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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전 세계 아버지에게 바치는 자전적 에세이)

차이충다 (지은이), 유연지 (옮긴이)
알파미디어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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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 (전 세계 아버지에게 바치는 자전적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112202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11-27

책 소개

경제 성장의 회오리바람에 휘말린 전후 세대, 경제화 시대의 패자와 생존자에 대한 책이자 저자인 차이충다의 이야기이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아버지 곁에서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 아들이 고백하는 '살아가는 이유'가 담겨 있다.

목차

1. 몸뚱이
2. 엄마의 집
3. 장애
4. 중증 환자실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5. 나의 벗, 나의 신
6. 묘령의 여인, 장메이리
7. 두 친구, 아샤오와 아샤오
8. 천재 ‘원잔’
9. 허우퍄오의 세계
10. 바다는 감춰지지 않는다
11. 어느 도시도 그저 그렇게 변하지 않길
12. 우리가 늘 대답해야 하는 질문
13. 집으로
14. 기차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15. 저자의 말: 나는 모든 사람을 관찰하고 싶다

저자소개

차이충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중국 민난에서 출생한 차이충다는 ‘남방국제문학주’를 공동으로 창립했으며 〈중국신문주간〉 편집 주간을 역임했다. 〈신주간〉, 〈삼련생활주간〉, 〈생활주간〉, 〈주말화보〉, 〈지족GQ〉 등에서 일한 차이충다는 〈남방주말〉에서 선정하는 ‘한해 특별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아시아출판협회에서 ‘특별보도대상’을 수상하기고 했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작은 배》는 중국, 미국, 러시아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3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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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충다의 다른 책 >
유연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기대학교 화학과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외국어통번역대학원 중국어 순차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SK China,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중국어 통번역 및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통번역 에이전시에서 중국어 한중/중한 리뷰어로 재직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슬기롭게 써먹는 화학 치트키』,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인생의 저력』,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1~2』, 『내 감정은 내가 지키겠습니다』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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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가, 울지 말거라. 죽는 게 뭐 그리 심각한 일이라고. 네가 나를그리워하는 날에는 으레 내가 널 보러 오지 않겠니. 이제 이 성가신 몸뚱이도 없으니 오가기도 편할 것 아니겠냐.”
그 말을 전해 듣는 순간 나는 그제야 예전에 그녀가 내게 했던 말과 그녀의 인생관을 이해하고 깨닫게 됐다. 본래 우리의 삶은 복잡할 것이 하나 없다. 삶을 혼탁하고 숨 막히게 만드는 것 모두 우리의 육체와 온갖 욕망 때문이다.


나는 지난 추억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그 침대에 몸을 뉘였다. 아버지의 냄새가 나를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희미한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자 나는 그제야 아버지의 침대 머리맡에 붙여져 있는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사진은 아주 오래전에 찍은 나의 스티커 사진이었다. 몸을 일으켜 그 사진을 살펴보니 이상하게도 내 얼굴 부분이 유독 색이 바래져 있었다. 나는 다시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야 유독 내 얼굴 부분의 색이 바랜 이유를 깨달았다. 아버지가 매일같이 손으로 사진 속 내 얼굴을 어루만져 색이 바랬던 것이다.


“아버지는 어떻게 끝까지 쓸모가 없으세요! 한 번 넘어졌다고 죽다니요! 이렇게 약속을 저버리는 법이 어디 있어요!”
그때 갑자기 아버지의 눈과 입가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왔다. 친지들은 화를 내는 나를 붙잡고 말렸다.
“사람은 죽었어도 영혼은 아직 육체에 남아 있어. 네가 이러니 아버지가 못 떠나시고 괴로움에 피눈물을 흘리시는 거야. 네 아버지, 일평생 충분히 할 만큼 하셨어. 아버지 그만 보내 드리자.”
나는 놀라고 겁먹은 표정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나오는 피를 지켜보다 아이를 어르고 달래듯 말했다.
“아버지, 마음 놓고 편히 가세요. 저 원망 안 해요. 아버지가 많이 노력하셨다는 거 저 알아요…….”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목 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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