어진 신발을 버릴 때도
왜 그토록 망설였던지 알 것 같다

단 한 번도 햇살 밑에서는
똑바로 서 보지 못한 그를
옆 사람으로 앉히려 나도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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